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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류호정 의원, "스타벅스가 약속한 노동근로 조건 개선 여부 파악 위해 노동부 근로 감독 나설 것" 촉구

스타벅스는 사실상 중대재해사업장, 20년 대비 2배 증가한 21년 정신질환 노동자 수
1천717개 매장, 2조 3천억 매출액으로 ‘업계 압도적 1위’의 사회적 책임 다해야
류호정 “고용노동부 근로 감독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노동 관행 바꿔나가야”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스타벅스가 약속한 노동자 처우가 개선됐는지,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나서야 합니다"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노동자 트럭시위 이후 10개월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스타벅스 국회대로점 앞에서 <스타벅스, 위선의 가면을 벗을 때입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은 "지금의 스타벅스는 노동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계속 일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류 의원은 "스타벅스 1천700여 개 매장, 2조 3천억 원이 넘는 매출액, 대한민국 커피전문점 1위 타이틀 누가 만들어줬냐“며 "매주, 매일 바뀌는 들쑥날쑥한 출·퇴근 시간, 강도 높은 감정 노동, 폭증하는 정신질환자 숫자, 증가하는 산업재해. 다른 어디도 아닌 스타벅스 이야기”라며 스타벅스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처우 실태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스타벅스가 약속한 노동자 처우가 개선됐는지, 과도한 마케팅은 지양하는지, 휴식공간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지, 인력 충원은 하기나 한 것인지, 왜 아픈 노동자가 있을 수밖에 없는지. 현장에 한 번은 나가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고용노동부가 근로 감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청년유니온 김설 비대위원은 “스타벅스에 너무나도 명백하고 자명한 수많은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잇따라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근로 감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노동부는 직무유기를 멈추고 적극적 시정에 당장 나서야 할 것”이라고 연대의 의지를 피력했다.

 

참여연대 김은정 협동사무처장은 “노동을 경시하고, 탄압하는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이 지속되어서는 안된다"며 "실천 없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ESG 경영은 그저 구호일 뿐이고 기만에 불과하다"며 재벌 대기업의 반노동적 행태를 비판했다.

 

노동인권을위한노무사모임 홍관희 노무사는 “스타벅스 노동문제는 저임금 고강도의 노동 아르바이트에 비하여 따라주지 못하는 임금구조, 스케줄제에 따른 고강도 노동으로 인한 근속 기간과 산업재해”라며 "스타벅스 노동자의 노동 처우 실태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참석자의 발언 이후, 스타벅스를 비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져 주위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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