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강판밸리


클리셀, 3D 바이오프린터로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도약

줄기세포 기반 조직 모델 등 환자 맞춤형 플랫폼 구축의 핵심 기반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클리셀(공동대표·전경휘, 이동혁)과 글로벌 실험 기자재 유통업체인 신티카 인스트루먼테이션(SCINTICA Instrumentation Inc.)는 최근 전략적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에 본사를 둔 신티카 인스트루먼테이션은 지난 1992년 설립된 Indus Instruments와 ONS Projects Inc.의 합작 투자로 2017년 새롭게 탄생한 실험 기자재 전문 유통 기업이다.

 

이 회사는 미국, 캐나다, 영국, 유럽에 지사를 두고 전 세계 제조사로부터 고부가가치 과학 의료 장비를 공급받아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대학, 제약 회사, 계약 연구 기관(CRO) 등에 유통하는 데 특화됐다.

 

클리셀의 3D 바이오프린터 시리즈는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이다.

 

이미 2023년 8월 미국 전자파적합성(FCC)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의료기기 시장 진입의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국내 조직공학 및 생체재료 연구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클리셀의 바이오프린터 기술은 이제 글로벌 무대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클리셀이 자체 개발 및 상용화한 3D 바이오프린터는 ‘U-FAB MASTER’, ‘U-FAB ACTIVO’, ‘NOVO’, ‘CLIBOT’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시스템은 조직공학, 재생의료, 약물 스크리닝 테스트 등 폭넓은 생명과학 응용 분야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U-FAB ACTIVO’는 국내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1등급 허가를 받은 고성능 장비로, 저점도부터 고점도 바이오잉크까지 정밀하게 프린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클리셀의 3D 바이오프린터는 Droplet 방식으로 세포를 포함한 저점도 바이오잉크를 정밀하게 출력한다.

 

출력 후에는 pH 반응형, 효소적, 화학적, UV LED, 열 반응형 등 5가지 가교결합 방식을 적용해 조직 형태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은 인공 피부, 암 오가노이드, 줄기세포 기반 조직 모델 등 환자 맞춤형 플랫폼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된다.

 

클리셀은 현재 자사 바이오프린터로 표피 모델 및 전층 모델의 인공 피부인 ‘클리스킨(CleSKIN)’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클리셀의 미국 진출은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선 전략적 협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클리셀은 하버드 의대 및 브리검 여성병원 등과의 공동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의료기관 및 연구소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95% 이상의 세포 생존율 출력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오가노이드 제작 및 생체적합성 바이오잉크 플랫폼은 실제 암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반응 평가와 같은 정밀의료 응용으로 이어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클리셀 국윤일 부사장은 “FCC 인증으로 입증된 전자파 적합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버드 협업 기술력과 정밀 조직 모델 출력 강점을 내세워 미국 현지 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납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클리셀은 미국 외에도 대만,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캔서프리바이오텍과 암 오가노이드 연구를, AllisWell Bio와 3D 바이오프린터 납품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중 혁신·과학기술·융합 의료 산업 융합 발전 대회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중국 의료기기 협회 부회장과의 신뢰를 쌓고 현지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클리셀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의료기기, 연구 장비, 임상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발전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조직 모사 기술을 통해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클리셀은 최첨단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조직공학과 재생의료 분야의 진보를 통해 진단과 치료 영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외 유수의 연구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3D 바이오프린터로 바이오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나갈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clecell.com

프로필 사진

강판밸리

더보기


Migration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