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도 양양성당 이광재 신부와 6.25전쟁 38선의 아픈 흔적이 남아있는 티모테오 순례의 길을 걷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위치한 양양성당과 티모테오 순례의 길. 티모테오 순례길은 1코스와 2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1코스는 양양성당에서 부소치재 까지 약 11km이며, 2코스는 양양성당에서 명지리 안골 까지 약18km 이다. 티모테오 순례길은 1945년 8월 15일 해방부터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신앙과 자유를 찾아 38선을 넘어 남하한 북한 동포들의 도보 길이다. 당시 양양성당은 38선에서 북으로 약12km 정도에 위치 하였고, 1946년에 소련군이 진주하여 양양성당을 무전실로 쓰다가 1948년엔 인민군이 진주하여 성당을 완전히 장악 하였다. 이때부터 북쪽지역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양양성당에 찾아와 당시 제3대 주임사제이던 이광재(티모테오) 신부께 38선을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이들을 안전하게 숨겨 주었다가, 38선 접경지역에 살며 어려서부터 익힌 산세를 잘 아는 본당 교우들과 도움을 주었다. 남하 경로는 여러 곳이지만, 주로 많이 이용한 코스는 고노골, 한구렁, 부소치재, 한천산 부근, 명지리 안골이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명품 비내길 1코스. 충주 하면 걷기 좋은 대표적인 곳이 종댕이길과 비내길이 있다. 종댕이길은 이미 많이 알려져서 수많은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반면, 종댕이길에 비해 비내길은, 충주시 외곽에 위치해서 그런지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찾아와 걷는 분들도 뜸한 곳이다. 본 기자는 이곳을 수차례 걸어 왔으며, 점점 발전해 가는 모습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었다. 비내길의 주차는 앙성온천광장에 하면 된다. 1코스와 2코스로 되어 있으며, 1코스는 7.5km로 약 2시간 정도 소요 되며,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산책을 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1코스에 비해 2코스는 10.6km로 약3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는데, 능암온천랜드의 뒷산(세바지산)을 오르는 코스가 있어서 일반인들이 걷기에는 좀 벅찬 코스다. 출발점을 시작해 앙성천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 터널'의 길을 걷는다. 충주하면 대표적인 과일이 밤과 사과인데, 이곳 비내길을 걷다보면 복숭아 나무를 많이 볼수 있고 계절에 맞게 걸으면 달콤한 복숭아 향도 맡을수 있다. 단풍터널 길을 지나 봉황제방길의 앙성천 다리를 건너면, 남한강 국토대장정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양평군의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 아신역에서 출발하여 국수역, 신원역, 양수역까지 약13.6km의 거리 약3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이다. 원래 이 자전거 길은, 옛 중앙선·태백선·영동선 열차가 다니던 길 이었는데, 서울지하철 경의중앙선 복선 전철 사업으로 지금은 자전거길로 탈바꿈 하여 추억의 길이 되었다. 또 자전거길 곳곳에는 예전 기찻길을 추억으로 남겨두고 유지하고 있다. 자전거 길이기도 하지만, 서울 근교의 시민들도 찾아와 걷는 트레킹 코스로도 변하고 있다. 양평 자전거길은 경기옛길 평해길, 양평 물소리길의 일부 구간 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강원·충북·경북권에서 오가던 비둘기·통일호 등의 완행 열차들이 다녔지만, 지금은 KTX·ITX·새마을호 등 급행 열차와 경의중앙선 전철이 다닌다. 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을 걷다보면, 기차 여행을 떠나는것 같은 옛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경의중앙선 아신역을 출발하여 처음으로 만나는 곳이 '아신 갤러리'이다. 옛기차를 이용해 만든 아신갤러리에는 각종 전시회도 열리고 있으며, 옛기찻길의 모형을 그대로 보존 하고 있다. 아신갤러리를 지나 걷다보니, 자전거 도로 전면통제 안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치악산 둘레길은, 구룡의 전설을 따라 비밀의 숲 속으로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총11코스 139.2km로 만들어져 있다. 이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1코스 꽃밭머리 길은, 국형사에서 출발 하여 상초구 주차장(제일참숯) 까지 11.2km의 거리다. 1코스 꽃밭머리 길은, 치악산 국립공원을 등지고 앉아 원주시내 모습을 내려다 볼수 있는 코스다. 꽃밭머리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국형사, 성문사, 보문사, 석경사 등 국내 유명 고찰 들을 만날수 있으며, 고려 말의 충신 운곡 원천석 묘역과 관음사의 108대염주도 볼수 있다. 특히, 원주의 자랑 행구동 길카페 거리를 걸으며 자판기 차 한잔 마시는 이색적인 추억도 만들어 볼수 있다. 3~4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코스로,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일반인 누구나 걸어 볼수 있는 길이다. 치악산의 소나무 숲 속 길과 소초면 흥양리 시골 마을 길을 걷고, 치악산 자락 주변의 맛집을 찾아 보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또 걷는 길 가운데, 맨발 걷기로 소문이 자자한 운곡 솔바람 숲 길도 만난다. 운곡 솔바람 숲 길은 총2.73km 이며, 40~60분 정도 소요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피부를 긁는 오싹한 시기가 찾아왔다. 