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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은 어떻게 ‘메이드 인 재팬’을 만들었나… 웹구루, 브랜드 충성도에서 배우는 K-브랜드의 과제 분석

일본 소비자 57%, 자국 브랜드의 고객 서비스에 더 높은 신뢰
K-브랜드, ‘충동 구매’에서 ‘충성 구매’로 전환해야 할 시점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글로벌 소비자들은 이제 ‘무엇을 살 것인가’보다 ‘왜 그리고 다시 살 것인가’를 기준으로 움직인다.

 

K-푸드, K-뷰티, 한국 문화 콘텐츠는 전 세계에 신선한 첫 경험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단기적인 화제성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 속 루틴으로 자리 잡아야 할 전략적 분기점에 서 있다.

 

웹구루(Webguru)와 So 커뮤니케이션(So Communications)이 일본 Akiyaz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본의 브랜드 충성도에서 배우는 K-브랜드의 과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일본 사례에서 본 브랜드 충성도의 구조

조사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자국 브랜드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며, 그 이유로 ‘품질’과 ‘신뢰’를 꼽았다.

 

응답자의 57%는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일본 브랜드를 해외 브랜드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이 단순한 원산지 표기를 넘어 품질에 대한 신뢰와 문화적 친밀감, 그리고 안정적인 서비스 경험이 맞물려 형성된 탄탄한 충성 구조임을 보여준다.

반면 해외 브랜드를 정기 구매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은 ‘디자인·다양성’(27%)과 ‘브랜드 인지도’(23%)를 가장 중요한 구매 이유로 뽑았다.

 

이는 일본 소비자들이 제품의 기능적 가치뿐만 아니라 개성과 차별화를 중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모두 갖춘 Casimoda와 같은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이상적인 해외 브랜드로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K-브랜드가 ‘충동 구매’를 넘어 ‘충성 구매’로 자리매김 하려면

이 같은 일본의 사례는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는 단순한 화제성이나 일시적 노출이 아니라 정기적 경험, 문화적 친밀감, 일관된 기대치가 결합된 복합적인 반복의 루프 속에서 형성됨을 시사한다.

 

K-푸드, K-뷰티, K-콘텐츠는 이미 ‘첫 관심’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만큼 이제 이를 소비자의 일상적 루틴으로 전환할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웹구루는 이를 위해 K-브랜드는 단순한 시장 확장이 아니라 ‘왜 다시 사게 되는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함께 그 반복 루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체적으로는 △재구매를 유도하는 소비자 접점의 정량화 △일관된 브랜드 경험 제공 △기대 이상의 서비스로 신뢰를 강화하는 ‘반복 선택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웹구루는 국가와 시장마다 소비 동기가 다른 만큼 이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K-브랜드는 단발성 유행을 넘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선택 받는 충성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설문조사 결과: https://socommunications.nl/ja/blog/made-in-japan-still-reigns-2/

Webguru(웹구루)는 2015년 설립된 일본 도쿄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웹 컨설팅 기업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확장하려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SEO, 웹사이트 디자인/개발, 디지털, 디지털 마케팅 분석(GA4·GSC·GTM), AI 컨설팅(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생성형 AI 워크숍, 커스텀 어시스턴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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