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성남 분당을)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오후 성남시 분당지역 재건축 추진단지인 샛별마을 삼부아파트)를 방문, 노후 아파트 시설물들을 둘러보는 등 현장점검에 나섰다. 또 신도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정비(재건축)관련 건의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신도시 재정비 공약후퇴’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는 한편, 조속한 재건축 추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국회에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장인 김병욱 의원은 "국토위에서 조속히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법' 논의와 특별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기 신도시는 노태우 대통령 시기에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짧은 기간, 대규모 주택을 한꺼번에 급조된 지역이라 일반적인 노후주택 문제와는 달리 국가의 책임이 상당부분 존재하는 특수한 지역"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분당과 일산, 중동, 평촌, 산본 총 432개 단지, 약 30만 가구, 약 117만명이 살고 있고 모든 주택이 녹물, 누수, 주차공간 부족, 층간소음, 에너지 비효율, 안전문제 등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모든 단지가 동시에 30년이 넘어 노후주택이 되고 있는 만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정비 논의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중앙에서 주민들의 뜻이 전달되고 관철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현장점검을 마치고 “경기도는 권한 내에서 1기 신도시의 조속한 재건축 리모델링을 위해서 할 일을 책임 있게 하겠다”며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깜짝발표했다.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