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7일 오전 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 직함에서 10년 만에 삼성의 회장이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할 때라며 뉴삼성 시대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회장 승진은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사안이지만, 이 회장이 평소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중시해 온 만큼 동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한 이 회장은 54세에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이자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 만이다. 부친인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 회장, 복권 이후 광폭 경영 행보 보여 이 회장은 지난 8월 '광복절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위메이드가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7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9.49%) 오른 5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 매출 1082억9100만원, 영업손실 280억3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1% 늘어나 선전했지만 영업손익은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전 분기보다 약간 줄어든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미르M' 등 신작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당초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훨씬 큰 수준이다. 이번 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낀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에 지속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위믹스(WEMIX) 3.0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100% 리저브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또 기술적 고도화를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과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결합한 신 경제 플랫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주가가 지난 2016년 초 수준인 110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광고 매출 감소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신성장 동력으로 찍은 메타버스 투자로 인한 출혈에 따른 실적 악화 탓이다. 올해 3·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한 직 후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0% 가까이 폭락하며 100달러 선까지 위협받았다. 핵심 수익인 광고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는 동안에도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에 더 집착해 메타는 더 많은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6일(현지시간) 메타는 9월 마감된 3분기에 매출 277억1000만달러(약 39조원), 순이익 44억달러(약 6조원), 주당이익(EPS) 1.64달러(약 2319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매출, 주당이익은 각각 273억8000만달러(약 38조원), 1.89달러(약 2674원)다. 전년 동기비 매출은 4% 이상 감소했는데 특히 전년 동기에 92억 달러(약 13조69억원)였던 순이익이 반 토막 난 것이 눈에 띈다. 매출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3분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신세계그룹의 20개 계열사가 총출동한 연중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쇼핑 축제가 2주간 열린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쓱데이’와 지난해 인수를 통해 계열사로 묶인 G마켓·옥션의 ‘빅스마일데이’를 동시에 진행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마트·SSG닷컴, 신세계 백화점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쇼핑 축제 ‘2022 대한민국 쓱데이’와 G마켓·옥션의 ‘빅스마일데이’를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동시에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쓱데이는 1년에 단 한 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총출동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축제다. 10회차를 맞은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여는 연중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다. 신세계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자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의 첫 동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쓱데이는 9100억 원의 거래액(GMV)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빅스마일데이와 만나 2조 원 이상 물량의 역대 최대 규모, 최대 혜택 행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25일 "지금 경제의 어려움은 외환위기나 국제금융위기 때와는 차원이 다른 다른 만큼 위기상황에 따른 비상계획 수립 시급하다며 국정 대전환과 쇄신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정부 인식은 여전히 안이하고 혼란스럽다"며 "오늘 대통령 시정연설을 듣고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신뢰와 믿음을 갖게 된 국민이 얼마나 될까 걱정스럽습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시정연설에서 경제나 복지에 대한 언급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 설정과 대안이 중요하다"며 "우리 경제에 컨틴전시 플랜(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직면한 위기를 극보하기 위한 세 가지 정책 기조의 대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첫째, "지금은 ‘건전재정’이 아니라 ‘민생재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내년에는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 자명하기에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고, 지금 제대로 돈을 써야 추경 소요도 준다"고 상기시킨 김 지사는 "아랫돌을 빼내 윗돌을 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공공임대주택 예산, 노인일자리예산 등을 원상회복 시킬 것"을 주문했다. 두 번째로 김 지사는 '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 21일 달러당 150엔을 돌파(엔화 가치 하락)한 엔·달러 환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엔(약 53조원)에 달하는 엔화를 사들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일본 당국은 답변을 삼가겠다며 함구하고 있고, 미국 역시 들은 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21일 당국의 외환 개입 규모가 5조50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면 민간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치한 당좌예금에서 엔화가 국고로 이동하면서 당좌예금이 줄어들게 된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24일 발표한 ‘25일 당좌예금 잔액(전망치)’ 가운데 ‘재정 등 요인’이 당초 예상했던 4조3000억엔 증가가 아닌 1조1800억엔 감소로 나타났다며 두 수치의 차액인 5조4800억엔이 외환 개입에 투입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은 지난달 22일 24년 만에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공식 개입한 데 이어 이달 21일과 24일에는 개입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 차례에 걸친 개입 규모가 총 10조 엔에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각) 사임했다. 지난달 6일 총리에 취임한지 44일 만으로, 영국 역사상 가장 짧은 재임 기간이다. 