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노믹스 신경식 기자 |
사단법인 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제주가 오는 6월 21일 오후 7시, 서귀포 문화집에서 희귀난치병 환우를 위한 따뜻한 모금 공연 ‘노래로 나누는 삶’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사)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제주가 주관하고, (사)한국문화수도제주 만드는 사람들 모임이 주최한다.
두레소리제주는 ‘노래로 나누는 삶’이라는 뜻을 가진 예술봉사 단체로, 서울에서 활동하던 음악인들과 희귀난치병 환우를 위한 노래 봉사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대표 강영희(예명 강준희/까미유) 씨를 중심으로 제주 내에서 희귀난치병 아이들과 실종 가족을 돕기 위한 거리 모금 공연과 각종 캠페인, 축제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강영희 씨는 척수 이분증과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으며, “노래할 수 있음으로 삶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그 희망과 용기를 나누고 싶어 두레소리제주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레소리제주는 팝과 포크,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지역 축제와 바자회, 버스킹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해왔다. 활동으로는 서귀포 칠십리 축제, 청정제주 고사리 축제, 주민자치 워크숍, 귀농귀촌 박람회, 작가의 산책길 공연, 희망 나눔 음악회, 웰니스콘서트 등 제주 곳곳에서 펼쳐진 희망과 연대의 현장이 있다.
공연 멤버로는 대표 강영희 씨를 비롯해, 멜로디 기타와 코러스를 맡은 남편 김기만 씨, 리듬 기타와 코러스를 담당하는 박문수 씨가 함께하고 있으며, 이들은 음악 실력 이상의 따뜻한 마음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 두레소리 멤버이자 15년째 함께해온 뮤지션 오정태와, 그가 운영하는 실용음악학원 ‘파인뮤직’의 제자들도 특별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두레소리제주는 음악이라는 언어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제주 안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나누는 예술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6월 21일 공연도 음악을 통한 연대와 나눔의 진심이 제주 곳곳에 따뜻한 물결로 퍼지길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