핼러윈까지 남은 기간은 고작 한 달하고도 십 수 일, 축제가 다가온다는 건 무릇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지금처럼 그 기대감이 무겁고 죄스럽게 느껴지는 날은 없을 것이다. 지나간 시간일지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것은 잘못이라 불리고 책임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잘못은 시인돼 묻히고, 책임은 부정하게 물든다. 그럴수록 내가 떠올리게 되는 건 특별할 것 없는 어느 이들의 한낱 웃는 얼굴이었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웃는 얼굴. 이제는 사라져버린 이들이 지금까지 마땅히 누렸어야했을 당연한 일상 말이다. 이태원 참사로부터 329일이 지났다. 159명의 사망자가 나고, 유족들의 곁엔 소중한 이와 함께였어야 할 빈 시간만이 허망하게 흘렀다. 책임져야 할 자들은 주사를 든 의사 앞의 아이처럼 피하기만 하고, 그 부모란 이는 타이르는 자를 나무라고 의사를 질타하였으며. 그렇게 예방 없이 지나간 시간은 점차 병으로 번져 유족들의 가슴을 곯아터지게 하는 화근이 되었다. 그런 생각으로 밤을 샌다. 잊어선 안 되는,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할 것들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매미가 운다. 낙엽에 부대낀 빗줄기가 부스스 나누어지고.... 그럴 때면 이슬방울은 말똥거리는 눈망울처럼 시선에 들다, 찰나에 가라앉는다. 이 반복적인 루프가 매년 다가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다. 어느덧 장마를 마주한 우리에게 있어 비는 무더위를 식혀줄 은혜이고, 폭염 속에 추적추적한 습기를 맺게 하는 불편함이지만. 누군가에게 있어선 생계를 휩쓸어가는 재앙이나 다름없으니, 그처럼 저마다가 비에 느끼는 인상은 천차만별이리라. 그런 인상에는 살아가는 환경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성격이나, 추억에 따라서도 갈라진다. 논란을 무릎 쓰고 작자 개인의 소견을 말하자면 나는 비를 좋아한다. 본인이 무더위에 한 없이 약한 남자란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비를 맞는 촉감과 마음속 앙금조차 쓸어내리는 그 시원함이 어린 시절 추억에 의해 내게 친근하고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줄기차게 떨어지고, 이슬 맺혀 말똥거리고, 땅으로 떨어지며 부스스 흩어진다. 그랬던 동심이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어린이날을 지난지 두 달 밖에 안 됐지만 이번도 동심에 관련한 이야기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움과 탄식과 허무함을
내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라면 한국은 통일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통일부 기관을 설립한지 어느덧 40년이 넘었다. 사명감을 지니고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돼 직분을 수행하다 물러난 사람만 43명 된다. 남북통일을 위하여 많은 분들이 피와 땀을 흘렸고 위대한 업적을 쌓기도 하였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 대통령들께서 남북 평화통일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하였다. 많은 일은 서로 소통이 있었기에 이루어 진것이다. 소통은 발로 뛰는 것이고 서로 만나야 얼굴을 맞대고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통의 힘이다. 지금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 권영세 장관은 이런 소통의 힘을 모르는것 같다. 윤 대통령은 위대한 (3가지 분야 5가지 사업의 담대한 구상) 비전을 만들어 세상에 발표했으나 세간에서 좋은 반응은 금새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 잊혀져 버렸다. 또 마음만 조급하니 해결할 길 조차 잆다. 주위에 이산가족 노인들을 보고 있어 이산가족 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불같이 타올랐다. 아무런 꺼리낌 없이 언론에 발표하였다. 내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해마다 한두번씩 북한을 방문하고 북측 대표가
사람은 시대에 따라 변해간다. 혹은, 하루가 멀다 하며 시시때때로 변하기도 한다. 우리는 시대의 발자취를 따라 한 개인이 알고 이해하기에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되며, 오랫동안 알아가며 쌓아온 지식이 낡은 관념임을 인정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나가야 하기도 한다. 낙엽처럼. 이 흐르는 시간 속에 몸담아 나아갈 저마다에겐 ‘새로움’의 순풍이 불어오지만, 우리는 대게 이를 직관적인 정보로만 이해해 일상의 일부로서 받아들인다. 문뜩 떠오를 때면 ‘이 몸에 돛을 달면 바람이 밀어 빨라진다.’거나, 혹은 ‘날개를 달면 떠오르게 해준다.’와 같은 이상을 바라고 꿈꾸는 날이 오더라도 막연한 상상을 실연할 방도를 찾다 의욕을 깎고, 끝내는 관심을 쏟길 번거롭게 여겨 등한시 해버리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생각하게 되는 건 나도 나이가 들어 이 몸의 혈기가 옅어지려는 순간이 찾아왔기 때문일까? 그저 부는 바람 좋고 나는 새들 보기 좋던 시절은 온데간데없이 나풀거리는 낙엽이 번거로우며 머리가 헝클어지는 불쾌감을 신경 쓰게 된 지금이 있다. 이처럼 바라지 않던 자신의 현재를 직시하노라면 한 모금의 술이 간절해져와 절로 목구멍이 애가 타곤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이야긴 본론으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판도라행성에 성간기업 RDA가 철수한 후, 오마티카야 일족의 부족장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는 네이티리(조 샐다나)와의 사이에서 네테이얌(제이미 플레터스)과 로아크(브리튼 달튼),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 2남 1녀를 낳고. ‘그레이스박사’의 아바타가 출산한 키리(시고니 위버, 1인2역)를 의붓딸로 삼아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 이외에 자진해서 남은 제이크의 과학자친구들, 그리고 나이가 어려 냉동수면을 할 수 없어 떠나지 못한 ‘스파이더’와 함께 공존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지내던 어느 날. 