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최근 고위급 외교 당국자 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13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11과 12일 중국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타이완담당 선임국장과 허베이성 랑팡에서 회동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두 나라는 지난달 1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달한 공동 인식의 이행 방안, 타이완 등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처리 문제, 양측간 고위급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회동이 솔직하고 깊이 있었고 건설적이었다는 데 양측이 의견 일치를 봤으며, 앞으로 계속 소통키로 했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12일(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내년 초 방중 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등이 셰펑 부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주 열린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약 500억달러(약 65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장관은 11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협정 체결 사실을 공개, 이번에 체결된 투자협정에는 민간과 공공부문이 모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다른 아랍 국가 참여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사우디와 중국이 체결한 통상 협정의 총규모가 292억6천만달러(약 38조1천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번에 발표된 양측 합의의 대다수가 업무협약(MOU) 수준으로 명확한 일정이나 확약된 내용이 없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주 3박 4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최소 17개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하며 아랍권과의 관계를 다졌다.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이 2천7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이 8천억 달러를 써 1위였고 중국(2천93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일본(540억달러)과 한국(500억달러)은 나란히 9, 10위에 자리했다. 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2021년도 세계 국방비 지출은 2조1천130억달러(약 2천770조원)로 전년(1조9천810억달러)보다 7%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760억 달러), 영국(680억 달러), 러시아(650억 달러) 순이었다.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무기 판매 액수는 2020년 5천31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시장의 약 4분의 1을 점유했다. 2017∼2021년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는 미국이 39%로 1위고 러시아 19%, 프랑스 11%, 중국 4.6%, 독일 4.5%, 이탈리아 3.1%, 영국 2.9% 등이 한국보다 앞섰다. 한국은 2.8%를 점유해 8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한국의 방산 수출이 크게 늘어 이 수치가 반영되면 점유율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기 수입 시장 점유율은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 11%로 가장 높았고 이집트 5.7%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6일 롯데호텔 서울 본관 크리스탈볼룸(2층)에서 국빈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초청해 베트남 투자 진출기업 MOU교환에 이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한-베 향후 협력 방안 제안: 디지털 협력(베트남 기업진흥청장)', '기업에서 바라본 지속가능한 협력사례: 그린에너지(환화에너지 사장)' 등 발제에 이어 '글로벌 대전환 시대 한-베 미래협력 과제(좌장: 산업연구원 원장)' 페널토론으로 진행된다. 패널에는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 신한금융지주회사 글로벌사업그룹장,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기업인 등이 참석하며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된다. 미중 갈등 속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판매 거점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수교 30주년과 함께 이뤄지는 푹 주석의 이번 방한 및 국내 기업 관계자 간의 소통은 베트남 국내외적으로 양자·다자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진영의 ‘탈(脫)중국’ 기조가 커질 수록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푹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태영호 의원은 전날 국회 의회회관 제2간담회의장에서 “탈북민 고독사 대책 TF 구성과 1인 가구 및 위기가정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북한이탈주민과 탈북민 단체장, 남북하나재단과 통일부 안전지원팀이 참석, 탈북민 위기가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해결책에 대한 논의가 다각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태영호의원실에 따르면 토론에 참석한 탈북민들은 1인 가구와 한부모가정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에서 안전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들에게는 소통창구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이들은 탈북민이라는 특수성에 기반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밖에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단체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공모사업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랑의 열매'와 같이 현물로 기부를 받는 단체와 연계해 탈북민들이 정부예산 밖에서 후원단체의 도움을 받는 대안과 위기가 감지되는 탈북민 가정에 주 2~3회 우유지원 서비스를 통해 고립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고립된 탈북민들을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실행 과정에 발생하게 될 개인정보보호의 문제 등 다양한 방안과 해결 과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오는 2030년까지 세계 6번째로 남극 내륙에 제 3남극기지가 건설된다. 