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이스턴크루즈는 일본 가톨릭 유산을 중심으로 한 특별 성지순례 항차를 선보인다.
이번 항차는 가톨릭 신앙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여행과 순례의 의미를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는 5월 7일 부산 출발, 나가사키와 가고시마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소확행 –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본 가톨릭 유산 성지순례 가이드북』의 저자 박승우(가브리엘) 작가가 전 일정에 동행한다.
이번 특별 항차는 ‘멀어서 어렵게 느껴졌던 성지순례를 누구나 편안하고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신앙의 역사와 인간의 이야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 바다 위에서 이어지는 인문·신앙 프로그램
크루즈 선내에서는 박승우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일본 가톨릭 역사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동 시간을 단순한 ‘이동’이 아닌 ‘사유와 배움의 시간’으로 확장한 것이 이번 항차의 핵심이다.
기항지에서는 저자가 직접 동행하며 성지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해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여행자의 시선과 신앙인의 사유를 동시에 담아낸 설명 방식으로, 기존 성지순례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 신앙의 증언, 나가사키
나가사키는 약 250년간 신부와 성당 없이도 신앙을 지켜낸 ‘잠복 그리스도인(카쿠레 키리시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번 일정에서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소토메 지역의 성지와 함께 우라카미 성당, 오우라 천주당, 그라바엔 등을 방문하며 박해와 인내의 시간을 견뎌낸 신앙의 흔적을 따라간다.
□ 복음의 시작, 가고시마
가고시마는 16세기 선교사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일본에 처음 복음을 전한 장소로, 일본 가톨릭 역사의 출발점이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 성당과 기념 공원을 비롯해, 활화산 사쿠라지마와 아리무라 용암 전망대를 방문하며 자연과 신앙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 “설명이 아닌 이야기로 안내하는 순례”
박승우 작가는 일본 순례 및 여행 경험이 180회 이상인 전문가로, 『JR패스로 즐기는 일본 온천 50』, 『발트3국+폴란드 자유 여행』 등 여행서를 집필했다.
그는 “역사를 설명하기보다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례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여정이 신앙인뿐 아니라 일반 여행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턴크루즈 조성갑 상무는 “이번 항차는 단순한 관광 상품이 아닌, 여행과 인문학,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테마 크루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 항차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은 이스턴크루즈 공식 채널 및 전국 여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