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신경식 기자 |
소프라노 손정윤이 베트남 달랏의 밤하늘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그녀는 지난 11월 초 열린 ‘2025 한·베 POP-UP FESTA IN DALAT’ 무대에 올라 클래식의 위엄과 예술의 선한 영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한국 이블라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손정윤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문화예술 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그녀는 출연료 전액을 베트남 유방암 환자 지원 단체 ‘핑크햇(Pink Hat) 협회’에 기부하며, 음악으로 나누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이 같은 소식은 공연 전부터 현지 언론과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공연이 시작되자 수천 명의 람동성 시민과 관광객, 정부 관계자들이 람비엔 광장을 가득 메우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의 총예술감독을 맡은 손정윤은 현지 연주자들과 오케스트라를 유기적으로 조율하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끌어냈다.
그녀의 섬세한 연출력과 깊은 감정이 담긴 노래는 단순한 축하 무대를 넘어, ‘베트남 달랏 최초의 클래식 예술사적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공연 직후 람동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금껏 달랏에서 본 어떤 공연보다 감동적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람동성 인민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청 관계자 역시 “손정윤 소프라노의 무대는 예술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공연이었다”며 “내년에도 다시 초청해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람비엔 광장 사상 첫 클래식 공연으로, 베트남 시민들이 직접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경험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아름다운 달랏의 밤하늘 아래 울려 퍼진 손정윤의 목소리는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문화의 다리’가 되어 관객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됐다.
이번 행사는 람동성 인민위원회와 공동 주관·주최한 다해 인터내셔널의 안효선 대표(베트남 한국 메세나 회장)가 함께했다.
안 대표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음악 공연이 아니라 한·베 문화의 품격을 높인 감동의 장이었다”며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그 마음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라노 손정윤의 이번 달랏 공연은 ‘음악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다’는 진리를 다시금 증명하며, 한·베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