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어제(12일)는 9개월 만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2발 발사했다. 이번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이 직접 지도했으며, 북한은 이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도발은 전술핵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은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하면서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로드맵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국가 핵전투무력을 무한대로, 가속적으로 강화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는데, 향후 탄도미사일에 이어 ICBM, SLBM, 그리고 7차 핵실험까지 도발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점차 커지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우리도 실질적인 대응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국내에서는 전술핵 재배치 논의가 진행되는 듯 싶다. 이에 저는 다시 한번 대북 확성기 재개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려해줄 것을 제안한다. 또 민주당이 강행처리한 대북전단금지법 개정에도 나섰으면 한다. 북한이 가장 싫어하고 아파하는 것은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자금조달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에 직접 대출해 주는 정책자금 융자의 약정해지기업이 5년 새 2배 늘고, 사고금액 규모는 2조6천여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현황’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는 2017년 4조 6천350억원에서 2021년 29% 증가한 6조 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폐업, 회생신청, 장기연체 등 이유로 정책자금을 약정 해지한 중소기업은 2017년 1천905개에서 2021년 3천750개로 약 2배 늘었으며, 사고금액은 총 2조 6천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불황 속에서 직접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회수하지 못한 부실금액도 빠르게 급증했다. 중진공의 정책자금 융자 부실금액(연체금액)은 2017년 3천409억원에서 지난해 53% 증가한 5천222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기부와 중진공이 운영하는 융자사업으로 민간은행 담보 위주 대출 관행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성 위주 평가를 통해 장기 저리의 자금을 융자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최근 6년간 해양경찰청이 단속한 마약 범죄 검거 건수가 14배 급증했으나 올해 해경의 마약 범죄 대응 예산은 전체 예산의 0.01% 수준에 불과하고 대응 인력도 20명에 그쳐 해상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해경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17~2022.8) 마약사범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2천97건의 마약사범이 검거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7년 60건에 불과했던 마약사범 검거건수가 2022년(1~8월까지)에는 844건으로 무려 1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가 약 3개월이나 남았다는 점에서 마약사범 검거건수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마약 유형별 압수량을 살펴보면, 필로폰 426.41g, 양귀비 4만6천907주, 코카인 13만5천988g, 대마 15만3천247.55g으로 나타났다. 각각 필로폰 약 1만4천214명(1회 투약량 0.03g), 코카인 약 1천359만 8천800명(1회 투약량 0.01g), 대마 약 30만 6천495명(1회 흡입량 0.5g)이 동시에 투약할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월북 시도를 기정사실화했던 2020년 서해공무원의 사망원인이 ‘실족사’가 아닌 ‘실종 후 사망’이라는 해양경찰청 '수사심의 의견서'가 발견되면서, 숨진 고 이대준씨의 영결식을 ‘해양수산부장(葬)’으로 한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여야 간 공방이 다시금 불 붙는 모양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당 문서의 ‘심의사건 내용’에 따르면 사망한 서해어업지도공무원은 ‘무궁화10에서 실종된 후 불상의 방법으로 황해남도 금령군 금동리 연안수역에서 발견돼 같은 달 22일 동 해역의 북한 군인이 쏜 총을 맞고 사망하였다’고 적혀 있다. 이 문서를 작성한 수사심의 의원이 작성한 ‘의견’란에는 ‘어업지도선에서 북한해역(연안수역)까지 이동하게 된 경위에 대한 사실확인이 어려운 점’을 이유로 수사종결 기록이 나왔다. 윤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종합해보면, 최근 해수부 국감에서 논란이 된 ‘실족사’를 원인으로 한 서해공무원 해수부장(葬)은 근거가 미약해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열린 해양수산부장(葬) 대상자 선정위원회에는 위원장으로 차관, 위원급으로 기획조정실장, 해양
대한민국이 이번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낙선했다. 방글라데시, 몰디브,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에 밀려 연임에 실패한 것이다. 이번 낙선은 단순히 이사국 연임 실패를 넘어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국격과 신뢰가 추락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낙선한 이유는 명백하다. 지난 문재인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에는 내내 침묵하고 대북 굴종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 문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4월까지 북한 인권 범죄를 규탄하는 북한 인권결의안에 4년 연속 공동제안국에 불참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으나 북한 억류자 송환 문제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김여정 하명법'이라 불리는 대북전단금지법을 강행처리하면서 유엔 인권사무소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으로부터 '인권운동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의 공식 답변을 요구하는 서한을 받기도 했다. 북한인권문제의 컨트롤타워인 북한인권재단은 민주당이 이사 추천을 거부하면서 6년째 출범조차 못하고 있다. 