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외교부는 28일 서울에서 '제33차 한-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연례협의회'를 개최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United Nations Economic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5개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1947년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연례협의회에 우리 정부 측에서는 안세령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엔에스캅 측에서는 아드난 알리아니(Adnan Aliani) 전략사업관리국장을 수석대표로 간볼드 바산야브(Ganbold Baasanjav) 동북아사무소장 및 유엔에스캅 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는 유엔에스캅과 아태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환경, 교통, 사회 등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의 이행 현황 및 성과 점검, 신규 사업 발굴, 향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 국장은 "우리나라는 유엔에스캅의 최대 공여국인 만큼 유엔에스캅과 함께 아태지역의 발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서재필 박사가 미국 필라델피아 '신앙과 자유 발견 센터'가 선정한 21명의 '자유의 변혁가'(Liberty's Changemakers)에 뽑혔다. 센터가 선정한 21명의 '자유의 변혁가'(Liberty's Changemakers)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마틴 루터 킹 목사, 여성 참정권 운동가인 소저너 트루스 여사 등과 함께 나란히 선정된 것이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 한국학연구소(GWIKS) 방문학자로 체류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1일 SNS를 통해 "국내에 보도되지 않은, 자랑스러운 일을 미국 필라델피아 '신앙과 자유 발견 센터'에서 만났다"며 이같이 근황을 소개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지난해 5월 개관한 '신앙과 자유 발견 센터를 둘러본 뒤에 서재필 기념관을 찾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밥 맥매흔 미디어 시 시장이 인사차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신앙과 자유 발견 센터'는 믿음이 충만한 서재필 박사, 영문 이름으로 필립 제이슨 박사(DR. PHILIP JAISOHN·1864~1951)를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최초의 한국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또 망명한 혁명가에서 크리스찬 정치 개혁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을 요청하는 등 박람회 부산 유치에 공을 들였다. 또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의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일 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 부회장과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삼성과 멕시코 기업들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것임을 설명하고,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멕시코 소재 하만 공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국과 미국 등 14개 국가가 참여하는 '번영을 향한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for Prosperity)은 지난 8·9일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 레스(LA)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를 통해 무역과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 각료선언문에 합의하고, 공식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이번에 발표된 각료선언문은 지난 5월23일 출범한 IPEF가 디지털과 공급망, 기후변화 등을 다루는 새로운 경제 협력체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결과, 그려진 밑그림이다. IPEF 장관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피지 등 14개국 장관급이 참석했다. 한국측 대표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IPEF 출범 이후 참여국들은 지난 100여일 간 3번의 장관급 회의, 수십번의 수석대표급, 실무급 협의 등 밀도있는 논의를 통해 이번 각료선언문 채택했다. IPEF는 앞으로 각료선언문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필라(Pillar)별 협상을 통해 규범과 협력의 세부 내용과 방향을 구체화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파키스탄은 지난 2개월간 온순 우기로 인해 대한 홍수 피해가 발생,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 일로를 달리고 있다. 기후위기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한국 등 국제사회의 도움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뉴스노믹스는 최근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의 수해 현장을 중국 현지에서 제작한 영상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이 영상은 폭우로 인해 파키스탄 곳곳이 파괴되어 가는 아픔의 수해 현장을 고스란히 담았다. 9일 외신과 국내 구호단체, 중국 현지 통신원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지난 2개월 동안 폭염과 온순 폭우 등 극단적인 이상 기후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대규모 홍수 사태가 났다. 주택과 농경지가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김에 따라 도시 전역이 거대한 호수같이 변해 버린 상태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대규모 홍수로 파키스탄 국토 3분1이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3천300만여명이 수해 피해를 입었고, 사상자는 1천300여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는 피해는 파키스탄 남서부의 발루치스탄(Balochistan)과 신드(Shindh)쥬를 중심으로 집중돼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년 91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냉전 종식과 관련된 마지막 생존 세계 지도자의 죽음에 대한 전 세계의 반응은 복잡하다. 고르바초프는 수십 년간 소비에트 권위주의를 멈추고 분열된 유럽을 평화롭게 재통일하게 한 것에 대해 국제적 찬사를 받았지만 1991년 소련 붕괴를 관장했던 것에 대한 평은 국가별로 크게 갈린다. 고르바초프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사람들 중에는 소련의 붕괴를 "세기의 가장 큰 지정학적 재앙"이라고 불렀던 크렘린의 현재 거주자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죽음에 대해 인테르팍스 뉴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를 통해 짧은 성명을 발표했을 뿐이다. 푸틴은 고르바초프의 역사적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페스코프는 대통령이 31일 오전 고 소련 총리의 친척들에게 전보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30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국과 라오스 등 메콩 5개국 간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한 개발격차 완화 및 연계성 증진을 위한 '한-메콩 유스그룹(Youth Group)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2021-2022 한-메콩 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처음으로 열렸다. 외교부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5개 메콩지역 국가 출신 대학(원)생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메콩 유스그룹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메콩지역 국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우리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차세대 친한 인사 네트워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기간 중 한-아세안 센터, 한국 수자원공사, 세종도시통합정보센터를 견학했다. 