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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국악가수 권미희, 한류 재점화 1호 가수되나?...중국, "'한(恨)류(流)'로 '한류(韓流)’ 제대로 알려달라"

한중기업가협 북경지회장, 권미희 새 음반 '님마중' 한국어 원음 듣고 중국어 직접 번역 보내와
"민족음악 전승자인 권미희, 천상의 목소리로 한반도에 행운과 미성이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국악가수 권미희에게 6년 동안 교류가 뚝 끊긴 중국 대륙에서 한국인 가수 최초로 한류 불씨가 날아왔다.

 

한류(韓流)가 아닌 한류(恨流)'로.

 

최영광 한중기업가협회 중국북경지회 부회장(전 길림성 연길방송국 기자)는 18일 권미희가 중국 가사 번역에 고심중에 있다는 사연을 접한 후 그녀의 새 음반 '님마중(이재인 작사·작곡)'의 한국어 원음을 듣고 직접 번역해 보내왔다. 

 

최 부회장은 중국어로 "民族音乐传承人权美姬天籁之音给韩半岛带来吉祥祝愿美声传遍世界(민족음악의 전승자인 권미희, 천상의 목소리로 한반도에 행운을 가져다 주다. 미성이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축원하다)'는 문자도 함께 보내왔다.

 

 

최 부회장은 이날 본지와의 현지 통화에서 "케이팝은 많이 들었지만, 판소리 등 한국의 국악은 지난 2014년 처음 접했다"면서 "권미희 가수는 전통 국악인의 음색과 트롯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조선민족만이 표현할 수 있는 한(恨)맻힌 음색과 원곡 가삿말이 참 옛스러운데다, 음악 곳곳에는 중국인이 좋아할만한 구성진 리듬도 스며들어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어로도 한국어로 부르는 느낌 그대로 전달됐으면 한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단어 하나, 문장 전체의 뜻을 잘 헤아리고 정확한 발음을 공부해서 이번 기회에 중국어 노래 실력도 부쩍 늘었으면 한다.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 번역에는 중국 유학파 출신의 한국인 언론인 A씨가 공동 참여했다. 

 

최영광 부회장과 A씨는 "중국의 옛 전통 단어, 가령 제목이 '님마중'인데 중국어로 직역 또는 의역하면 '去见你(가서 너를 만난다)'로 쓸 수 있으나, 한국 원곡의 가삿말과 노래 정서상 '迎郎君' 또는 '迎接君'로 해야 '내 낭군님을 맞이한다'라고 표현되는 등 이밖에 의태어, 비유법 등을 비롯, 중국내 한족은 물론, 조선민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단어들을 조합해 서정적으로 풀어냈다"고 했다. 

 

한편, 2010년 앨범 '천상의 소리꾼'으로 데뷔한 권미희는 보이스 코리아(2020), 내일은 미스트롯 2(2020),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2021) 등에 참가했으며 BBS불교라디오방송 ‘김흥국의 백팔가요(2021)와 ‘김소유의 백팔가요(2022)에 고정게스트 맡았다.

 

그녀의 고향은 충청도 옥천이며, 자란곳은 대구이다.

 

 

권미희가 중국어로 부르게 될 '님마중'을 작사·작곡한 이재인 씨는 광주 출신으로, 늦기전에(배일호), 우정(편승엽), 종이한장(이명주), 브라보코리아(김양), 알따리따리(장고), 왈왈이쌩쌩(손민채), 코리아독도 갈매기(세현), 봄날은 온다(故최강) 외 300곡 대표곡을 냈다. 

 

 

['님마중' 중국어 번역본 원문]

님마중(迎郎君 또는 迎接君)

 

迎接郎君的这条路
水雾弥漫的路
踩着过河石
走在这条小路上
微微飘舞的野花丛中
遥远望到郎君身影
为日夜思念的郎君
月亮也在偷着落泪
多么想飞奔过去
投入在郎君怀抱中
随着云朵翩翩飞起
向着思念的郎君怀抱
张开双臂迎接我的君
太让我思念的郎君
今后不要再离开我
劝君只留在我身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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