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오는 23~24일 양일간 경기도를 기후경제 대전환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부대행사인 ‘기후테크 세미나’를 통해 ‘기후금융과 기후테크의 투자·정책·시장 전략’을 심층 논의하며 기후테크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 ‘기후경제 비전’ 선포와 ‘협력 얼라이언스’ 출범
오는 24일 개막식에서는 경기도의 ‘기후테크 비전 선언’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 자리에서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 ‘2030년까지 3개 유니콘 기업 육성’ 목표를 제시하며 기후경제 선도지역으로의 의지를 다진다.
또한 경기도와 공공기관, 대기업, 투자사, 기후테크 기업 등 총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기도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협약식이 열린다.
이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부터 투자 유치, 실증 사업 연계까지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의 ‘플레이 그라운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 심층 논의의 장, ‘기후테크 세미나’ 주요 프로그램
이날 오후에는 유니콘 기업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기후테크 쇼케이스’와 36:1의 경쟁률을 뚫은 유망 기업 10개 사가 투자 유치에 나서는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가 이어져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
이처럼 협력과 투자의 현장을 거친 후 ‘기후테크 세미나’로 논의가 이어지며, 앞선 프로그램들에서 확인된 투자의 맥을 심도 있는 금융 전략과 정책으로 해설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테크 세미나’는 국내외 기후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 및 국내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환경을 분석해 자금 조달 및 투자 활성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NH투자증권이 GCF(녹색기후기금)를 활용한 기후기술 기업의 성장 로드맵을, 산업은행은 최신 ESG 금융을 통한 기후 스타트업 투자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이는 스타트업이 투자사의 시각에서 자금 유치 전략을 정교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자체 녹색재정과 연계된 스타트업 보증 지원 방안을 안내해 혁신 기술 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연구 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의 폭을 넓힌다.
학계 및 연구기관은 국내외 정책 전략과 함께 경기도의 기후 정보 허브인 ‘경기기후플랫폼’의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기업들이 정책적 지원을 넘어 정책 연계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Energy&ClimateTech 분야에서 Tech Trail로 선정된 파이네코의 박준우 대표는 ‘글로벌 수상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직접 발표하며,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공유할 예정이다.
□ 관계 기관의 강력한 의지 표명
경기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후경제의 핵심 축으로서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기후테크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실질적인 투자 및 정책 전략이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세미나와 함께 진행되는 투자유치 피칭데이를 통해 발굴된 유망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 노하우를 습득하고, 나아가 ‘기후테크 얼라이언스’의 대기업들과 실질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