트러스 총리는 20일 오후 1시 반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며,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대표 선거는 다음 주에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는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당원이 아니라 보수당 의원들만 참여한다. 앞서 트러스 총리는 선거를 주관하는 보수당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자는 아직 오리무중인 가운데, 현지 언론 <스카이뉴스>는 트러스와 총리직을 놓고 경합했던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예산안은 예정대로 이달 31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당의 상징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이어 ‘철의 여인’을 꿈꿨던 트러스 총리는 최근 잇따른 실정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달러화 강세에 엔화 가치 하락이 심화되면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20일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대표 통화 약세에 ‘제2의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50엔을 넘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위안화 가치 역시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일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7.2279위안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위안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역외 외환 시장에서의 위안화 가치도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지난달 위안화 가치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이 깨짐)’를 기록하는 등 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이러한 위안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블룸버그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의 명확한 인플레이션 상황 때문에 국채 금리가 올랐고, 이 때문에 달러 가치도 오른 것”이라고 했다. 19일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앞으로 약 30년 뒤면 10집 중 4집은 1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 중 60% 가까이는 독거 노인 가구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서울 가구 수는 2029년 정점을 찍고 줄어들 예정이다. 20일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시도편) : 2020~2050년’에 따르면 2050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9.6%(905만 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648만 가구)보다 8.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50년 가구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1인 가구가 가장 많고 부부가구(23.3%)와 ‘부부+자녀가구’(17.1%)가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2050년 강원(44.1%)의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충북 대전(43.5%), 전북(42.3%), 서울(40.8%) 등 9개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2050년에는 1인 가구 중 60세 이상이 58.8%로 가장 높고 40~59세가 22.3%, 39세 이하가 18.9%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60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8%가 되면 기준 금리는 이보다는 높아야 하며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비우스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소비자 물가가 내려가면 정책결정자들이 기준금리를 그렇게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물가도 이른 시일 내 잡힐 것 같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8.2%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블룸버그는 모비우스의 이같은 전망이 “물가 상승 압력과 노동 시장을 저울질해 최적의 금리 수준을 도출하는 모델인 ‘테일러 준칙’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9월 CPI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모비우스의 금리 9% 전망은 전반적인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공정위가 단순 투자 목적의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신속화한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기준과 기업결합 신고요령 개정안을 다음 달 7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설립된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추가로 출자해 새로운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기관전용 PEF 설립에 참여할 때와 마찬가지로 간이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간이 심사 대상은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추정되므로 사실 확인 절차만을 거쳐 15일 이내에 신속 승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PEF의 업무 집행 사원과 투자 대상 기업을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약정하는 등 전략적 투자자가 출자하는 경우는 간이심사가 아닌 일반 심사를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벤처기업·신기술사업자 등에 대한 기업결합에 따르는 임원 겸임 △일반 회사가 토지·창고·오피스 건물 등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양수하는 경우 △단순 투자 목적임이 객관적으로 명확한 경우도 간이 심사 대상에 포함했다. 또 수직·혼합결합 안전지대 규정과 관련해, 해당 사업자의 점유율이 각 시장에서 10% 미만인 경우 시장 집중도 등과 무관하게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추정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간이심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국내 대표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 공장증설에 1천100억원을 투자한다. 28일 구자근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갑) 의원실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 무기체계 구축 및 사업을 위해 2025년까지 1천100억 원을 구미시에 위치한 넥스원 1, 2공장 증설에 투자계획을 밝혔다. 구미시청에서 열린 이날 오후 LIG넥스원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LIG넥스원 박배호 생산본부장,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자주국방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1976년 창립되어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에 이르는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해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방위산업체이다. 특히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무인화, 드론, 로봇 등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올해 1월 UAE에 약 4조 1천억원에 달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천궁-Ⅱ) 수출을 확정지어,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구자근 의원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앞으로 중소기업 차주들은 최대 1%p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중소기업이 고정금리 대출을 통해 금리상승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수준을 낮춘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을 오는 30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기준 중기 대출 신규 취급 금리는 4.36%로다. 지난해 6월 2.85%와 비교해 1.51%p 오른 상황이다. 