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Asia-Pacific Partners·AP4) 차관회의가 열렸다. AP4는 지난 6월 NATO 정상회의에 초청된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인도·태평양 지역의 기본적 가치(자유, 평화, 번영)를 공유하는 4개국 공동의 이니셔티브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2일 오후 모리 다케오(MORI Takeo) 일본 외무성 차관, 젠 아담스(Jan ADAMS)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 및 크리스 시드(Chris SEED)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차관과 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AP4) 차관회의(화상)를 가졌다.
4국 차관은 이날 그동안 각국이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평가하고, 각국의 인태 전략 및 역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자유·평화·번영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AP4간 협력 비전 및 유사입장국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발표한 우리 인태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최근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이 한반도에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AP4간 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고, 참여국들은 이에 공감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나가는데 있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29. NATO 정상회의 계기 AP4 정상회동 후속으로 개최된 첫 회의다. 각국은 인태 지역 및 글로벌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소통 및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