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바이 팀서화_사이 시공 생태계(TEN by TEAM.SEOHWA)’ 소개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전기 조차 들어오지 않는 폐가, 비만 오면 실내가 한강으로 변하는 버려진 건물, 서울 용산 한복판의 재개발 구역이 감각적인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큐레이토리얼 프로덕션 ‘팀서화’가 기획 제작한 올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차세대 작가 10인 전 ‘텐 바이 팀서화_사이 시공 생태계’ 전시가 총 다섯 장소에서 열린다.
특히 메인 전시 공간 세 곳은 재개발 지정과 함께 오랜 기간 방치된 폐공간을 이번 전시를 위해 팀서화가 직접 재설계하고 리모델링해 감각적인 현대미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전시는 KCS(Kumsung Cultural Space)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작은 비엔날레처럼 관람객들이 직접 방문하며 차세대 10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제목의 ‘사이 시공’이란 단어는 어떤 두 공간의 틈새인 ‘사이’의 시공(시간과 공간)을 뜻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는 화려한 용산의 빌딩 숲 ‘사이’에 움푹 자리한 재개발 시공 생태계를 가리킨다.
둘째는 제도권 미술기관(미술관 등)과 상업 미술시장(아트페어 등)의 틈 ‘사이’에서 활발하게 벌어지는 젊은 예술인들의 시공 생태계를 뜻한다.
즉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나 미술시장이 아닌 그 중간 지대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젊은 예술인들의 치열한 예술 실험을 도심의 재개발 구역에서 선보이고, 이를 문화 지형과 도시 생태계에 대한 사유로 확장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는 △강건, △김민훈, △김휘아, △방소윤, △배재민, △연경석, △이승희, △장시재, △조이, △조이솝 등 10인이다.
모두 40세 이하의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형, 키네틱, 3D 아트, 설치미술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벌어지는 강렬한 예술 실험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또한 선정된 작가들의 작업 세계와 인터뷰 등은 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 그리고 아티스트 영상 홍보 플랫폼 ‘피커(Picker)’에 차례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전시 공간을 관람한 후 인증된 리플릿을 제시하면 최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카페 흙에서 소정의 음료 할인 혜택 또한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팀서화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금성출판사의 후원, 그리고 KCS, 아카이브앤코, 오시선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은 30일(월요일 휴관)까지며, 전시 관람 시간은 11시~18시다.
전시 장소는 총 다섯 곳으로, 팀서화는 관람 시작 장소로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47’을 적극 추천한다.
전시 관람 및 기타 문의 사항은 팀서화 인스타그램(@team.seohw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팀서화(TEAM.SEOHWA)는 공간 건축, 전시 기획, 그리고 문화예술 브랜딩의 새로운 방향성을 이끄는 큐레이토리얼 프로덕션이다.
‘공간과 분리된 문화예술은 없다’는 철학 아래 현대미술과 건축을 연결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또한 문화예술 브랜딩이 필요한 기관, 기업에 맞춤형 공간·전시 솔루션을 제공하며, 청년 예술인 지원을 위한 아티스트 레지던시 ‘사부작사부작 이음창작소’, 아티스트 프로모션 영상 플랫폼 ‘피커(PICKER)’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