또 현재 한-메콩 협력기금(MKCF) 사업을 진행 중인 웨더피아 및 한-메콩 물관리연구센터의 전문가 초청 강연 후 한-메콩 미래 협력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도 했다. 웨더피아는 라오스 수문기상 인프라 현대화 및 선진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강화 사업이고, 한-메콩 물관리연구센터는 메콩 지역 수자원 데이터 활용 플랫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싱가포르 컨벤션 위크(SC Week) 2022’가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콘퍼런스가 열린다. 싱가포르 법무부가 주관하는 ‘SC Week 2022’는 ‘글로벌 변화수용, 새로운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법률과 비즈니스, 정부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와 리더들이 모여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분쟁 해결에 대한 최신 정보들을 공유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싱가포르 법무부와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가 UNCITRAL Academy를 공동 주최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점을 통해 본 투자자-국가 간 분쟁 해결 혁신, 디지털 경제의 분쟁 해결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실제 국제 분쟁 해결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 실무자들과의 패널 토론, 정부 당국자 등을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도 마련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케이 샨무감(K. Shanmugam) 싱가포르 내무부 장관 겸 법무부 장관, 에드윈 통(Edwin Tong) 문화부 장관 겸 법무부 차관, 안나 주빈 브렛(Anna Joubin-Bret) UNCITR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려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엘런 박 하원의원과 린다 리 시의원을 만났다. 이날 김 지사는 '경기도의 최대 현안이 무엇인가?'라고 묻는 린다 리 뉴욕시의원의 질문'에 대해 “급변하는 국제정치와 경제, 환경에 따라 엄청난 미래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텐데 경기도가 새로운 모델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가 1천400만이나 되고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두 의원에게 “미국사회에서 정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두 분이 한미 간 협력에 있어서도 좋은 가교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경기도가 뉴욕시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엘런 박 하원의원은 “경기도에서 지사님이 하시는 정책들이 저희들에게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린다 리 시의원도 “뉴욕시와 경기도가 교류 협력을 시작하고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공유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 사람은 이날 민주주의와 정치 시스템,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은 맞아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지난 17·1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등 현지에서 윤석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소개하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했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치민 정치아카데미 '판 반 란'(Phan Van Ran) 국제관계연구소장과 사회과학원, 외교아카데미 등 베트남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이날 전 단장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으로 한반도 정세가 엄중해졌다"며 "윤석렬 정부는 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유연하고 열린 외교적 접근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고 대북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윤석렬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단계적으로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담대한 구상>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양측 관계자들은 한-베트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한국 정부 대북정책 및 현 정세에 대한 이해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9일 오전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한·북핵 문제와지역·글로벌 현안 등 한미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5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개최한 한미 외교장관 대면 약식회담 이후 2주 만에 이뤄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5월 양 정상간 합의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한미 연합 훈련이 ‘을지 프리덤 실드’라는 새로운 명칭 하에 시작된데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또 다음달 중순 고위급 확장억제협의체(EDSCG)가 본격 재가동되면, 한미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을 이행해 나가는 데 더욱 더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담대한 구상’ 관련 후속 협의를 가졌으며, Blinken 장관은 이에 대한 미측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와함께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일관계와 박 장관의 최근 방중 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중국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을 강력하게 경고한 가운데, 2일 중국 강국(强國)망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잔하오(占豪)가 사평을 통해 “개혁·개방 이후 미·중 관계의 가장 위험한 국면”이라고 강조해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감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고조되고 있다. 매체는 이날 '이번엔 결코 중국이 약해지지 않을 것이다(这一次,中国绝对不会手软!)'라는 제하의 글에서 “최근 며칠 사이 미·중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을 놓고 격돌했다”면서, 이는 “6·25전쟁에 대한 항미원조(朝美停朝) 휴전 이후 미·중 양국의 가장 위험한 국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항미원조 월남 때보다 더 험난한 국면이라고 말할지 모른다”며 “(이번에)미국이 중국군의 경고를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생결단’이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정확히 예견,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한국의 불운이 머지 않았다. 