다시 돌아온 RDA의 함대는 오염된 지구로부터 인류의 이주를 위해 그들의 터전을 불태우며 다시 판도라로의 침략을 강행한다. 제이크와 그의 부족은 레지스탕스활동을 통해 RDA의 물자 운송차를 습격하며 저항을 계속하고, RDA는 제이크 설리 말살을 위해 오마티카야 일족과의 격전 중 사망한 마일스 쿼리치(스티븐 랭)대령 및 그 부하들의 백업 인격과 기억을 아바타에 삽입해 부활시킨다. 아바타의 신체에 적응한 마일스와 부대는 본격적인 제이크사냥에 나서며 과거 제이크와 과학자친구들의 연구시설폐허에 당도하고, 그곳에서 백골이 된 자신의
선거가 다가올 때마다 정치권에서는 정치개혁의 구호가 회자되곤 한다. 내년 치러질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시한이 선거 1년 전인 4월 10일로 다가오면서 이번에도 예외 없이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진영정치, 팬덤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선거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했고, 동시에 대통령 단임제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내부에서는 소선거구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만들어가기 위해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고 설득력 있는 타당한 주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비례성을 높이는 선거제도 개편은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하고 있으며 개헌 논의 또한 변죽만 울릴 뿐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심각한 정치 양극화로 여당과 야당의 대립과 반목이 갈수록 깊어지는 상황에서 당장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보다 나은 정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현재의 구조가 유지되더라도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행위자 차원의 변화, 즉 스스로 혁신하며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정당 개혁에서 출발할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어제(13일) 나는 우리 당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4.3사건 피해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나는 연설회 현장에서“제주 4.3사건의 장본인인 북한 김씨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억울한 희생을 당하신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또한 연설회 전날 (12일) 4.3 평화공원을 찾아‘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4.3 희생자 유족회는‘북한 지령설’은 근거가 없고‘해묵은 색깔론’이라고 평하며 제주도민을 분노케 했다고 입장을 냈다. 제주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나의 행보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나는 북한 대학생 시절부터 4.3사건을 유발한 장본인은 김일성이라고 배워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해방 후 혼란기에 김일성은 유엔의 남북한 총선거 안을 반대하고 대한민국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며 5.10 단독선거를 반대하기 위해 당시 남로당에 전 국민 봉기를 지시했다. 당시 남로당 제주도당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제주도민들에 대한 과잉 대응을 악용하여 무모한 무장 폭동을 주도했고 그 과정에 이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
1. 안되는 줄 알면서도 강행한다. 김정은이 핵으로 아무리 위협해봐도 미국과 국제사회가 그 공갈에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강행한다. 그 과정에서 내부결속과 강대국과의 교섭수단이로서 더 효용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국무위원 탄핵소추가 결국 헌재에서 인용되지 않을 것을 뻔히 알지만 밀어붙인다. 이재명 방탄과 강성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이것만큼 좋은 정치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2. 피해자는 결국 국민(인민)이다. 김정은은 핵이 인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 했지만, 정작 북한주민들은 한 톨의 쌀이 없어 굶주리고 있다. 민주당의 탄핵 역시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가의 행정과 안전을 책임지는 수장을 공백상태로 만들고, 민생에 집중해야 할 정치 역량을 정쟁에만 쏟아내 결국 피해자는 국민이다. 3. 폭망의 지름길이다. 김정은은 핵이 북한 정권을 지켜주고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폭망의 길로 달려나가고 있다. 민주당이 탄핵으로 이재명을 살리고 민주당을 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망당(亡黨)의 지름길로 달려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국회의원 안병길
