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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의 히잡시위 유혈진압은 즉각 멈춰야…레카비 클라이밍 선수 강제귀국 조치 해명 촉구

지난 9월13일 히잡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쿠르드족 여성 의문사로 전국 시위 촉발
이란 정부가 엘나즈 레카비 클라이밍 선수에 대한 강제 귀국 조치 의혹 해명 요구
‘이란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시민모임’ 등 시민단체 '힙잡 착용 거부 이란 여성 선택 존중…이란 자유 파수꾼 자처'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이란의 히잡시위로 인한 유혈 진압 중단과 레카비 클라이밍 선수 강제귀국 조치 의혹을 규명키 위한 한국내 '이란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한국내 이란인들과 연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현재 이란에서는 지난 9월13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도 테헤란에서 22세의 쿠르드족 여성 매사 아미니(Mahsa Amini)가 경찰에 체포된 후 3일만인 16일 의문사한 사건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촉발, 한 달이 넘도록 계속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시위 군중에게 근거리에서 실탄을 발사하고 경찰봉을 휘두르며 최루탄과 물폭단을 남용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외부와의 SNS도 차단하고 있다.

 

 

△이란 정부, 레카비 클라이밍 선수 강제 귀국 조치 의혹 해명 촉구


‘이란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시민모임’과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19일 서울 주한이란대사관 앞에서 '이란 정부가 엘나즈 레카비 클라이밍 선수에 대한 강제 귀국 조치 의혹을 해명하고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란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시민모임’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한국 경찰은 이란대사관을 비호해 기자회견을 지속해서 방해했고, 더구나 이란대사관 소속 차량이 주차를 위해 기자회견 장소를 가로질러야 한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을 중단시키고 말았다"고 밝혔다. 또 "이란대사관 측은 애초 약속과는 다르게 기자회견 장소에 차를 주차하고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불꽃페미액션, 국제민주연대 등 한국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계속해서 레카비 선수의 강제 귀국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과 탄압 중지를 강력하게 촉구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한국 여성 활동가 4인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이란 시위대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현했다. 특히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란 여성들은 현지에서 노동자들이 여성 억압에 맞선 시위에 연대하여 대대적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고무적인 소식도 전하며 레카비 선수에 대한 의혹 규명을 주문했다.

 

△히잡 강제 착용과 처벌 금지하라…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프가니스탄 등 3개국만 강제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과 (사)북한인권 등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 주한 이란대사관 앞에서 이제 뜻있는 주한 이란인들과 함께 182차 화요집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북한인권 개선을 비롯해 인류 보편의 가치인 여러 인권의 개선을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1960년대 70년대만 하더라도 이란에서는 여성들이 히잡을 쓰든 안쓰든 모두 자유였으나 1979년 이슬람 신정체제가 들어서면서부터 히잡 착용을 강제하고, 가혹하게 처벌하고 있다. 현재 이슬람 57개국 중 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나라는 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프가니스탄 등 3개국에 불과하다. 우리는 차별적인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이란 여성들과 이란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이란인들의 자유를 지지한다. 우리는 북한 주민의 보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북한정권을 규탄하듯이 이란인들의 보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이란 당국을 규탄하고 잔인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영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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