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신경식 기자 |
세대를 넘어 추억을 노래하는 시간이 다시 찾아온다. 개관 1주년을 맞은 서초구립 반포느티나무쉼터가 오는 6월 19일(수) 오후 3시 30분부터 ‘제2회 7080 힐링콘서트’를 연다. 장소는 반포2동 열린문화센터 대강당.
이번 음악회는 1970~80년대를 풍미한 대중음악을 통해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을 매개로 한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교감과 사회적 연결을 도모한다.
무대에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빛나는 7080 레전드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감미로운 음색과 로맨틱한 감성으로 ‘그 순간’을 불러일으키는 김범룡, 록과 발라드를 넘나들며 ‘집시의 여인’으로 시대를 사로잡았던 이치현,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사랑받아온 우연이가 출연해 ‘바람 바람 바람’, ‘그 남자’, ‘사랑을 위하여’ 등 명곡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MBC 개그맨 출신 방송인 나경훈이 사회를 맡아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무대를 이끈다. 관객들과 출연진이 함께 웃고 울며 교감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사)한국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 주최, 서초구립 반포느티나무쉼터 주관으로 열리며, 15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는 상담·힐링 부스도 함께 운영, 건강과 마음을 돌보는 복합적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반포느티나무쉼터는 지난해 6월 개관 이후 인문학, 미술, 보컬트레이닝 등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댄스스포츠, 필라테스, TRE 등 건강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제공하며 신중년과 시니어 세대의 배움과 활력을 지원하고 있다.
서초구는 활기찬 노후를 위한 ‘액티브시니어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반포느티나무쉼터는 그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음악회가 따뜻한 교감과 세대 간 연결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미자 (사)한국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 이사장도 “이번 공연이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추억이 아닌 새로운 희망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쉼터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의 : 서초구립 반포느티나무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