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중추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브라질, 프랑스, 네덜란드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내년에 한국, 멕시코, 일본, 말레이시아, 두바이에 추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전략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압사라 컨퍼런스 2025(Apsara Conference 2025)에서 공개된 이번 전략적 확장 계획에는 인도네시아와 독일에 새로운 지역 서비스센터를 설립하여 24시간 다국어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91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을 운영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의 글로벌사업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인 페이페이 리(Dr. Feifei Li) 박사는 "AI는 기술뿐만 아니라 기업이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을 추진하는 방식의 기반 자체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인프라 전략적 확장은 혁신적 사고를 가진 고객들의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변혁의 최전선에서 전 세계 기업들이 혁신적인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출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풀스택 AI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차세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생태계를 촉진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성장과 확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AI 카탈리스트 프로그램(AI Catalyst Program)을 출시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업계 전문가의 지원, AI 제품 및 도구에 대한 접근권,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원스톱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인 모델 스튜디오에서 최대 20억 개의 무료 토큰과 알리바바 클라우드로부터 최대 12만 달러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포함한 지원을 받게 된다.
□ 풀스택 AI 및 클라우드 기술로 전 세계 파트너 및 고객의 AI 혁신 가속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력하여 AI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스포츠, 자동차, 바이오제약, 마케팅, 기술 분야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 걸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이 혁신과 성장을 추진하는 데 있어 AI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플랫폼(PAI, Platform for AI)은 NVIDIA Physical AI 소프트웨어 스택 전체 제품군과의 통합을 발표하면서, 피지컬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력을 구축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개발자들에게 휴머노이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솔루션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혁신을 추진하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의지를 입증하며, 개발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는 도구와 기민함을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국제빙상연맹(ISU)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설립한 혁신 플랫폼이자 우수성 센터인 Thinkspor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AI 해커톤인 스포츠 데이터 해킹 챌린지(Sports Data Hack Challenge)를 공개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신뢰할 수 있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유럽 스포츠 혁신 생태계 내 스타트업, 개발자, 학계, 업계 리더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스포츠 분야의 AI와 클라우드 채택을 촉진하고, 현실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프로토타입 구축을 돕고, 우승 아이디어를 실제 상업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뷰티 기업 시세이도는 중국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운영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했다.
시세이도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첨단 클라우드 위협 탐지 및 대응(CTDR) 플랫폼을 활용하여 심화 AI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보안 경고를 분석한다.
CTDR은 분산 경고를 종합적인 보안 이벤트로 집계하고, 복잡한 공격 체인을 재구성하며, 악의적 행위자를 식별하여 시세이도가 전례 없는 속도와 정확성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동시에 운영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는 전문가의 24시간 지원을 통해 위협 헌팅, 사고 조사, 신속한 대응을 제공하여 비즈니스 연속성과 회복력을 보장한다.
시세이도 차이나의 CITO인 제리 린(Jerry LIN)은 "보안은 단순한 기술적 요구사항이 아니라 중국에서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필수요소”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안전하게 디지털 전환을 확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위협 탐지와 전문가 서비스 덕분에 우리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고급 보안 조치로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로 고객에게 탁월한 뷰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