또 2024년부터 남극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남극포럼이 신설된다. 특히 오는 2026년까지는 1만 5000t급의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북극점까지 국제공동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 국무회의에서 심의해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남북극을 포괄하는 동시에 과학연구와 경제활동, 국제협력, 인력양성까지 극지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법정 기본계획이어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남북극에서의 극지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극지활동 진흥법’을 제정해 극지 인프라 운영과 과학기술개발, 국제협력 등의 다양한 극지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오늘 발표한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첨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극지활동의 세계적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시진핑 중국 주석은 3연임 핵심인 미국 패권주의의 압박과 오는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화살을 우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재인상으로 인해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대적 약자 국가의 경제위기 초래를 타깃으로 국제여론 형성을 확산하는 모양새다. 5일 본지 중국지사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주석의 ‘의용(義勇) 언론'으로 불리는 중국 강국(强國)망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잔하오(占豪)는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반드시 일부 국가의 위기를 가중시킬 것이며, 더 많은 지역 충돌과 심지어 전쟁을 야기할 것이다(美联储这一轮加息,一定会加出部分国家的危机,甚至会加出更多地区冲突乃至战争)’는 논리를 펼쳤다. 앞서 연준은 2일(현지시각) 예상대로 0.75%p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연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3.75~4.0%로 높아졌으며,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잔하오는“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일부 기관들이 예상한 대로 4% 안팎이 아니라 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 연준의 연방기금금리는 4%에 달했지만 인플레이션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한국은 중국과 자매교류 맺을때 첫발을 잘못 내딛은 감이 든다. 한국은 땅이 작으나 작다고 중국의 작은 지자체와 동급으로 연결고리 맺는건 내키지 않는다. 대구광역시가 중국의 연태시 등 일개 기초단체와 머리를 나란히 하다보니 그들은 이젠 익숙한듯 성장급은 꿈쩍도 않는다. 대구 뿐 아니라 광주, 부산, 인천, 서울, 경기 등 전국 팔도·시가 마찬가지다. 2013년 광저우일보미디어그룹 14번째 계열사의 편집국장 근무시절 내가 근무한 한국의 대구일보 사장 등 한국 손님들을 초대했다. 당시 현지에서는 광저우일보미디어그룹 회장이 응대했다. 관료매체다보니 다들 공직자들이다. 그를 중국 관료에 비유하면 광저우시장 이상~광동성 성장급 사이 정도로 보면된다. 그보다 더 높은 광저우미디어그룹+페리호그룹+아이티그룹 등 그룹총괄 회장이 당초 응대키로 했으나 당시 인민대회와 맞물려 북경에서 못왔다. 사실상 비리 혐의로 상무위원들로부터 조사받고 있었다. 여하튼 나는 한국인으로서 의전관계에 있어 예민할수 밖에 없었다. 당시 대구일보 사장이 탄 승용차는 광저우일보그룹 회장차와 그 비서가 의전해라고 고집부려 그렇게 했다. 광저우일보 이사 출신인 A(탈북 출신)씨가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일본은 10년 뒤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중국과 주변국의 경제 통합과 네트워크가 완성된 후여서 일본은 전혀 기회가 없을 것이다." 중국, 대만간 긴장이 고조되는 틈에서 대(對)중국 교역상대국 5위로 추락한 일본이 미국 주도형 국방력외에도 호주에 기댄 유사시 다양한 형태의 대비책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중일 감정은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일본은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를 사실상 확정 지은 전날(22일) 때마침(?) 호주와 손잡고 중국을 겨냥한 '신(新)안보 공동선언' 서명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6월 자민당 외교부회 등이 대만과 중국의 유사시에 대비, '중국의 대만 침공은 일본의 안전 보장에 직결되는 상황’이라는 내용을 담은 제언으로 동맹국과의 구체적인 협력 시뮬레이션과 현지 거주 일본인의 대피 방법 등을 국제사회에 노출했다. 특히 일본이 동맹국인 미국 외 국가와 긴급 사태 때의 대응 태세를 논의하는 체계를 만들기는 처음으로, 이번 공동선언에는 '일·호주의 주권, 지역의 안전보장상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긴급 사태에 대해서 상호 협의하고 대응 조치를 검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시진핑의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에 대한 골자는 '패권주의에 맞선 실용·상호 존중·이익, 평등, 협력, 윈윈·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中国则相反,中国非常务实,倡导的是互相尊重、平等互利、合作共赢,推动的是人类命运共同体建设)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시 주석의 2017년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10월18~24일)에 앞선 8월11일(당대회 68일 전) 창간부터 줄곧 '시진핑의 의용(義勇) 언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철저한 중화사상과 자존심으로 꽉 찬 논리를 펼쳐 온 중국 강국(强國)망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잔하오(占豪)는 23일 중국 정부가 공개할 차기 최고 지도부 브리핑에 앞선 전날(22일) "강대국으로서 세계를 이끄는 데 있어 명확한 노선이나 방침은 없고, 다만 패권적 지위를 지켜야 한다는 것만이 있을 뿐인 미국과 반대로, 중국은 매우 실용적이며 상호 존중, 평등 및 상호 이익, 협력 및 윈윈을 옹호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향방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의 주류 언론매체인 인민일보, 신화통신, CCTV 등에 비해 매우 노골적인 사평(박근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조선족은 중국인? 동포? 교포? 한국 여권 소지의 조선족은 어떻게 불러야 합니까?" 