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노들섬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물결모양의 정원부터 한강을 조망하는 반지 형태의 관람차까지" 국내외 건축가들이 그린 노들섬 의 미래 모습이 담긴 작품을 서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17일 노들섬 디자인 기획 공모에 출품된 작품을 서울 곳곳에서 무료로 관람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 자인 공모 작품 전시’를 오는 31일(수)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노들섬의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규모, 공사비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상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6개의 기본구상안을 제시하고, 국내외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 건축가 7명을 초청해 지명 공모 방식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디자인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 7인의 작품은 ① 강예린·SOA “Nodeul Aqua Palette” ② 김찬중(더시스템랩) “Nodeul (r)ing” ③ 나은중·유 소래(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 “산들노들” ④ 신승수(디자인그룹오즈) “Bridged Archipelago” ⑤ 비양케 잉겔스(Bjarke Ingels / BIG, 덴 마크) “The Ripple” ⑥ 위르겐 마이어(Jurgen Mayer H. / J.MAYER H. und Partner, Architekten mbB, 독일) “Nodeul Art Island” ⑦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 Thomas Heatherwick Studio, 영국) “Soundscape4)”이다.
이번 전시는 노들섬의 새 얼굴을 그리는 기본계획 수립 전 사업 취 지와 방향 등을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 련됐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디자인 공모에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①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판넬, 영상, 모형 4개, 작품설명서) ② 서울도 시건축전시관 지하2층 멀티비전실(판넬, 영상), ③ 노들섬 노들서가 (판넬, 영상, 작품설명서), ④ 열린송현녹지광장(판넬), ⑤ 동작구청 1 층(판넬, 영상), ⑥ 용산구청 2층 민원실(판넬, 영상) 등 서울 내 다 양한 장소에서 7인의 건축가가 제출한 작품 판넬, 영상 등을 전시 한다.
단, 김찬중, 강예린·SOA, 토마스 헤더윅, BIG 등 4개 팀(명)에서 제출한 모형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야외공간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작품판넬을 전시한다. 작품 설명 영상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목)에는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축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날 △신승수(오전 10시) △나은중·유소래(14시) △김찬중(16시 30분) 등 노들섬 디자인 공모에 참여한 3개팀 건축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며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의 소통 시간을 갖는다.
디자인 공모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 및 의견은 전시 기간(5.18.~31.) 동안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설문 및 투표 페이지인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https://mvoting.seoul.go.kr)과 서울시 시민 제안 플랫폼인 ‘상상대로 서울’ 누리집(https://idea.seoul.go.kr) 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전시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호도 조사 및 의견 제출에 참여한 시민 3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아울러, 글로벌 예술섬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노들섬 스토리, 사업 취지 및 필요성, 진행 상황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은 31일 (수) 서울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노들섬의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용도, 프로그램 등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6일(금)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접수는 ‘내 손안에 서울’(https://mediahub.seoul.go.kr) 또는 ‘프로젝트 서 울’(https://project.seoul.go.kr)을 통해 신청서 양식과 서약서 등을 다운 받아, ‘프로젝트 서울’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전시 및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제출된 시민 의 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작품 전시가 서울 내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실 수 있고 글로벌 예술섬으로 탈바꿈할 노들섬의 미래를 함 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노들섬의 시민 활용성, 접근 성 향상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다양하고 혁신적인 의견을 가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