낯선 땅으로의 여정은 가슴이 들끓게 하는 낭만이 있다. 색다른 문화, 이국에서의 정취. 그리고 내 나라와 동 떨어진 곳에서 공감하게 되는 인간미와 사람들의 삶에 대한 희망 등.... 하지만 여정, 여행의 의의는 비단 그뿐만이 아니리라. 오랜 옛날부터 낯선 땅으로의 여로는 고행에 빗댈 만한 것이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타국에서의 고단함은 미디어가 발달한 현대사회에 있어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고충 중 하나이기도하다. 그런 어려움을 품으면서까지 왜 사람들은 다른 세상을 접하려 하는 것일까. 돈을 벌거나 지식의 견문을 넓히고 문화를 알아가기 위함처럼 현실적인 이유도 있겠으나, 그렇지 못한 이유 또한 있다. 오늘은 그와 관련된 영화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언젠가 여행을 떠나게 될 친구와 가족, 지인. 그리고 본인을 위하여. 수술실에 한 소녀가 숨을 거두고, 살리기 위한 노력 끝에 비탄과 회의만을 얻은 주치의 맥스(패트릭 스웨이즈)는 백의를 벗고 병원을 나선다. 인도의 어느 시골마을. 하사리(옴 푸리)와 칼마(샤바나 아즈미)부부는 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도시 캘커타로 상경한다. 일자리와 거처를 얻지 못한 하사리가족은 강터나 길가에서 잠을 청하는 나날을 보내던 중, 동향
오늘(27일) ‘제5차 국민연금 재정재계산’ 결과가 발표되었다. 요지는 현 제도가 유지되는 경우 2055년에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되기 때문에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07년 국민연금법 개정 당시의 예상 기금고갈 시점이 2060년, 5년 전 제4차 국민연금 재정재계산 당시 예상 기금고갈 시점이 2057년이었던 것에 비해서 이번 결과는 과거보다 다소 재정전망이 나빠졌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를 근거로 어떠한 대안을 제시하느냐에 있다. 마치 2055년이 되면 근로세대가 소득의 30%가 넘는 엄청난 보험료 부담을 해야 한다든지, 아니면 약속된 국민연금 급여는 지급되지 못할 것이라든지 하는 해석은 이 결과를 제대로 읽은 것이라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우선, 이번 재정재계산 결과는 중요한 참고자료이지만, 법칙은 아니며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재정재계산은 KDI에 의해 산정된 미래 거시경제변수와 인구추계 등 수많은 가정에 입각해서 산정된 것이다. 국내의 가장 권위 있는 연구기관의 예상에 근거한 추계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신뢰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향후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지난 1월13일 ‘경북테크노파크 총체적 관리부실 해명하라’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논평에 대해 14일 경북테크노파크 측이 해명자료를 냈다. 해명 요지를 보면 입주 기업의 ‘먹튀’ 논란에 대해 “총 55개 퇴거업체는 입주기간 만료 또는 확장이전 등 ‘만기졸업’에 해당되고 보조금 지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평가위원회에서 심의 선정되어 ‘먹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조달청 장비구매 과정에서 자격미달 업체를 들러리 세워 담합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1억원 이상의 장비는 예외 없이 조달청 구매의뢰를 통해 구입하므로 자격미달업체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테크노파크는 위원회를 구성하여 ‘규격 적합 여부’만 검토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도당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퇴거한 55개 업체 중 5년 미만 업체가 29개, 이 가운데 3년 미만이 22개 업체에다 1년 미만 업체도 7개에 달해 테크노파크 측이 주장하는 ‘만기졸업’이 어떤 의미인지 납득할만한 설명이 필요하다. 또한 연간 약 25개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한 내용을 보면 2회 이상 중복지원 받고 퇴거한 업체 수가 23개 업체, 이 가운데 모 업체의 경우 20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정진완)이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 기업 사람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 글로벌’에서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 입사 지원 배너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사람인은 해당 배너를 통해 입사 지원한 우리은행 외국인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취업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사람인은 종합 커리어 플랫폼 기업으로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AI 기반 커리어 진단 △AI 모의 면접 △기업 리뷰 △연봉 정보 등 다양한 취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재에 대한 채용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우리WON 글로벌’은 외국인 전용 금융 앱으로 △해외송금 △비대면 계좌 개설 △외국인 근로자보험 조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 콘텐츠 △생활정보 등 외국인 국내 정착 지원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사람인이 제공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정보도 앱 내에서 확인 가능토록 