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콘텐츠 보안 전문 SaaS 기업 도브러너(대표 안성민)가 콘텐츠 전송망(CDN)을 무단으로 활용하는 신종 불법 복제 방식인 ‘CDN Leeching’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콘텐츠 보호 전략을 27일 발표했다.
도브러너는 최근 고화질 콘텐츠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CDN Leeching 피해에 주목한다.
이에 따라 도브러너는 멀티 DRM, 세션 바인딩, 포렌식 워터마킹 등 주요 기술을 결합한 형태의 보안 전략을 통해 OTT, 숏폼, 에듀테크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CDN Leeching은 공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해 콘텐츠를 추출한 후 이를 정식 CDN 경로를 통해 그대로 유통시키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콘텐츠는 무단 유출될 뿐만 아니라 전송에 필요한 CDN 트래픽 비용까지 콘텐츠 제공자가 부담하게 되는 이중 피해가 발생한다.
도브러너는 "이러한 공격 방식에 대해 단순한 콘텐츠 유출을 넘어 플랫폼의 리소스를 활용한 불법 재배포 구조"라며 "기존 DRM 인증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세션 클로닝, 토큰 재사용, 인증 우회 등의 공격을 막기 위해 통합적인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브러너가 제시한 이번 전략은 세 가지 주요 기술을 축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멀티 DRM과 세션 바인딩을 결합해 사용자 인증 외에도 세션 단위 식별자를 연동함으로써 토큰 공유 및 재사용 공격을 차단하고, 콘텐츠 재생 시 계정 기반 워터마크를 삽입해 유출 경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비정상 접속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리포트를 전송하는 자동화된 탐지 시스템을 통해 의심 세션을 즉시 차단하는 기술도 함께 제공된다.
도브러너는 고객사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대응 효과도 입증하고 있다.
실제 한 콘텐츠 플랫폼에서는 한 달간 수십만 건의 불법 콘텐츠 링크를 탐지하고, 높은 비율의 차단 성과를 기록했다.
텔레그램 및 숏폼 기반 유출 채널에서의 차단 조치도 병행됐으며, 콘텐츠 모니터링과 자동 삭제 요청, Geo 기반 트래픽 분석 등의 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도브러너 콘텐츠 보안 기술 총괄 디렉터 김준호 매니저는 “CDN Leeching은 콘텐츠 유출에 더해 플랫폼 운영 비용까지 증가시키는 복합적 위협”이라며 “도브러너는 실시간 탐지와 세션 보안, 워터마킹 기술을 통합한 전략을 통해 고객이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브러너는 콘텐츠 보안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DRM 연동 기능 강화와 멀티-CDN 환경 대응 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유통사 및 스포츠 중계 플랫폼과의 기술 협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도브러너는 DRM, 워터마킹, 앱 보안 기술을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SaaS 기업이다.
전 세계 60여 개국, 400여 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티빙, 네이버, AMC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업이 도브러너의 콘텐츠 보안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도브러너 콘텐츠 보안: https://doverunner.com/kr/content-security/
웹사이트: https://doverunn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