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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김홍택 변호사] 통일부의 남북방송TV 개방 등의 통큰정치, 남북소통의 첫발자국!!!

70년간 남북을 괴롭혀온 병마를 이기는 길은 '서로에 대한 사랑'…성탄절, 예수가 이 세상에 오신 이유

통일부의 남북방송TV 개방 등의 통큰정치, 남북소통의 첫발자국!!!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2022년 성탄절을 맞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끝없이 흐르고 있었다. 성탄 할아버지 앞에서 새해의 소원을 빌고있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여간 잃어버렸던 성탄절을 생각해 볼 때, 올해 성탄절은 지구상의 전인류가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행복한 순간들이다.

 

전쟁의 위험은 아직도 시시탐탐 도사리고 있다. 질병은 여전히 사람의 생명을 수없이 앗아가고 있다. 하지만 인류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수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인류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바이러스의 법칙과 위해성을 파헤쳐가며, 코로나19를 이겨낼, 압도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났다. 코로나19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면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이처럼 인류는 전쟁과 코로나19 등의 질병을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코로나19만이 질병 혹은 병마가 아니다. 우리민족의 '남북분열'도 오래동안 치유해 오지 못한 또다른 병마라고 할 수 있다. 지난 70여년간 우리민족 인간은 남북분열이란 병마에 끌려다니면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대가를 치뤘다. 많은 사람들과 선구자들이 이 병마와 싸우다 끝내 소원 성취를 하지 못해 한을 품은채 저세상으로 떠나갔다.

 

우리민족은 매우 총명하다. 이 병마의 근원은 잘못된 정치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치에 주도권이 없고, 정치가 지향해얄 명확한 방향도 없다. 좋은 정책이나 협력도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민족이 직면한 현 상황의 원인과 타개할 방안조차 찾지못하고 서로를 원망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국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정치가라고 자부하지만,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는 정책을 제대로 수립하거나 구사하지도 못하고 있는 게 오늘날 현실이다.

 

성탄절중 TV를 시청하던 필자에게 희소식이 눈에 띄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방송TV'를 남한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발표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북한방송TV와 예술, 문화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개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북이 양측이 서로간 개방, 서로간의 소통, 서로간의 동반성장을 직시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남북 쌍방이 소통하는 게 우리민족 발전의 길이고 미래이고 희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하던지, 신생사물(新生事物)-새로운 일이나 물건-은 여러 가지 애로점에 직면할 수 있다. 새로운 일이나 현상, 사건들이 발생하면,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반대할 수 있고, 또한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북이 서로간에 소통하려는 순간에 새로이 발생하는 일이나 현상들에 대해 부정, 혹은 반대하는 의견이나 입장을 피력하는 이들이 다반사다. 필자는 이것을 가려내는 것이 남북간 소통을 위한 '통일전선'이고 이것을 집행하는 것이 '통일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민족의 통일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서 달리는 통일부가 남북간 방송TV을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해 실질적인 방송 소통이 이뤄진다면, 통일은 50%가 달성됐다고 볼 수 있다. 남북간 방송TV 개방은 우리민족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최고의 뉴스라 할 수 있다.

 

현재 윤석열 정부가 남북간 방송TV 개방 등과 같은 정책과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매진한다면 3년 내에 한국 국민들이 자가용으로 판문점 38선을 넘어 평양으로 달려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먼길을 달려온 뒤 '대동강 맥주'로 목을 축이고, '옥류관 냉면'으로 허기를 채울 수 있게 된다. 평양을 기쁜 마음으로 다녀 돌아오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는다.

 

혹 일부가 염려할 수 있는 평양 관광 비용은 현금이 아닌, 쌀과 고기, 비료 등으로 대신 치루다면, 북측 국민들은 민족의 우애를 더욱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남북소통은 경협으로 이어지고, 결국 남북협력이 넘쳐나는 남북우애로 실현될 날이 머지 않은 것이다. 이른 시일내에 한반도에는 새로운 기상이 넘쳐나고,새로운 행복한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인생은 길지 않다. 남북 양측이 서로를 원망하다 세상을 떠나는 우를 범하지 않으면 한다. '돈'과 '재물', '내 것' 소유도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모두 남겨두고 가는게 세상의 이치다. 세상을 떠나갈 때 가슴에 담아두고 가지고 갈 것은 오직 '서로에 대한 사랑'밖에 없다. 가정의 사랑과 이웃의 사랑, 민족의 사랑, 친구의 사랑을 위해 남은 인생을 보내는 것이 아름다운 가치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예수가 이 세상에 오신 날을 축하하는 성탄절의 정신이 바로 이웃에 대한, 인류에 대한 '사랑'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김홍택 변호사는 누구?=현재 북경 AOXUE 변호사 사무소 고문인 김홍택 변호사는 중국 절강성 온주대학 객원교수, 중국북경경제무역자문센터 대표주임, 중국료녕춘조그룹 회장, 중국춘조그룹신문사 회장 등으로 재직, 남북한과 중국 등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김림성 통화시(조선 신의주)에서 지난 1957년 태어난 김 변호사는 연벼대학 법률계를 졸업한 뒤 공안국 공청단위서기, 사법국 정치처 당위 조직위원 겸 공청단 서기, 검찰원 검찰관, 중국 무역관 관장으로 해외파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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