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위해 '집단 예방 및 집단 통제'에서 '중증 예방 및 사망 감소'의 새로운 단계로 전환하며 방역 또한 대폭 완화한데 이어 내년 1월 3일부터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조치를 폐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본지 중국지사에 따르면 주요 매체에서 "내년 1월3일부터 해외에서 중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지정시설에서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中国将于2023年1月3日起不再采取境外入境前往隔离设施隔离的措施)"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는 중국으로 입국할 경우 호텔 격리 5일, 자가 격리 3일 등 '5+3' 격리 검역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당일부터 입국한 사람들은 호텔 등 시설에 격리하지 않아도 되고 이동을 제한받지 않는 사흘 간 '의학적 관찰(中国入境0+3)'만 받으면 된다.
마카오도 최근 해외 입국자에게 적용하던 시설격리를 자가격리로 조정했다.
마카오 방역 당국은 16일 중국 본토와 동일하게 적용하던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시설격리 5일+자가격리 3일)을 17일 0시부터 자가격리 5일로 단축했다. 격리호텔에 가지 않고도 자가격리만으로 격리가 해제된다.
방역 당국은 다만 격리기간 단축 등을 위해 마카오를 경유해 중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격리 해제 후 3일간 마카오를 벗어날 수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