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전쟁같은 맛’ 저자 그레이스M.Joe 교수가 13일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농성장 방문한다.
그레이스 M. Joe(Grace.M. Joe) 교수는 이날 오후 6시30분 동두천 소요산 옛 성병관리소(낙검자여성 강제수용소) 현장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그레이스 교수의 한국 지인을 통해 성병관리소 보존 투쟁 소식을 듣고 직접 미국에서 방한해, 현지 농성장 방문하게 된 것이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김대용)는 그레이스 교수를 따뜻하게 맞이할 예정이다.
'전쟁같은 맛'의 저자 그레이스 M. 조는 미 뉴욕시립 스탠튼아일랜드 대학 사회학 인류학 교수로서, 그레이스 교수는 상선의 선원이었던 미국인 부친과 기지촌에서 일하던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브라운 대학을 졸업 후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뉴욕시립대에서 사회학 여성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한국인 2세이다.
그레이스 교수의 대표작 <전쟁같은 맛>(Tsster War)은 2021년 전미 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올랐고, 2022년 아시아/태평양 미국인 도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쟁같은 맛'의 저작에는 그레이스 교수의 엄마인 군자씨의 기구했던 생애가 담겨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전쟁에서 가족을 잃고 경제적으로 궁지에 내몰렸다. 미군 기지의 음식 쓰레기로 연명하다가 결국 미군과 매춘하는, 이른바 양공주가 되었다. 미국인 선원을 만나 결혼했고 그레이스 교수를 낳으며 미국 이민에 이르렀다. 억척같은 생활력으로 중산층 생활을 영위했음에도 중년에 조현병을 앓았다.

그레이스 교수는 어머니의 아픈 과거와 상처를 알고 어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품을 완성한 것이다.
공대위는 "아름답고 열정적인 엄마를 기억하는 작가인 그레이스 교수의 옛 성병관리소 방문을 환영한다"며 "어머니의 나라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동안 미국 현지에서 찾아온 수 많은 전문가와 교수들이 다크투어를 통해 성병관리소와 지역을 다녀갔다. 대표적인 분들로는, 징 윌리암스(사우스다코다대 교수), 김수진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잭 그린버그 Korea risk group 기자, 토드 헨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교수, 이진수 영국 맨체스터대학교(박사과정), 메들린 한(애리조나주립대 박사과정). Cathi choi WomenCrossDmz(NewYork) director later. Phillips Kim(Comport women Action for Redress and Education lawer). Margo Okazawa Ray(Fielding Graduate University 교수)등이 다녀갔다.
공대위는 "이들은 한결 같이 한국 근현대사에 어둡고 아픈 역사의 현장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가 치유와 기억, 화해 장소가 되고, 평화의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 주었다"며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낙검자여성 강제수용소는 반드시 근현대문화유산이 되어야 한다"고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