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1차 출시국인 홍콩(6월 26일)과 대만(7월 4일)에서 출시 직후 전량 품절되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제조사인 부루구루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이 출시 전부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아 초도 물량으로 수십만 캔 이상 공급됐으며, 현재 전량 완판돼 재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의 영향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지 유통 채널에서는 추가 입고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의 인증샷과 시음 후기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제품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질투 섞인 유머로 이어지며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는 출시 당일 태풍이 몰아쳤음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30곳 넘게 돌았는데도 못 샀다’는 후기가 올라오는가 하면, 입고 시간을 미리 파악해 물류 차량 도착을 기다리는 ‘사냥 전략’도 공유되고 있다.
일부 현지 편의점 점포가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사전 예약으로 구매에 성공한 사례는 현지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과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이 CU 편의점에서 3캔 1만2000원에 판매 중이다.
부루구루는 "론칭 파티 당시 공개된 세 번째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을 7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루구루는 이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출시국은 연내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드래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건강한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6월 13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론칭 파티 ‘더 시그널 (The Signal)’에서 본인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재단에 무한대(∞)를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를 담아 8억8000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Maye Musk)가 가수 지드래곤이 ‘PEACEMINUSONE’ 로고 랩핑이 된 사이버트럭을 타고 행사장에 등장한 영상과 ‘케이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을 타고 한국에 나타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세요.(원문: Just watch what happens when the king of K-pop, G-Dragon, shows up in a Cybertruck in Korea)’라는 내용의 글을 리트윗해 화제를 모았다.
부루구루는 양조인 Brew의 전문가 Guru(도사)들이 모여 만들어진 회사다.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주류를 만드는 회사로, 2017년 콤부차로 시작해 이제는 맥주, 리큐르 등 맛있는 주류로 일상에 즐거움을 선물하며, 맥주와 다양한 캔 하이볼, 셀처 등을 바탕으로 주류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