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이 국경절(10월1일부터) 연휴 기간 '타이완을 둘러싼 대립과 마찰이 최고조에 이르는 등 도발이 강행될지 주목된다'는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중국 현지 언론의 주요 뉴스는 국경절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보도가 대다수 차지하는 등 타이완 관련 보도는 휴면상태로 정관료ㆍ재계ㆍ일반인들은 차분한 휴가 일정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국경절 이동객을 위한 기상부분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실제 중국의 당기관지인 길림신문의 경우, 이날 '국경절 련휴(연휴)기간에 강한 찬 공기가 우리 나라(중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중국기상청의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일주일을 쉬는 이번 연휴는 춘제(설)와 함께 중국 최대 연휴로 '(연휴기간)타이완과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겠다'는 한국 일부 언론의 우려와는 전혀 다르게 중국은 다음달 중순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당국의 여행자제령에 따라 일부 지방정부들도 코로나19 예방을 겸해 현지에서 국경절을 보낼 것을 권고했지만 실제는 전날부터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등 1일 현재 북경(베이징) 시내 도로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추석과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중국동포 민족문화 대축제(서울 한강 물빛공연장)’가 9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이날 행사의 단골 종목이자 하이라이트 종목인 씨름대회 장사는 허광위(22·연변자치주 돈화시)씨가 차지했다. 허광위 장사는 “아버지와 같이 출전했는데 아쉽고, 아버지를 비롯한 나이 많으신 형님들과 어르신들을 이겨 다소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장은 “이날 행사는 한중수교 30주년과 추석을 맞아 고향을 그리는 조선족의 애틋한 마음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라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추석차례를 시작으로 식전행사에 이어, 동포노래자랑(오전 10시30분), 기념식(낮1시), 축하공연(낮1시30분), 씨름대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거주하는 조선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이날 대규모 재한 중국동포 민속축제는 중국동포간의 화합과 교류를 통해 한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고, 나아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100만여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추석 즈음 열리는 행사이다.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최근 외교부에서 ‘사드는 안보주권 사안이며, 어느 국가와도 타협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차제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가 비공개 형태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해결책이 없는 사드 관련 논의와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시 주석의 방한 일정이 추진될지 주목된다. 7일 중국과 한국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의 특사가 현재 한국에 입국,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시 주석이 처음으로 방한하는 일정을 우리 정부와 조율(내년 상반기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특사가 시진핑 방한 문제로 한국에 와 있다"면서 "내년 전반기 방문과 관련, 조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외교부가 최근 사드와 관련, '3불(不) 1한(限)'을 언급하면서 한 중 외교가에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로 촉발된 양국의 갈등이 내년에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3불(不)은 한국 측이 사드를 추가적으로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 참여 및 한미일 군사동맹 등 3가지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1한(限)은 중국 측에서 이미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을 제한하
뉴스노믹스 북경=추이잉광 중국지사장(崔永光 中国分社 社长) 한중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삼아 '한·중 공동 항전’ 특별기획전이 지난 3일부터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 개막돼 눈길을 모은다. 5일 중국 길림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과 한국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두달간 열릴 예정이다. 행사관계자는 "중·한 량국의 항일전쟁 력사를 기억하기 위해 량국 기념관은 상호 교류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별기획전은 ‘침략받은 두 나라, 함께 찾는 길’ ‘거세지는 침략, 하나가 되는 힘’ ‘공동의 적, 함께 흘린 피와 땀’ 등 3부로 나눠 한·중 양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제의 침략에 맞서 승리를 거둔 내용을 선보였다. 라존강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관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의 목적이 중·한 량국 국민이 일제에 맞서 힘을 합친 세월을 함께 기억하고 되돌아보며 량국 국민간의 리해와 우의를 더욱 심화시키는 데 있다"고 전했다. 한시준 한국독립기념관 관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중 공동 항전과 한국독립기년관-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간의 우호적 교류의 력사를 되짚었다".고 말했다.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은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중국동포 민족문화 대축제’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강 물빛공연장에서 열린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회장 김성학)는 4일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30주년과 추석을 맞아 고향을 그리는 조선족의 애틋한 마음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라고 밝혔다. 김성학 회장은 “코로나 위기속에 재한중국동포들의 고달픈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민족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 활기찬 모습으로 제도약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경기 불황속에서 참가 및 후원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시기일 수록 한마음 한민족으로 따뜻한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는 동포들의 문의가 잇따랐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는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조선족뿐만 아니라 한국인과 다문화가정도 초청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추석차례를 시작으로 식전행사에 이어, 동포노래자랑(오전 10시30분), 기념식(낮1시), 축하공연(낮1시30분) 등 순으로 진행된다. 