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영등포구 문래동2가 26번지 일원 문래동2가A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
이번 결정으로 제조업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된 준공업지역내 업무시설이 도입됨에 따라 영등포 경인로 축 도심기능이 강화되고 낙후된 공장부지 일대에 도시활력 증진이 기대된다.
문래동1~3가는 지난 2013년 7월 도시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서울특별시 고시 제2013-217호)됐으나 사업 장기화 및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지정 등 지역여건이 변화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21년 7월 주민의견을 수렴해 문래동1~3가에 대한 정비수법을 기존 '대규모 철거형'에서 '중·소규모 혼합형'으로 변경(서울특별시 고시 제2021-420호)했고, 대상지는 일반정비형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에서 조건부 가결한 정비계획 변경은 업무시설 신축 및 정비기반시설(공원, 도로) 조성을 위해 용적률 545.4% 이하, 건폐율 60% 이하, 그리고 지하6층~지상16층(높이 80m 이하) 규모로 했다.
또 지하1층은 판매시설(농협 하나로마트 운영예정), 저층부(1~4층)는 근린생활시설, 고층부(5~16층)는 업무시설로 계획했다.
특히 대상지에 인접한 서·남측 도로를 확폭(6m→7m)하고 대상지 4면에 건축한계선 2~3m 구간을 보행공간으로 조성, 개발에 따라 증가 하는 교통 및 보행량에 대비키로 했다. 저층부는 도시경제활성화 용도를 배치하여 경인로변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대상지 동측에 소공원 형태의 공개공지와 인근에 문화공원을 조성해 준공업지역 내 부족한 녹지 및 휴게공간을 확충, 업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