이번 낙선으로 대한민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인권 유린이나 중국의 신장 위구르 지역 소수민족 탄압 같은 국제사회의 인권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IKP(Invest Korea Plaza)에 입주한 외국기업들 중 상당수가 투자실적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도 당초 신고액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IKP는 코트라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강남 서초구에 위치한 사무실을 평당 3만3천원이라는 저가의 임대료로 빌려주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투자 유치 사업의 일환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IKP에 입주한 106개사(퇴거일 미도래업체 6개사 제외) 중 30개 기업의 실제 투자금액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초 투자신고금액은 8억7천4백만불이었으나 실제 투자금액은 35.8%인 3억1천200만불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투자계획신고금액 대비 이행률은 Global VC, IT 분야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비즈니스서비스’분야와‘R&D’는 매우 낮았다. 김경만 의원은 “IPK는 2006년에 시작해 벌써 15년이나 지속해 온 사업으로 업종별 투자실적이 현저히 차이나는 점을 고려해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구자근 국회의원(경북 구미시갑)은 12일 한화시스템이 구미시에 2천억원 대의 대규모 투자와 25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는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 구미시가 방산메카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통해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한화 구미공장을 인수하고 250명의 신규 인력의 직접 고용을 약속했다. 한화시스템은 부지매입·신규 사업장 건설 등 2천억대 투자를 예정하고 있으며, 250명에 달하는 신규인력 고용으로 인해 구미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기업들과의 폭넓은 교류와 투자유치를 위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최근 LG이노텍 1조 4천억원, SK실트론 1조 495억원, LIG넥스원 1천100억원에 이어 한화시스템의 2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상·해양·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스마트 국방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지상 무기체계의 통합전장 시스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국내 유일의 함정 전투체계(CMS), 초소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과 멀어질 법한 문구로 갈등과 불신을 부추기거나, 중국과 미국의 대결구도 안에서 '우물안 개구리' 형태로 정보 유통 과정에 개입하고 있는 국내 언론사와 정치권을 타깃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 철학 등을 토대로 한중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11일 오후 서울 강북구 광운대학교(80주년 기념관)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실사구시(사실實, 일할事, 구할求, 옳을是)는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 보는 것과 같은 실험 및 연구를 거쳐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을 통해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는다는 뜻이다. 한중글로벌협회(회장 우수근)가 주최·주관하고 광운대,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반도체 등을 둘러싼 미중 패권(사실상 양국의 군사력과 안보, 경제력과 번영, 문화 이념 가치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 전쟁 속에서 '한국의 중국인식 무엇이 문제인가?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사회의 선경 과제 제언)'를 주제로 4명(김희교, 이국봉, 임대근, 우수근)의 전문가 발제에 이어 패널들과의 무제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희교 광운대 교수는 '미중 충돌시기 중국을 어떻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직원의 46억 횡령의 원인이 건보공단내 구조적 문제 가운데 내부 복무감사 중 보안과 관련 143건의 위반사항을 지적받고도 지적 현황이 전혀 줄어지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개선없는 현재의 보안장치에선 향후 대범한(?) 범죄가 또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한 복무감사 결과 총 212건의 지적사항 중 무려 143건으로 전체의 76%가 보안 관련 문제로 지적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복무감사란 자체감사 대상기관이 해당 기관에 속한 사람의 복무의무 위반, 비위사실, 근무실태 점검 등을 목적으로 실시, 보안관리와 시설관리, 기타업무 등에 대한 활동을 조사·점검함으로써 기관의 보안 현황을 점검하는 형태다. 건보공단의 복무감사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문서보안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으며, 공인인증서 보안인 스마트카드 관리, 단말기 보안 관리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서암호화와 통제구역 출입 등의 관리 부실 등 보안사항 전반에 총체적인 허점이 있는 것으로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1895년 명성왕후 시해사건에 사용된 칼인 히젠토(肥前刀)가 일본 후쿠오카 쿠시다 신사에 의젓하게 봉납된 상태라고 합니다. 관동대학살(關東大虐殺) 100주년 이전에 환수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백산우재룡기념사업회(회장 최봉태) 등 시민·사회단체 및 정계·종교계 인사들은 내년 관동대학살 100주년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명성황후 시해에 사용된 히젠토 환수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내일(10월8일)자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발송한다. 관동대학살은 99년 전 1923년 9월 1일, 일본 내무성이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탔다, 감옥을 탈옥하고 약탈하고 있다', '조선 노동자가 산업시설에 불을 지르고 다닌다'는 등 유언비어를 기정사실로 만들어 조선인 6천여 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또 127년전인 1895년 음력 8월 20일, 양력 10월 8일(새벽 5시께)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날이다. 