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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제6회 목일신아동문학상에 신난희 작가(동시)·최미정 작가(동화) 수상 영예

목일신문화재단, 목일신 선생 탄생 111주년 기념 …상금 각 2천만원과 책출간
당선작 동시집 『빵 터져 버릴지도 몰라요』동화집 『별하약방-비밀스러운 심부름』 첫 선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제6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 부문에 신난희 작가, 동화 부문에 최미정 작가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작가에게는 상금 각 2천만원과 함께 당선작 책 출간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날 출간된 당선작 동시집 『빵 터져 버릴지도 몰라요』 (보림출판사)와 동화집 『별하약방-비밀스러운 심부름』 (보림출판사)가 첫 선을 보였다.

 

(재)목일신문화재단 (이사장·양재수)는 지난 7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아동문학가 목일신 선생 탄생 111주년 기념을 맞아 ‘제6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을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양재수 목일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목일신 선생의 「눈!」이란 동시를 소개하며 “목일신문화재단은 목일신 선생님의 민족을 향한 애끓은 사랑과 봄이 오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시대정신과 문학정신을 이어받고 기억하기 위해 ‘목일신아동문학상’을 제정했다"며 이 정신이 신난희 시인의 재치있'고 아름다운 시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최민정 작가의 동화로 이어졌다”고 축하했다.

 

동시 부문 수상자인 신난희 시인은 “동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동심에서 멀어지는 만큼 행복에서도 멀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목일신아동문학상은 늦된 저에게 단단한 돋보기를 하나 건네주었다. 그만큼 밝아진 눈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도닥거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동화 부문 수상자인 최미정 작가는 “제 동화 속 가슴에 별을 품고 앞으로 향해 가는 아이들처럼 아이

들도 희망처럼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목일신 선생의 동시처럼 명쾌한 소리를 내는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다. 목일신아동문학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축하 행사로 시 ‘대추 한 알’로 널리 알려진 장석주 시인의 문학 특강이 열렸다. 장석주 시인은 시를 읽고 쓰는 행위가 인생에 의미와 깊이를 더하고 나아가 ‘밥벌이’로 상징되는 인간의 일에 미치는 작동 방식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목일신문화재단이 2019년에 제정했다.

 

목일신문화재단은 오는 2025년 3월부터 제7회 목일신아동문학상을 공모하며 기성 작가와 신인 구분 없이 동시와 동화 부문 상금 각2천만원과 책출간의 특전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 목일신 (睦一信. 1913년 1월 18일 - 1986년 10월 12일. 호 은성)

 

한국의 아동문학가. 1913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독립운동가 목홍석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흥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아버지가 투옥되었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작고한 1928년 이후, 본인 역시 재학중인 전주 신흥학교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1930년)에 가담하여 투옥된 후 퇴학당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격려로 우리말로 동시를 쓰고 이를 신문에 발표하기 시작하였으며, 12살 때 <자전거>를 작사하였고, 이후 <누가누가 잠자나>, <아롱다롱나비야> 등 400여편의 동시와 수필, 가요를 남겼다.

 

일본 간사이 대학 졸업후 순천여고, 목포여중, 이화여중고, 배화여중고에서 35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자전거〉〈자장가〉〈비누방울〉〈아롱다롱 나비야〉〈산비둘기〉〈참새〉〈시냇물〉〈물결은 출렁출렁〉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많은 동시를 지었으며, 한국아동문학가협의회 부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다. 1978년 국민포장 문화장을 수상하였다.

 

1960년 경기도 부천으로 이주하여 1986년 작고할 때까지 거주하였다. 부천 일대에 다수의 시비 (詩碑)가 세워졌고, 일신초등학교와 일신중학교가 설립되었으며 목일신공원이 건립되었다.

 

2016년부터 목일신따르릉예술제가, 2019년에는 목일신아동문학상이 제정되었고, 2023년부터 목일신캠프백일장이 개최되고 있다.

 

고향인 전라남도 고흥군에도 〈누가 누가 잠자나〉 노래비가 세워졌고 2010년부터 목일신동요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목일신문화예술거리가 조성되었다.

 

은성 목일신은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의 국민동요 ‘자전거’ 등 400여 편에 달하는 동시, 수필, 가요 등의 문학작품을 남긴 아동문학가이자,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함으로써 독립운동과 문학으로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이며, 35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국어교사로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평생을 바친 교육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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