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2025년 제3회 서울국제초청장애인파크골프대회’가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서울국제초청장애인파크골프대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파크골프경기장에서 태국·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라오스·중국·한국) 등 7개국 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국제장애인파크골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대한사회복지회, △소셜포커스, △BUKURO HONMA 등이 후원했다.
대한장애인골프협회와 서울특별시장애인골프협회가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경기는 1일차 선수부(PGW·PSGT1·2·3) 개인 예선전, 2일차 해외선수단 개인 예선·결선전과 동호인부 개인 예선전, 3일차 선수부 개인·단체(혼성 4인) 결선전과 동호인부(남·녀) 개인 결선전이 치러졌다.
앞서 1일 오전 진행된 개막식에는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정희영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건휘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 겸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이영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겸 한국DPI 회장 등 관계 기관 인사와 선수단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선언, 내빈 소개, 대회사, 축사, 선수 대표 선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제3회 대회를 맞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2023년 첫 대회, 지난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올해도 다시 모이게 돼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 선수들이 스포츠로 교류하고 문화를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해주신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직위원회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과거에는 쓰레기 매립지였지만 현재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곳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일이든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 향유권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감사드린다”며 “국회에서도 내년도 문화·예술·체육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결과, 선수부 개인 종목=△박철용(경기·PGW 남자부), △오정숙(서울·PGW 여자부), △이종문(서울·PGST1 남자부), △정현덕(경기·PGST1 여자부), △진봉환(대구·PGST2 남자부), △김민주(경기·PGST2 여자부), △서원상(서울·PGST3 남자부), △김훈이(경기·PGST3 여자부)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동호인부는 박진수(경기·남자부)와 박미숙(충북·여자부) 선수가 1위를 기록했다.
선수부 단체전은 서울1팀(유나경·임종관·이종문·김회종)에게 돌아갔다.
개인전 1·2·3위는 메달과 함께 각각 상금 50만원, 30만원, 20만원을 받았다.
단체전 역시 메달과 함께 함께 1·2·3위에게 각각 100만원, 80만원, 50만원이 지급됐다.
해외선수단은 6개국 48명이 참여했다.
이 중 △파티나윈 촐티야(PHATINAWIN CHOLTHIYA, 태국), △응우옌 티 투이(NGUYEN THI THUY, 베트남), △탐푸스 줄리어스(TAMPUS JULIUS, 필리핀), △닉 후스마디 닉 하지에라 사피야(NIK HUSMADI NIK HAZIERA SAFFIYA, 말레이시아), △씨사무트 끄씨(SEESAMOUTH KESEE, 라오스), △천 지양(CHEN JIYANG, 중국) 선수가 각 국가별 최저타수를 기록해 100만원 상당의 골프채와 장비가 전달됐다.
3일 오후 진행된 폐막식에는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영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겸 한국DPI 회장 등 관계 기관 인사 및 17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시·도협회장과 선수단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상식, 기념품 추첨, 기념촬영, 폐회사,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2박 3일간 대회에 함께 해주신 국내외 선수들께 감사드리며, 수상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협회는 파크골프를 비롯한 장애인 체육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이번에 맺은 한국장애인연맹과 중국지체장애인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국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개국에서 48명의 해외선수가 참가해 의미를 더했으며, 개막식에는 박홍근 의원, 폐막식에는 서미화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다"며 "베트남, 태국, 필리핀은 제1회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 참여한 만큼, 앞으로도 각국 선수들과 문화적으로 교류해 우리나라 장애인 체육이 세계로 나아가도록 국회와 협회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외 선수들에게 직접 시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파크골프는 단순히 승패를 가르는 경기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서로의 건강을 증진하고 화합을 다지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멋진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경쟁을 넘어 서로 웃고 응원하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이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 29개 장애인복지관, 33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5개 기타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