연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정진완)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플랫폼 ‘WOKA’를 운영하는 원더라운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더라운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장 위치, 상품 정보, 프로모션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내 가맹점에서의 결제 및 ATM 출금이 가능한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2년간 WOKA 플랫폼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환율 우대 환전 △원화 출금 △선불카드 충전 등 금융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TM 기반 출금 서비스와 선불카드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기능은 관광객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체류 동안의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는 도내 거주 이민자들의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사회통합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도내 외국인주민 수는 80만9천80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은 지역별·분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이민자의 생활 여건, 고용, 교육, 사회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경기도형 사회통합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사는 경기도 권역별 거주 외국인주민 500명 이상을 대상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통합 수준 △이민자의 한국 생활에서의 어려움 △정책 인지도 및 서비스 이용 경험 △필요한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한다. 특히 의사소통, 안전, 노동, 교육, 주거, 보건복지, 사회 기여도 등 주요 항목을 집중 분석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를 31개 시군에 공유해 경기도 사회통합 정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달 중 조사표를 개발한 뒤 올해 하반기까지 실태조사와 정책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경기도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이주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 경기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권리구제, 권익 증진, 정책개발, 네트워크 활성화 등 4개 분야를 중점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는 용인시 등 9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주민 복지 관련 지원센터가 모여 만든 협의체다. 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의료지원, 생활상담, 인재 양성 등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경기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적응을 위해 교육, 상담, 취업지원, 자녀교육,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도내 총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간 이주민 지원 업무는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운영돼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주민들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영역은 ▲상담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시책 개발 ▲종사자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환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더즌 환전 키오스크’를 새롭게 도입한다. GS25는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환전 서비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Tax Refund) △외환 결제 서비스 △외국인 결제 수단 프로모션 운영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규모는 163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K-편의점을 찾아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S25의 2024년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2024년 텍스리펀드 이용률은 전년 대비 935% 신장했다.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등 외국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도 지난해 대비 2024년 126.7% 상승했다. 또한, 외국인 결제 수단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는 ‘GS25 뉴안녕인사동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GS25는 올해 신규 환전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GS25만의 차별화된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