이날 육군 출신 미우라 고로 당시 공사의 지휘로 일본 군인과 그 앞잡이 등이 경복궁을 기습해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이다. 관련자는 모두 일본에서 무죄판결을 받거나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됐다. 백산우재룡기념사업회 등은 서신에서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농협 양곡창고 중 농협이 소유한 정부양곡창고 중 저온창고는 단 3.1%뿐이고, 설치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창고가 83.1%에 이를 정도로 농협의 양곡창고 시설상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 창고 현황'에 따르면, 전체 농협 양곡창고는 3천6동(정부양곡창고 1천636동, 자체창고 1천370동)인데, 농협 소유 정부양곡창고 1천636동 중 저온양곡창고는 그중 3.2% 수준인 52동밖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 의원은 “양곡창고는 안전성⋅안정성을 보관의 모토로 삼는데, 양곡도 음식물이므로 100% 건조상태가 아니라면 우리나라처럼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는 부패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정 온도 아래로 저온보관할 필요성이 그만큼 더 커진다”며, “농협 소유 정부양곡창고 중 저온창고가 단 3.2%밖에 안 된다는 것은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창고 인프라를 방치만 해왔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더구나 설치한 지 30년 이상 된 창고가 2천498동으로서 전체 3천동 중 83.1%나 된다는 것은 시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국내산 농축산물 판매에 앞장서야 하는 농협하나로마트가 수입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를 미표시하여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가 지난 5년간 4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농림축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 8월말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농축산물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41건이나 적발됐다. 특히 국내산 농축산물 취급만을 자랑하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된 41건 중 73%에 달하는 30건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되어 ‘신토불이’를 외쳐왔던 농협의 이미지를 퇴색시켰다. 거짓 표시로 적발된 주요 품목은 중국산 고사리, 숙주, 콩나물을 비롯하여 통가산 단호박, 칠레산 블루베리, 청포도, 관자, 멸치, 자반고등어를 국내산으로 둔간시키는 등 전 품목이 망라돼 있었다. 적발된 후 처분 내역을 살펴보면 과태로 처분은 단 2건에 불과하고 대부분 단순 표시변경 등의 처분만 내려져 전반적으로 원산지 관리와 후속 조치가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홍문표의원은 "국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역대 여야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예산차별을 이유로 지역 감정과 여론 악화를 유발한 이른바 '좌우·동서 구분 예산 홀대론'에 대한 이번 정부의 의중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51일 만인 오늘(7일)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그 첫 예산 항목은 '한전 발전자회사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비에 대한 예산 감소 비중이 전남지역은 29.4%인 반면, TK 지역 비중은 0.6%에 그쳤다'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전 발전자회사 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각 발전사별 신재생에너지 사업 축소 계획' 자료를 근거로 국정감사라는 각으로 단단히 벼르고 나섰다. 이날 정 의원에 따르면 한전 발전자회사 5곳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비를 조정하거나 축소·철회한 금액이 1조 5천73억원에 달했으며, 이 중 전남지역 비중이 29.4%인 반면, TK 지역 비중은 0.6%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지역 예산 조정액은 4천641억원(1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29.4%)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K 지역 축소는 단 2건(대구 29억, 경북 58억)으로 조정액수는 87억원에 불과하다는 것. 지역별로는 전남에 이어 지역이 정해지지 않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2019년 이후 지역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액이 4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농협이 '제 식구 봐주기식 감사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지역농축협 횡령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278억 원 규모 총 33건의 횡령 사고가 발생, 2019년 이후 횡령으로 인한 사고금액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남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지역농축협 횡령 사고는 2019년 90억 원(43건), 2020년 25억 원(36건), 2021년 57억 원(40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농협 52억 원 규모의 시재금 횡령 사고, 경기도 김포파주인삼농협 파주지점 90억 원 규모의 허위 매입 횡령 사고, 서울 중앙농협 5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대형 횡령 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농축협에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부당대출과 부동산 담보대출 부당취급 등 부당대출 건수도
