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공을 세운 중국공정원 원사(院士)인 장백례(張白禮) 천진 중의약대학 총장이 최근 사실상 '제로 코로나'를 위해 세가지 유형을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한다면 새로운 변이가 생성될 수도 있다'는 엇갈린 주장을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중의약학의 권위자인 올해 74세의 장백례 원사는 중국내 코로나가 창궐한 2년전 1월 무한(武漢)에서 82일간 중의약 종사자들과 함께 중국의 방역에 기여한 공로로 그해 중국 '인민영웅'이라는 국가 명예 칭호를 수여받은 바 있다. 또 최근 장백례 원사는 "현재의 코로나19 개념을 코로나19 감염자(무증상), 코로나19 상기도 증상자, 코로나19 환자(폐렴 소견)의 세 가지로 분류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그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명확하게 구별, 분류학적 개입을 수행해야 한다(建议将目前的新冠肺炎概念分为三类:新冠病毒感染者(无症状)、新冠上呼吸道症状患者、新冠肺炎患者(肺炎表现)。他表示,对三类人群应该明确区分,并进行分类干预)"고 밝히면서, 다시금 중국내 주요 언론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앞다퉈 이 내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년, 위원 김경만, 김경협, 김성환, 김승남, 김한규, 맹성규, 양이원영, 오기형, 이동주, 이용우, 정일영, 정태호, 조승래, 홍기원, 홍성국, 홍익표)는 내일(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부동산시장 위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민생경제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주거취약·저소득서민의 주거안정과 건설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3高(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위기를 침체기에 진입하고 있는 주택시장 대응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윤석열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 6천억원을 삭감했을 뿐 아니라, 지난 15일(목)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공공임대 확충은 재정에 부담을 주고, 납세자에게 부담을 주고, 경제에 부담요인이 되며, 경기 위축요인이 된다”고 발언하는 등 주거취약계층·저소득서민 주거안정에 역행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부동산 거래절벽에 주택가격 하락 추세가 더해지면서 서울·수도권 가릴 것 없이 전국 대부분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전국 51개 지자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가운데, 대구시도 지역 8개 구·군별 기초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 1분기 평일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산격청사에서 8개 구·군,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 등과 지역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매달 의무적으로 월 2회 일요일 휴무를 시행하고 있다. 난립하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으로부터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도입됐으나, 지역상권 보호와 활성화에 실익이 적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대형마트 주말 휴무에도 주변 시장이나 소형 마트에 소비자들이 몰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대구시는 구·군별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는 대규모 점포 17개, 준 대규모 점포 43개 등 총 60개의 의무휴업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김정일의 수양아들을 감옥에 넣은 것은 중국인 권모술수의 전형적인 표현이다. 중한 수교 이후 깨진 중국과 북한의 미묘한 관계서 북한을 끌어 당겨야 최상의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김정일의 양아들’이라 불리며 2002년 탈세 혐의로 돌연 중국에 체포된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이었던 중국인 양빈(楊斌). 양빈은 북한이 2002년 9월 신의주에 경제특구를 세운 한달여 만인 10월4일 북한 정부로 부터 장관 임명장을 받기위해 평양행 항공기를 타기 직전 체포돼 이듬해 7월, 18년이라는 실형을 받은 비운의 인물이다. 정인갑(75) 전 칭화대 교수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 국적 화교 기업가였던 양빈의 사건 내막을 '중국-북한간 갈등' 속에 '미국-중국의 상호 결탁' 차원에서 10년만에 다시금 언급, "이 사건은 베일에 싸여 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의문점이 풀리지 않고 있다"며 "필자는 관산(關山)이 쓴 양빈사건을 다룬 책을 번역해 '김정일과 양빈'이란 책명으로 한국에서 출판한 적이 있어 이 사건의 내막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같은 주장을 최근 출간한 책(중국의 문화와 중국인의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1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18년 연속으로 채택됐다. 이번 인권결의안 채택은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가 4년만에 공동제안국에 참여해 더욱 의미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출범한 이후인 2019년부터 작년까지 북한 김정은 정권 눈치 보느라 불참하면서 대한민국에 '인권 후진국'이란 오명을 안겼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겨우 정상화가 된 것이다. 이번 인권결의안 채택에 앞서 우리 정부를 포함해 31개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최악의 (인권) 침해자 중 하나는 북한 정권"이라며 "우리는 매년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인권이라는 가치를 기념하고 누리고 있지만, 이 같은 권리를 부인하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악의 인권 유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북한에 대해 대한민국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도 그래서 7년 전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 개선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취지로 북한인권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그런데 법에 따라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해야 하는데 이사회가 구성되지 않아 아직도 만들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민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복용하는 한약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알려주는 ‘한방愛(애)’앱을 개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방愛’앱은 처방받은 한약의 QR코드를 앱에 실행하면 조제일, 용량, 유효기간 등 조제정보부터 한약에 들어가는 한약재 이력, 검사 정보, 유통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 정보의 투명화를 통해 한의약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모한 ‘2022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한방愛’앱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원산지나 기원식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역추적 및 원인 규명도 가능하다. 