한국 정부나 언론에서 '재중교포', '재중동포'라고 하거나 때론 비하·차별 용어로 '조선족'을 사용함에 있어, 조선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한국인들에게 중국에서 자라고 성장해 철저한 조선족 관점에서 민족·역사성등 판별을 통해 냉정하게 '조선족' 통칭을 제시한 책(중국의 문화와 중국인의 기질)이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정인갑(75) 전 칭화대 교수가 쓴 이 책은 그간 한국 정부(국민 포함)와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각종 이해적 관계에 있는 재한 조선족과 재중 조선족(한국 국적 조선족 포함)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쉽사리 뱉지 못한 속내를 조선족 명칭 뿐아니라 중국인의 기질(권모술수, 이기적 성향, 여유로움, 보복문화 등)과 한국 및 중국 두 나라가 동시에 반발할 법한 '발해·고구려'에 대한 한중 간의 역사문화 분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았다. 이밖에 1989년 천안문 사태의 시말과 1989년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수양아들 감옥행 내막, 탈북자 북송 및 중국의 인권문제, 종교, 각종 사화, 안중근 의사 기념관 늦게 지은 중국 정부의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과 멀어질 법한 문구로 갈등과 불신을 부추기거나, 중국과 미국의 대결구도 안에서 '우물안 개구리' 형태로 정보 유통 과정에 개입하고 있는 국내 언론사와 정치권을 타깃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 철학 등을 토대로 한중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11일 오후 서울 강북구 광운대학교(80주년 기념관)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실사구시(사실實, 일할事, 구할求, 옳을是)는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 보는 것과 같은 실험 및 연구를 거쳐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을 통해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는다는 뜻이다. 한중글로벌협회(회장 우수근)가 주최·주관하고 광운대,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반도체 등을 둘러싼 미중 패권(사실상 양국의 군사력과 안보, 경제력과 번영, 문화 이념 가치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 전쟁 속에서 '한국의 중국인식 무엇이 문제인가?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사회의 선경 과제 제언)'를 주제로 4명(김희교, 이국봉, 임대근, 우수근)의 전문가 발제에 이어 패널들과의 무제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희교 광운대 교수는 '미중 충돌시기 중국을 어떻
뉴스노믹스 최영광 기자/중국지사 | "우리(중국) 정부가 민족통합교육의 일환으로 한글교육 위축을 목적으로 방침을 정했으나, 그 원칙속에 유연성은 늘 존재하죠. 그래서 중국은 되는 것도 없지만 안되는 것도 없는 곳입니다. 민족의 말과 글을 지키려는 정체성은 억지로 빼앗을 수 있는 게 아니죠." 올해부터는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중국, 러시아, 북한의 교차 지점에 위치)에서 한자와 한글을 병기하되 한자를 우선 표기하는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기 시작했으나 인위적으로 소수민족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한족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정책은 되레 문화적 역풍을 자극시킬 수 있다는 점을 적시하는 한 조선족 한글학교(장가계 정음우리말학교 운영) 교장의 말이다. 그는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짐을 예측하고 10년전 부터 중국에서 민간 차원의 한글 학교 설립을 주도한 정음우리말학교 배귀봉 비서장의 추진에 적극 참여한 김창운 씨(길림성 훈춘 출신)이다. 앞서 2012년 말부터 북경에서 한글 주말강습반(학생수 6명)으로 시작해 2013년 3월 정식으로 학교 이름을 지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정음우리말학교는,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된 2017년 19차 당대회부터 국가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이 국경절(10월1일부터) 연휴 기간 '타이완을 둘러싼 대립과 마찰이 최고조에 이르는 등 도발이 강행될지 주목된다'는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중국 현지 언론의 주요 뉴스는 국경절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보도가 대다수 차지하는 등 타이완 관련 보도는 휴면상태로 정관료ㆍ재계ㆍ일반인들은 차분한 휴가 일정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국경절 이동객을 위한 기상부분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실제 중국의 당기관지인 길림신문의 경우, 이날 '국경절 련휴(연휴)기간에 강한 찬 공기가 우리 나라(중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중국기상청의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일주일을 쉬는 이번 연휴는 춘제(설)와 함께 중국 최대 연휴로 '(연휴기간)타이완과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겠다'는 한국 일부 언론의 우려와는 전혀 다르게 중국은 다음달 중순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당국의 여행자제령에 따라 일부 지방정부들도 코로나19 예방을 겸해 현지에서 국경절을 보낼 것을 권고했지만 실제는 전날부터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등 1일 현재 북경(베이징) 시내 도로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추석과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중국동포 민족문화 대축제(서울 한강 물빛공연장)’가 9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이날 행사의 단골 종목이자 하이라이트 종목인 씨름대회 장사는 허광위(22·연변자치주 돈화시)씨가 차지했다. 허광위 장사는 “아버지와 같이 출전했는데 아쉽고, 아버지를 비롯한 나이 많으신 형님들과 어르신들을 이겨 다소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장은 “이날 행사는 한중수교 30주년과 추석을 맞아 고향을 그리는 조선족의 애틋한 마음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라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추석차례를 시작으로 식전행사에 이어, 동포노래자랑(오전 10시30분), 기념식(낮1시), 축하공연(낮1시30분), 씨름대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거주하는 조선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이날 대규모 재한 중국동포 민속축제는 중국동포간의 화합과 교류를 통해 한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고, 나아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100만여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추석 즈음 열리는 행사이다.