북한이 오늘(6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25일부터 12일동안 6차례, 이틀에 한번 꼴이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동해 재출동과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북한의 도발에 윤석열 정부가 한미 연합으로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한 것은 적절했다. 그런데 어제 우리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이 낙탄한 안타까운 일을 놓고 민주당은 "안보공백"이라며 또다시 정치공세에 나섰다. 진상규명을 넘어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자체에 대해 '안보공백' 여론을 조성하며 비난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지금 동아시아에서는 위성, 미사일 경쟁이 치열하다. 북한은 영토가 작지만 미사일 실험 실패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아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실제로 인명피해가 나도 언론통제 등을 통해 억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김씨왕조의 북한과 다르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안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우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려면 새로운 무기체계 실험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 미사일체계로서는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회원사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기업 및 파트너들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의 대표적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제22회 국제모빌리티산업전’(KOAA·GTT Show)에 방한해 참가업체들과 구매 상담에 나선다. OKTA와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사인 아인글로벌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국제모빌리티산업전 기간 중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OKTA 회원사와 이들의 거래선, 협력 파트너 등을 초청해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상담회는 국제모빌리티산업전 다음 주인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과 연계해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상담을 희망하는 OKTA 회원사는 미리 입국해 상담회에 참가하게 된다. 국제모빌리티산업전 주최측에서는 "OKTA 회원사 외에도 전 세계 바이어를 유치 중에 있지만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위기에 처한 자국 기업들을 위해 구매 상담회에 나서는 것"이라며 "국내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외국인 근로자 인력 채용 전문기업 MCC리크루팅이 23년간의 해외 이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문 인재 채용 및 비자 수속 원스톱 솔루션 ‘MCC 리크루팅’을 새롭게 론칭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력 채용 과정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잦은 이직이 발생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성이 저하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일부 기업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했다가 행정처벌, 벌금 부과, 기업 신용도 하락 등 심각한 불이익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외국인력 고용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도인 E-9 비자(비숙련 근로자 비자)와 E-7 비자(전문인력 비자)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E-9 비자는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등 단순 기능직 분야에 활용되며 인력 공급이 제한적이고 이직률이 높다는 한계를 지닌다. 반면 E-7 비자는 전공과 경력을 갖춘 전문 기술 인력 채용 시 활용되며, 직무 전문성이 보장되고 장기 근속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인재를 발굴하고 적법하게 비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개별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MCC 리크루팅’은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이호성)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 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 사업지원부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한 소액 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작업이 많고 재해에 취약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고용부 지방관서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실시하는 바, 농가의 온열질환 대비 상황과 지역 차원의 보건의료체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점검·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고용부는 점검에 앞서 외국인근로자(E-9)를 사용하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점검'을 통해 자율 개선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취약사업장 150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하는데, 자가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점검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합동점검팀은 17개 언어로 제작한 고용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 등 강화된 작업운영 지침을 적극 설명한다. 아울러 작업현장 내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언론에 보도된 전남 나주 소재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벽돌 제품과 함께 묶인 채 지게차로 옮겨지는 등 노동권을 위협받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감독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여전히 일부 노동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의 제보, 과거 신고 사건 이력 분석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장 기획 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고,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