이같은 대국민 서비스 기능 외에도 ‘한방愛’앱은 한약재의 안전한 공급 기반 및 수급조절 체계 마련, 유통 관리 체계 고도화 등 한약 전주기 관리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한방愛’ 서비스는 시범사업으로 일부 한약 처방과 한방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시스템 보완‧개선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그동안 국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 시 국회의 심의 권한이 축소돼 있던 현행법이 앞으론 국민이 탄소중립위원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토록 전환돼 관심을 모은다.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회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행법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여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전략을 수립해야하고, 전략 수립·변경 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위원회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무원 또는 대통령 위촉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현행법이 정부가 국가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할 때에 국회에 대한 보고의무 규정만을 두고 있어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국회의 심의 권한이 축소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은 정부가 국가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하고자 할 때 국회에 보고하고, 국회의 승인을 얻도록 한다. 또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위원 중 3분의 1 이상을 국회가 추천하는 자로 구성한다. 이학영 의원은 "탄소중립은 국가 존립을 결정지을 중대한 과제인데, 탄소중립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주한미군에 미 우주군 부대가 공식 창설됐다. 미 우주군은 대기권 밖 미사일 탐지 추적이 주요 임무로 이는 북한이 최근 선보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미 중부사령부(중동 담당)와 인도·태평양사령부(중국·북한 담당)에 이어 주한미군에 우주군을 둔 것은 북한, 중국, 러시아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군의 강력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내비친다. 무엇보다 이번 주한미군 우주군 창설은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상징이다. 미국이 우주군을 영토 외의 지역에 창설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앞서 한·미·일 정상이 프놈펜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공동성명의 후속조치로도 해석된다. 만약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처럼 했다면 주한미군에 우주군이 창설되는 일은 꿈도 꾸지 못했을것이다. 북한은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ICBM을 지난번에 공개하면서 미국이 핵군축 협상으로 돌아서는 등 대(對)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노렸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주한미군 우주군 창설과 확장억제력 강화로 돌아왔다. 뿐만아니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역시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김정은은 깨달아야 한다. 윤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최근 고위급 외교 당국자 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13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11과 12일 중국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타이완담당 선임국장과 허베이성 랑팡에서 회동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두 나라는 지난달 1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달한 공동 인식의 이행 방안, 타이완 등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처리 문제, 양측간 고위급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회동이 솔직하고 깊이 있었고 건설적이었다는 데 양측이 의견 일치를 봤으며, 앞으로 계속 소통키로 했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12일(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내년 초 방중 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등이 셰펑 부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주 열린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약 500억달러(약 65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장관은 11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협정 체결 사실을 공개, 이번에 체결된 투자협정에는 민간과 공공부문이 모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다른 아랍 국가 참여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사우디와 중국이 체결한 통상 협정의 총규모가 292억6천만달러(약 38조1천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번에 발표된 양측 합의의 대다수가 업무협약(MOU) 수준으로 명확한 일정이나 확약된 내용이 없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주 3박 4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최소 17개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하며 아랍권과의 관계를 다졌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죄수 맞교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국민을 끝까지 데려온 미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환영받는가 하면 악명 높은 러시아 무기 거래상을 풀어줘 푸틴만 덕을 보게 한 ‘실패한 협상’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이번 맞교환 성사에 사우디 왕세자의 막후 중재설도 돌고 있다.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명백한 것은 미국정부가 미국 프로농구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각방으로 노력해 왔다는 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날을 위해 오랫동안 일해왔다. 