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신경식 기자 |
성남시도당굿보존회(회장 김은미)는 2025년 11월 1일, 성남 수진공원에서 ‘성남민속복잔치 – 열두대문을 열어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시민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축제로, 그 중심에는 김은미 회장이 직접 집전한 ‘작두거리’ 의례가 있었다.
‘열두대문을 열어라’는 성남의 12방향, 12지신, 12별자리를 상징적으로 열어 복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로, 전통 신앙과 민속 예술이 어우러진 종합문화제로 꾸며졌다.
김은미 회장, 작두거리로 전통의 예술성과 신앙의 깊이를 선보이다 이날 본행사에서는 도당굿 거리 의례가 펼쳐졌으며, 부정살풀이(이승숙), 불사거리(박은아), 대신거리(장동옥), 선녀거리(허란화), 상산거리(승경숙) 등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김은미 회장이 직접 집전한 ‘작두거리’였다. 작두거리는 무속의례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신적 에너지를 상징하는 의례로, 김 회장은 엄숙하면서도 힘찬 장단 속에서 성남시민 모두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는 절정의 장면을 연출했다.
그의 발끝이 작두날을 밟을 때마다 관람석에서는 숨죽인 긴장과 함께 경외의 감동이 번졌고, 마침내 의례가 마무리되는 순간 장내에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작두거리를 마친 김은미 회장은 직접 준비한 복주머니 3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누며 따뜻한 덕담을 건넸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께 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그의 진심 어린 인사에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마음이 정화됐다”, “진짜 복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은 행사 전체의 정점이자, ‘전통의례가 시민과 교감하는 순간’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전통의 계승에서 종합예술로… 성남의 전통이 살아나다
행사에는 성남예총 송위혁 회장, (사)국가무형유산 경기도도당굿보존회 승경숙 이사장, 단군성조선합회 이경식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도당굿이 전통 의례를 넘어 예술과 공동체를 잇는 매개가 되고 있다”며, “김은미 회장이 이끄는 성남시도당굿보존회가 지역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남시도당굿보존회는 2025년 5월 발대식 이후, 전통의 전통성 보존과 예술적 재해석을 핵심 목표로 활동 중이다.
앞으로도 경기도도당굿(국가무형유산 제98호) 및 성남시국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국제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미 회장의 비전 – “전통을 지키고, 예술로 전승하다”
김은미 회장은 “도당굿은 공동체의 영혼이 담긴 예술이며, 신과 사람이 만나는 문화의 원형”이라며 “성남시도당굿보존회가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와 예술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남민속복잔치 – 열두대문을 열어라’는 ‘전통의 깊이와 예술의 감동이 만난 무대’로, 성남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의 미래 가치를 되살린 의미 있는 축제로 기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