또 중소기업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지난 6월 말 현재 71.6%에 육박하는 등 향후 금리 상승이 계속되면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당국은 고정금리대출의 적용금리를 변동금리대출 금리와 같아지는 수준까지, 최대 1%p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예컨대 중소기업들은 고정금리가 5.76%고, 변동금리가 4.46%일 경우(금리차 1.3%p), 고정금리를 1%p 낮아진 4.76%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중소기업들은 대출기간 중 6개월 주기로 고정·변동금리 전환 옵션을 부여해 금리변동 유불리에 따라 고정·변동금리를 무제한 바꿀 수 있다. 신청은 산업·기업은행에서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기업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여파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크게 나빠진 가운데 앞으로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가 최대 3년 연장되고, 최대 1년간의 상환이 유예된다. 최근 환율 쇼크 등의 여파 속에서 차주와 금융권 모두가 충격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정부와 금융권은 9월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만기연장·상환유예 제도는 6개월 단위로 4차례 연장됐다. 전 금융권은 지난 6월 말까지 362조4000억원의 대출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지원했고, 현재 57만명의 대출자가 141조원을 이용하고 있다. 5번째 이뤄진 이번 조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정상영업 회복에 전념해 상환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촛점을 맞춰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이뤄진 일괄 만기연장은 금융권 자율협약으로 전환된다. 다만 금융권은 만기연장 차주들이 만기연장 여부나 내입·급격한 가산금리 인상 등에 대한 불안감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오뚜기가 제주 지역 농가와 손을 잡고, 브랜드 ‘제주똣똣라면’ 및 ‘제주담음’ 등을 잇따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위해 오뚜기는 지역 맛집과 손잡고, 그 지역만의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특화 브랜드를 론칭해 화제다. 이는 오뚜기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오뚜기가 가파른 물가 상승 및 판로 축소, 수요 감소 등으로 난항을 겪는 농가를 위해 ‘윈윈(win-win)’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인 만큼 매출 신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사다. □“제주산 원료 활용해 지역 농가 상생”… 오뚜기, ‘제주똣똣라면’ 및 ‘제주담음’ 브랜드 등 눈길 오뚜기는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제주 지역 전용 제품인 ‘제주똣똣라면’을 출시하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공개된 제주똣똣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이다. 오뚜기는 제주산 마늘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회원사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기업 및 파트너들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의 대표적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제22회 국제모빌리티산업전’(KOAA·GTT Show)에 방한해 참가업체들과 구매 상담에 나선다. OKTA와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사인 아인글로벌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국제모빌리티산업전 기간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OKTA 회원사와 이들의 거래선, 협력 파트너 등을 초청해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상담회는 국제모빌리티산업전 다음 주인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과 연계해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상담을 희망하는 OKTA 회원사는 미리 입국해 상담회에 참가하게 된다.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측에서는 "OKTA 회원사 외에도 전 세계 바이어를 유치 중에 있지만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위기에 처한 자국 기업들을 위해 구매 상담회에 나서는 것"이라며 "국내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외국인 근로자 인력 채용 전문기업 MCC리크루팅이 23년간의 해외 이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문 인재 채용 및 비자 수속 원스톱 솔루션 ‘MCC 리크루팅’을 새롭게 론칭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력 채용 과정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잦은 이직이 발생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성이 저하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일부 기업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했다가 행정처벌, 벌금 부과, 기업 신용도 하락 등 심각한 불이익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외국인력 고용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도인 E-9 비자(비숙련 근로자 비자)와 E-7 비자(전문인력 비자)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E-9 비자는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등 단순 기능직 분야에 활용되며 인력 공급이 제한적이고 이직률이 높다는 한계를 지닌다. 반면 E-7 비자는 전공과 경력을 갖춘 전문 기술 인력 채용 시 활용되며, 직무 전문성이 보장되고 장기 근속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인재를 발굴하고 적법하게 비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개별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MCC 리크루팅’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이호성)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 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 사업지원부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한 소액 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작업이 많고 재해에 취약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고용부 지방관서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실시하는 바, 농가의 온열질환 대비 상황과 지역 차원의 보건의료체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점검·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고용부는 점검에 앞서 외국인근로자(E-9)를 사용하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점검'을 통해 자율 개선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취약사업장 150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하는데, 자가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점검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합동점검팀은 17개 언어로 제작한 고용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 등 강화된 작업운영 지침을 적극 설명한다. 아울러 작업현장 내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언론에 보도된 전남 나주 소재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벽돌 제품과 함께 묶인 채 지게차로 옮겨지는 등 노동권을 위협받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감독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여전히 일부 노동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의 제보, 과거 신고 사건 이력 분석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장 기획 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고,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