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몰입형 게임 및 창작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의 국내 첫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 ‘READY, SET, ROBLOX’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된 팝업은 로블록스 대표 게임 체험존, 크리에이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무려 17만 명의 방문객을 이끌었다.
로블록스는 2025년 2분기 기준 평균 일일활성사용자 수 1억1180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을 비롯해 아태지역 내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부상했다.
이번 팝업은 로블록스의 영향력을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전 예약 단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에 팝업은 사전 예약 오픈 단 하루만에 예약 회차가 모두 매진됐을 뿐만 아니라 현장 운영 기간 내내 친구,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리차드 채 로블록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로블록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 로블록스 팬덤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만들고자 했다”며 “그 결과 탄생한 로블록스의 국내 첫 팝업 ‘READY, SET, ROBLOX’에 보내주신 폭발적인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로블록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이 더욱 플랫폼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로블록스 대표 게임부터 톡톡 튀는 굿즈·인증샷 명소까지… ‘READY, SET, ROBLOX’
팝업은 지하 1층 이벤트 홀, 10층 토파즈홀, 하늘정원 등 세 개 공간에서 열려 팬 커뮤니티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로블록스 세계관에 빠져들도록 했다.
이중에서도 지하 1층 이벤트 홀의 게임존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경쟁, 창의, 힐링 등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로블록스 대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은 경쟁심을 자극하는 ‘라이벌(RIVALS)’, 창의적이고 소셜한 즐거움을 주는 ‘K-포토(K-Photo)’와 ‘프리즘 런웨이 쇼(Prism Runway Show)’,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그로우 어 가든(Grow a Garden)’과 ‘피쉬(FISCH)’ 등 다양한 유형의 게임을 통해 로블록스의 폭넓은 세계관과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무려 93종에 달하는 로블록스 굿즈 또한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로블록스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 티셔츠, 접이식 우산, 파우치, 데스크 패드 외에도 ‘스페셜 판교 키트’, ‘로블록스 텀블러’, ‘라이벌 필통’ 등 다양한 아이템이 현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로블록스는 현장을 찾기 어려운 고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부 제품을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 연계해 동시 판매를 진행했다.
굿즈 판매뿐 아니라 팝업 방문객과 부스 체험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한정판 기프트가 제공돼 현장에서 서로의 아이템을 자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팝업은 로블록스 게임 프레임이 적용된 포토이즘 부스, 숏폼 부스 및 게임 챌린지 존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 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직접 댄스 챌린지와 밸런스 게임, 포토카드 출력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팝업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즐거운 순간을 기념했다.
10층 하늘정원에 마련된 거대 로블록스 조형물은 로블록스 팬이라면 꼭 촬영해야 할 ‘인증샷 성지’로 SNS상에 수많은 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 팬과의 교류, 경쟁의 열기… 팝업 현장을 달군 크리에이터 참여 이벤트
팝업은 로블록스 인기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도어즈(DOORS)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2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펑커슨’을 비롯해 ‘멜로우’, ‘왕클세종’, ‘선비은남’, ‘빵신’, ‘사랑’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팬미팅은 로블록스 커뮤니티 특유의 자유로운 창작 문화를 공유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만남의 시간을 선사했다.
현장 교류의 열기는 경쟁의 무대로도 이어졌다. 로블록스는 팝업 기간 동안 대표 인기 게임 ‘라이벌’을 활용한 총상금 6000만원 규모의 대규모 토너먼트 대회 ‘유크타 라이벌 슈퍼매치’를 함께 진행했다.
국내 유명 로블록스 인플루언서 50인이 참가한 대회는 치열한 접전 끝에 ‘러브 인 피스’ 팀이 우승을 거머쥐며 18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개발자 데이 참가권, 시상식 참석, 라이벌 개발자와의 특별 매치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다.
경기는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1500명의 현장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열띤 호응을 자아냈다.
한편 로블록스 코리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로블록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