가장 비참할 것이다’는 사평을 써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중국의 5대 전쟁작전구(战区)중 동부작전지역인 동부전구(东部战区)는 전날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문재인 정부 동안 국내 기업 3만5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옮겼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은행(WB)을 통해 나왔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지난 정부기간 단시간에 강화된 노동규제를 이기지 못하고 해외 자회사로 일자리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따라 추진된 노동규제가 국내 일자리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심층적인 실증 연구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WB가 공개한 ‘한국의 노동시장 경직성과 다국적기업의 유연한 해외 업무 재할당’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정부가 최저임금을 20% 이상 올린 2017년 이후 2019년까지 해외 자회사를 둔 국내 제조기업 내에서 3만5018개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는 안재빈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재림 하와이주립대 경제학과 교수, 정성훈 WB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에 포함된 상용종사자 50인 이상·자본금 3억원 이상 국내 제조기업 중 해외 자회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고용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해외 자회사를 둔 제조기업은 국내 고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치명률이 최고 88%에 달하는 감염성 질환 ‘마버그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이 박쥐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가나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가나 남부 아샨티 지역에서 최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이 설사와 고열, 현기증과 구토 증세로 입원해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나 보건당국은 “이달 초 남부 아샨티 지역의 두 사람에게서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마버그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가나에서 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염자들의 접촉자를 격리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아프리카에서 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지난해 인접국인 기니에서 발견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사람 사이에 체액을 통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급성 발열과 체내 출혈, 고열과 심한 두통 등을 동반한다. 치명률은 최고 88%에서 최소 24%로 차이가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15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18원에 출발했고, 장 초반 1320원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1325원) 이후 13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엔화 등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1% 108.5를 기록 중이다. 이틀 연속 10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러시아발(發) 에너지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떨어졌다. 엔화는 주요국 긴축 기조 속 유일하게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회원사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기업 및 파트너들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의 대표적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제22회 국제모빌리티산업전’(KOAA·GTT Show)에 방한해 참가업체들과 구매 상담에 나선다. OKTA와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사인 아인글로벌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국제모빌리티산업전 기간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OKTA 회원사와 이들의 거래선, 협력 파트너 등을 초청해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상담회는 국제모빌리티산업전 다음 주인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과 연계해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상담을 희망하는 OKTA 회원사는 미리 입국해 상담회에 참가하게 된다.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측에서는 "OKTA 회원사 외에도 전 세계 바이어를 유치 중에 있지만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위기에 처한 자국 기업들을 위해 구매 상담회에 나서는 것"이라며 "국내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외국인 근로자 인력 채용 전문기업 MCC리크루팅이 23년간의 해외 이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문 인재 채용 및 비자 수속 원스톱 솔루션 ‘MCC 리크루팅’을 새롭게 론칭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력 채용 과정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잦은 이직이 발생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성이 저하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일부 기업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했다가 행정처벌, 벌금 부과, 기업 신용도 하락 등 심각한 불이익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외국인력 고용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도인 E-9 비자(비숙련 근로자 비자)와 E-7 비자(전문인력 비자)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E-9 비자는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등 단순 기능직 분야에 활용되며 인력 공급이 제한적이고 이직률이 높다는 한계를 지닌다. 반면 E-7 비자는 전공과 경력을 갖춘 전문 기술 인력 채용 시 활용되며, 직무 전문성이 보장되고 장기 근속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인재를 발굴하고 적법하게 비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개별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MCC 리크루팅’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이호성)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 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 사업지원부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한 소액 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작업이 많고 재해에 취약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고용부 지방관서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실시하는 바, 농가의 온열질환 대비 상황과 지역 차원의 보건의료체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점검·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고용부는 점검에 앞서 외국인근로자(E-9)를 사용하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점검'을 통해 자율 개선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취약사업장 150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하는데, 자가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점검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합동점검팀은 17개 언어로 제작한 고용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 등 강화된 작업운영 지침을 적극 설명한다. 아울러 작업현장 내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언론에 보도된 전남 나주 소재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벽돌 제품과 함께 묶인 채 지게차로 옮겨지는 등 노동권을 위협받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감독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여전히 일부 노동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의 제보, 과거 신고 사건 이력 분석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장 기획 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고,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