결코 석방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힘들고 치열한 협상이었다”고 했다. 이번 미-러 죄수 맞교환을 보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에 강제 억류된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6·25전쟁때 강제억류된 국군포로들은 물론 전후 500여명의 우리 국민들이 북한에 강제납북되거나 억류되어 있다. 최근에만도 김정욱·김국기·최춘길과 탈북민 고현철·김원호·함진우 6명의 우리 국민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억류되어 있던 미국인들을 다 데려왔고 일본도 생존자 중 5명을 데려왔다. 사실 한국 정부에도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을 데려올 협상 자산이 있다. 지금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이 2천7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이 8천억 달러를 써 1위였고 중국(2천93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일본(540억달러)과 한국(500억달러)은 나란히 9, 10위에 자리했다. 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2021년도 세계 국방비 지출은 2조1천130억달러(약 2천770조원)로 전년(1조9천810억달러)보다 7%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760억 달러), 영국(680억 달러), 러시아(650억 달러) 순이었다.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무기 판매 액수는 2020년 5천31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시장의 약 4분의 1을 점유했다. 2017∼2021년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는 미국이 39%로 1위고 러시아 19%, 프랑스 11%, 중국 4.6%, 독일 4.5%, 이탈리아 3.1%, 영국 2.9% 등이 한국보다 앞섰다. 한국은 2.8%를 점유해 8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한국의 방산 수출이 크게 늘어 이 수치가 반영되면 점유율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기 수입 시장 점유율은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 11%로 가장 높았고 이집트 5.7%
오늘 새벽부터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눈물을 머금고 파업 종료와 현장 복귀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업 철회를 하겠다는 노동자들의 등에 대고 원희룡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여당이 제안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은 파업했기 때문에 무효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바꾸기를 일삼고 있습니다. 여당의원들은 야당은 파업을 부추긴 점에 대해, 화물연대는 경제피해를 입힌 데 사과하라고 합니다.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합니다. 화물연대 두들겨 지지율이 오른다 하니 파업철회가 아쉽습니까? 정부 여당의 기고만장이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도 노동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인데,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처럼 노골적으로 정부가 앞장서서 대화를 가로막고 퇴로를 봉쇄하고 나선 사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권력을 쥐고 있는 대통령이 마음먹고 내리누르면 힘없고 가난한 시민들은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권력은 대통령의 것이 아닙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시민들의 삶을 보듬으라고 준 권력입니다. 당장은 지더라도 끝내 국민을 이겨먹는 대통령을 국민들은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명심하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해둘 것은 이 파업은 정부의 약속 파기로 비롯돼, 대통령과 정부가
내일은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이다. 지금 세계 도처에서는 전쟁 등으로 인해 인권 유린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최악의 인권 유린 사태는 우리 대한민국 바로 위에 있는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는 7년 전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 개선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취지로 북한인권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법에 따라 북한인권재단은 만들어졌지만, 이사회가 구성되지 않아 개점휴업 상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민주당이 법에 명시된 재단 이사회 추천을 지금까지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인권법은 여야가 각각 5명, 통일부 장관 2명이 추천해 총 12명의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은 통일부가 재단 이사 추천 공문을 10회 이상 보내고 우리 당도 여러차례 협조를 요청했지만, 요지부동이다. 이에 따라 사무실 임대료 등으로 7년동안 낭비된 혈세만 25억원에 이른다. 이 정도면 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 출범 발목잡기를 넘어 발목꺾기 수준이다. 민주당에 많은 걸 바라는 것도 아니다. 북한 인권 개선에 앞장서달라는 것도 아니고 법에 있는 대로,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법대로만 하기도 어려운 건가. 이는 국회의 직무
“‘내로남불' 극복 없이 향후 20년 희망이 없다” 전날(7일)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특강에서‘ 102세 원로 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 교수’가 정치권을 향해 던진 말이다. 정치권에서 잘못을 합리화하는데 일상적으로‘내로남불’을 해오던 터라 우리 국민들께서도 어떤 것이 로맨스인지, 불륜인지 구별하기가 혼란스러울 듯하다. 하지만 현재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사이의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보면 무엇이‘내로남불’인지 명백히 알 것 같다. 동훈 장관이 김의겸 의원을 고소하자 김의겸 의원은 SNS에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 장관의 고소가 적절한지, 마구잡이 칼날 휘두르기’라는 말들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김의겸 의원에게 묻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비방한 청년을 고소한 사상 초유의 사건을 기억하고 계시는지. 그런데도 장관의 고소가 적절한지 묻는다면 더는 할말이 없다. 이것이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또한 김의겸 의원은 본인 개인에 대한 고소를 두고‘마구잡이 칼날 휘두르기’라고 비난하고 있다. 허위사실을 여과 없이 공표하여 엄한 사람들을 들쑤시며 국정을 혼란케 하는 행위야 말로‘마구잡이 칼날 휘두르기’이다. 것도 내로남불이다. 