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김성복 조각가의 '그리움의 그림자'展이 22일부터 2월 5일까지 서울 인사동 노화랑서 열린다.
김성복 조각가는 최근 제14회 한국 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조형적 탐구의 궤적 위에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김성복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그의 탁월한 작품성을 공인한 수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는 조각 20점과 회화 80점이 출품된다.
김성복은 조각을 중심으로 페인팅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동시대적 감각으로 확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유연한 조형 세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오고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거쳐오며 비관보다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일상과 태도에 주목한다. 거대한 사회적 서사 속 개인의 삶을 포착하고, 이를 긍정의 시선으로 전환하는 것이 김성복 작품의 특징이다.
민속과 신화에서 길어 올린 동화적 상상력에 작가 특유의 조형 언어와 결합되어 익살과 해학, 우화적 상징을 동반해 도깨비 방망이 형상의 꼬리를 한 해태와 같은 입체적 이미지로 구현되어 왔다.
또한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거대한 손과 발을 지닌 인물은 초인과도 같은 인상을 주지만 이 형상은 강인해 보이는 외형과 달리 완전한 초인이 아닌 불안을 내포한 인간의 모습이다.
김성복은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인간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담아낸다.
노화랑에서 선보이는 '그리움의 그림자'에서 화강암과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한 조각들을 선보였다.
또한, 회화 작품인 아크릴 페인팅 작품들은 색채를 매개로 조각 작품과는 또 다른 섬세한 감각과 정서를 담아내며, 작가의 조형적 세계를 한층 더 풍부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본 전시는 수십 년간 축적되어 온 작가의 사유와 미학을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다.
관람객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불안 속에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개인들의 모습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성복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 조소과 석사를 졸업한 이후, 돌조각을 중심으로 한국 조각의 조형성과 물성을 꾸준히 탐구해왔다.
김 작가는 지금까지 18회의 개인전과 강원 트리엔날레를 비롯해 국내외 단체전 400여 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교단에 서서 가르침의 길도 함께 걸어오고 있다.
김성복의 작품 세계는 조형에 대한 탐구와 물성에 대한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평단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02년 ‘미술세계 작가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공인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2025년 제14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