국내 거주하는 2만여 조선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이날 대규모 재한 중국동포 민속축제는 중국동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의존도가 가장 높은 산업군은 정밀기기와 정밀화학, 반도체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0년간 수출의존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반도체로 조사됐다 . 21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가 한중 수교 30주년을 내놓은 ‘산업별 대중(對中) 수출의존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수출 비중이 큰 산업은 ‘정밀기기’(42.5%), ‘정밀화학’(40.9%), ‘반도체’(39.7%), ‘유리’(39.3%), ‘석유화학’(38.9%) 순으로 집계됐다. 2년전(2000년) 수출 비중이 높았던 ‘목재’(42.3%), ‘가죽·신발’(38.8%), ‘석유화학’(33.4%), ‘기타 전자부품’(27.2%) 등과는 확연히 달라진 순위다. 대한상의는 “소비재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기술집약 산업의 대중 수출이 크게 늘어난 양상”이라며 “한·중 양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2000년 반도체산업의 대중 수출 비중은 3.2%였지만, 지난해는 39.7%로 약 13배 가량(36.5%p) 증가했다 . 이어 수출 비중 증가폭이 큰 업종은 ‘정밀기기’(7.5%→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정약용의 목민심서 등 한국의 고서(고대 중국어 원문)는 한자문화권에서 조차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문헌인데, 정작 현대에서 한글 번역본을 보자니 상당수 오역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책을 쓰게 됐습니다.” 한국의 국사편찬위원회에 해당하는 중국의 중화서국(中華書局) 편집부장 출신의 정인갑(75ㆍ조선족) 전 청화대학교(중문학과) 교수는 22일 본지 기자와 만나 “고려사, 조선왕조실록과 더불어 한국 역사 3대 정사 중 하나인 삼국사기를 번역한 역주 삼국사기를 비롯, 역주 목민심서와 북역 삼국유사에서 여럿 오역을 발견했다”면서 “이로써 원본, 번역본, 필자의 수정 번역본 형식으로 ‘한국 고서정리 오류해제’란 이름을 달아 책을 썼다. 한국의 고서 정리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삼국사기의 원문 제 1책 160쪽 제7행(위로부터)에 써여진 ‘文武王上元年 雖在服 重違皇帝敕命’이 역주 삼국사기 번역본 제2책 183쪽 제8행(아래로부터)에선 ‘왕께서 비록 상복을 입고 있는 중이지만 무거운 황제의 칙명을 어기기는 어렵습니다’라고 오역돼 있다”면서 “이는 ‘왕께서는 비록 상복을 입고 있는 중이지만 황제의 칙명을 어긴 책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회원사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기업 및 파트너들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의 대표적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제22회 국제모빌리티산업전’(KOAA·GTT Show)에 방한해 참가업체들과 구매 상담에 나선다. OKTA와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사인 아인글로벌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국제모빌리티산업전 기간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OKTA 회원사와 이들의 거래선, 협력 파트너 등을 초청해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상담회는 국제모빌리티산업전 다음 주인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과 연계해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상담을 희망하는 OKTA 회원사는 미리 입국해 상담회에 참가하게 된다.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측에서는 "OKTA 회원사 외에도 전 세계 바이어를 유치 중에 있지만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위기에 처한 자국 기업들을 위해 구매 상담회에 나서는 것"이라며 "국내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외국인 근로자 인력 채용 전문기업 MCC리크루팅이 23년간의 해외 이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문 인재 채용 및 비자 수속 원스톱 솔루션 ‘MCC 리크루팅’을 새롭게 론칭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력 채용 과정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잦은 이직이 발생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성이 저하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일부 기업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했다가 행정처벌, 벌금 부과, 기업 신용도 하락 등 심각한 불이익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외국인력 고용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도인 E-9 비자(비숙련 근로자 비자)와 E-7 비자(전문인력 비자)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E-9 비자는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등 단순 기능직 분야에 활용되며 인력 공급이 제한적이고 이직률이 높다는 한계를 지닌다. 반면 E-7 비자는 전공과 경력을 갖춘 전문 기술 인력 채용 시 활용되며, 직무 전문성이 보장되고 장기 근속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인재를 발굴하고 적법하게 비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개별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MCC 리크루팅’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이호성)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 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 사업지원부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한 소액 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작업이 많고 재해에 취약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고용부 지방관서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실시하는 바, 농가의 온열질환 대비 상황과 지역 차원의 보건의료체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점검·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고용부는 점검에 앞서 외국인근로자(E-9)를 사용하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점검'을 통해 자율 개선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취약사업장 150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하는데, 자가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점검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합동점검팀은 17개 언어로 제작한 고용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 등 강화된 작업운영 지침을 적극 설명한다. 아울러 작업현장 내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언론에 보도된 전남 나주 소재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벽돌 제품과 함께 묶인 채 지게차로 옮겨지는 등 노동권을 위협받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감독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여전히 일부 노동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의 제보, 과거 신고 사건 이력 분석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장 기획 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고,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