박근혜·이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 내 외국인 가운데 장기 거주자와 외국국적동포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존 단기 체류 중심의 정책보다는 이들의 장기 거주를 지원하는 방향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15일 시흥시에서 31개 시군 이민자 지원부서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경기도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약 81만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의 약 33%를 차지하는 규모다. 도는 급증하는 이민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이민자 712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가족생활, 사회참여, 차별 경험 등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에 따르면 체류 유형 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22.3%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국적 동포(22.2%), 결혼이민자(21.3%), 기타 외국인(14.3%), 국적 취득자(13.5%), 유학생(6.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거주기간은 10년 이상(29.8%)과 5년~10년 미만(26.8%) 등 5년 이상 장기체류 비율이 56.6%로 과반을 차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체 응답자의 64.7%로 남성은 85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김영훈)는 1일부터 한달 간 겨울철 재해에 취약한 농어촌 외국인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가 근무하는 농·어가를 대상으로 한파 대비 주거시설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 지방관서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농가의 한랭질환 대비 상황, △지역의 한파 재난대응 △보건의료 체계 등을 보다 종합적으로 점검·안내한다. 또한, 주거시설 점검과 자치단체 불법시설물 관리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점검에 앞서 지난 11월26일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노동자 취약실태 및 주거시설 점검에 대한 개선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개선의견을 점검사항에 반영하는 한편, 불법 가설건축물 등 잘 드러나지 않는 취약사업장 현황을 제보받아 점검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합동점검팀은 우선, 외국인노동자(E-9)를 사용하는 농어가 취약사업장 1천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자율검검'을 실시한다. 노후화된 주거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인*에 초점을 두어 점검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자율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하여 농·어업 분야 100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법무부는 1일부터 오는 2026년 2월28일까지 90일간 자진신고 후 출국하는 불법체류 외국인에게 범칙금을 면제하고, 입국규제를 유예하는 '불법체류 외국인 특별 자진출국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다만, 밀입국자나 위변조여권 행사자, 형사범, 출국명령 불이행 등 강제퇴거 대상자나 1일 이후 불법체류자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무부는 이날 기존 자진출국 기간에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범칙금을 납부한 경우에만 입국규제를 유예하였으나, 이번 특별 자진출국 기간에는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입국규제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부는 특별 자진출국 기간에도 단속을 실시하여, 적발된 외국인에 대해서는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 조치 등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이번 제도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범칙금이나 입국규제에 대한 부담 없이 안심하고 본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이 제도를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지난 11울 28일 오전 10시30분게 충남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천안출장소를 방문, 외국인 증가 추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업무보고를 받은 뒤 종합민원실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정책현장 방문은 충남권 지역의 외국인력 공급 확대와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안출장소의 대응 역량 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정성호 장관은 업무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천안·아산 산업벨트는 대한민국 제조·첨단산업의 중추로, 외국인력과 글로벌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전략"이라며 "이들이 우리사회에 원활히 적응하고 조화롭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업무량이 급증하여 원활한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출장소의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충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기업과 대학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사무소 승격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천안출장소는 시설이 노후해 근무하기에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국엔젤투자협회는 11월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창업 지원 플랫폼인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외국인 창업기업 1:1 멘토링 밋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회차로, 한국에서 창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창업가들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를 해결하고 투자·네트워킹·시장 적응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멘토링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상우 의장을 비롯한 국내 창업·투자 분야 전문 멘토단이 참여했다. 이날 밋업에는 AI, 친환경, 에듀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기업들이 참여해 △투자유치 전략 △신뢰 기반 파트너십 구축 △초기 피칭 전략 △한국 시장 진입 노하우 등 외국인 창업기업이 현장에서 직면한 핵심 이슈들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한 참가자는 한국 시장은 기회가 크지만 시행착오가 많다며, 멘토링을 통해 실제 투자 접근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협회장으로 취임 후 외국인 창업가들을 직접 만나보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번 멘토링이 한국을 무대로 성장하려는 글로벌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