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유구한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국내 대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며, 통일신라 때 축조되어 조선시대에 유사시 피난처로 사용 할 목적으로 보강한 산성으로, 병자호란 당시 인조 3년(1625) 왕이 피신하여 머물렀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남한산성에는 코스마다 색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총 5개의 둘레길이 있으며, 동문(좌익문)·서문(우익문)·남문(지화문)·북문(전승문) 등 네 개의 성문과 수어장대, 남장대터, 현절사, 지수당 등 다양한 유적들이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 둘레길' 5구간 7.7km를 걷다.
남한산성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동문에서 출발하여 성곽을 따라 북문, 서문, 남문을 지나 다시 동문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이다.
성곽 길을 따라 걷는 길은 돌계단, 흙길 등으로 되어 있으며, 급경사 오르막 내리막 코스를 반복하며 걷는다.
걷는 길 도중에는 각종 문화유산 등도 만나 볼 수도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듯 걷다보면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지 싶다.
서울 도심 수도권의 가을에 걷기 좋은길, 가을에 걷고 싶은길 명성에 걸맞게 걷는 도중 성 내·외곽으로 곱게 물든 단풍들을 보면서 걷는다.
남한산성 가는 길은 자가용 이용시, 광주·하남 방면 진입로의 경우 중부고속도로 광주 나들목이며, 서울·성남 방면 진입로의 경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파 나들목을 이용해서 남한산성을 동서로 관통하는 342번 지방도(남한산성로)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시, 전철로 가기에는 성남시 소재의 역인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보다는 산성역이 가깝다. 여기서 9번, 9-1번(주말), 52번, 53번(주말)을 타고 올라가면 되며, 남한산성입구역에 하차할 경우 2번 출구로 나와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382번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남한산성 대부분이 광주시 관할임에도 광주시에서의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지 않은 편이며, 전철의 경우 그나마 경기광주역이 제일 가깝고 여기서 15-1번을 이용하면 되는데 거리가 8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멀어서 시간은 더 오래 걸린다.
지하철이 있어서 접근성이 높다는 이점 때문에, 남한산성은 성남시가 더 유리한 입장이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는 2025년 5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남한산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남한산성 회전교차로 주자장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니 남한산성 방문객들은 참고하면 도움이 될듯 하다.
남한산성 둘레길 5구간 성곽을 따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번갈아 걷는 길 위에서, 옛 조선시대 선조들의 땀과 노력, 희생을 옆볼 수 있는 과거의 추억여행 시간을 가져 보는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