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정진완)이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 기업 사람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 글로벌’에서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 입사 지원 배너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사람인은 해당 배너를 통해 입사 지원한 우리은행 외국인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취업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사람인은 종합 커리어 플랫폼 기업으로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AI 기반 커리어 진단 △AI 모의 면접 △기업 리뷰 △연봉 정보 등 다양한 취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재에 대한 채용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우리WON 글로벌’은 외국인 전용 금융 앱으로 △해외송금 △비대면 계좌 개설 △외국인 근로자보험 조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 콘텐츠 △생활정보 등 외국인 국내 정착 지원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사람인이 제공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정보도 앱 내에서 확인 가능토록 연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정진완)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플랫폼 ‘WOKA’를 운영하는 원더라운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더라운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장 위치, 상품 정보, 프로모션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내 가맹점에서의 결제 및 ATM 출금이 가능한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2년간 WOKA 플랫폼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환율 우대 환전 △원화 출금 △선불카드 충전 등 금융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TM 기반 출금 서비스와 선불카드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기능은 관광객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체류 동안의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는 도내 거주 이민자들의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사회통합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도내 외국인주민 수는 80만9천80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은 지역별·분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이민자의 생활 여건, 고용, 교육, 사회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경기도형 사회통합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사는 경기도 권역별 거주 외국인주민 500명 이상을 대상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통합 수준 △이민자의 한국 생활에서의 어려움 △정책 인지도 및 서비스 이용 경험 △필요한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한다. 특히 의사소통, 안전, 노동, 교육, 주거, 보건복지, 사회 기여도 등 주요 항목을 집중 분석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를 31개 시군에 공유해 경기도 사회통합 정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달 중 조사표를 개발한 뒤 올해 하반기까지 실태조사와 정책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이주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 경기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권리구제, 권익 증진, 정책개발, 네트워크 활성화 등 4개 분야를 중점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는 용인시 등 9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주민 복지 관련 지원센터가 모여 만든 협의체다. 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의료지원, 생활상담, 인재 양성 등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경기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적응을 위해 교육, 상담, 취업지원, 자녀교육,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도내 총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간 이주민 지원 업무는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운영돼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주민들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영역은 ▲상담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시책 개발 ▲종사자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환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더즌 환전 키오스크’를 새롭게 도입한다. GS25는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환전 서비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Tax Refund) △외환 결제 서비스 △외국인 결제 수단 프로모션 운영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규모는 163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K-편의점을 찾아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S25의 2024년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2024년 텍스리펀드 이용률은 전년 대비 935% 신장했다.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등 외국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도 지난해 대비 2024년 126.7% 상승했다. 또한, 외국인 결제 수단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는 ‘GS25 뉴안녕인사동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GS25는 올해 신규 환전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GS25만의 차별화된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