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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태계일주4’ 감동이 후원으로… 월드쉐어, 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에 맞춤형 자립 프로그램 지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방송 이후 해피빈을 통해 모금 캠페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에게 한국어 교육비와 주거 지원비 등을 전달하고 장기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방송 이후 월드쉐어 공식 홈페이지와 해피빈을 통해 진행된 모금 캠페인에서 조성된 후원금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월드쉐어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타망이 스스로 생활을 설계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드쉐어는 타망에게 후원금을 전달함과 동시에 기초 경제교육을 실시해 생활계획표 작성, 지출 관리 실습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타망이 한 달 예산을 스스로 계획하고 점검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자립 기반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타망의 학업 수준을 반영해 1:1 기초 한국어 과정으로 초기 등록을 지원했다. 사전 조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학원을 선정한 후 현지 학원을 함께 방문해 등록을 마쳤으며, 타망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어 학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타망의 흥미를 고려한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사전 인터뷰에서 클라이밍과 요리에 관심을 보인 타망을 위해 전문 클라이밍 시설에서 안전 교육과 기본 동작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한식 쿠킹 클래스에도 참여해 조리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타망은 “클라이밍과 요리, 장보기 등 새로운 활동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다”며 “후원자님들과 월드쉐어 덕분에 공부할 기회를 얻었고,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음을 더욱 단단히 하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월드쉐어 네팔 지부 정혜림 지부장은 “한국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타망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타망뿐만 아니라 취약한 환경에 놓인 네팔 아이들에게도 책임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월드쉐어는 네팔 지부를 통해 앞으로도 타망과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심리·학습·생활 전반을 점검하고, 기술교육 및 직업훈련, 교육기관 연계 등 아동의 상황에 맞춘 자립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네팔 고산지역 아동들이 생계 노동에 내몰리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비·학용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해외 아동 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등 아동 공동체 중심의 지역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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