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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병철의 EDU Insight]후발 대학의 글로벌 브랜딩, ‘선택의 장면’을 점유하라

하나의 약속을 세계 시장마다 다른 증거로 완성하는 전략 이병철 / EDU INSIGHT 대표

[이병철의 EDU Insight]후발 대학의 글로벌 브랜딩, ‘선택의 장면’을 점유하라 하나의 약속을 세계 시장마다 다른 증거로 완성하는 전략 글로벌 브랜딩을 영문 홈페이지 제작이나 해외 광고 집행으로 이해하는 순간 전략은 평준화된다. 언어만 바뀐 ‘글로벌 인재 양성’, ‘미래를 여는 대학’, ‘세계와 함께하는 교육’은 어느 나라에서나 읽히지만, 어느 시장에서도 특별한 선택의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글로벌 브랜드는 같은 문장을 여러 언어로 반복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국경이 바뀌어도 핵심 약속은 흔들리지 않으면서, 각 시장의 고객이 그 약속을 자기 문제의 해답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브랜드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해외 학생과 학부모가 수많은 대학 가운데 한 곳을 고를 때 실제로 묻는 질문은 “이 대학이 얼마나 유명한가”만이 아니다. “내 조건에서도 진학할 수 있는가”, “비자와 학업의 위험을 줄여 주는가”, “졸업 뒤 경력으로 이어지는가”를 함께 판단한다. 따라서 후발 대학의 글로벌 브랜딩은 인지도를 넓히는 경쟁보다 ‘선택이 일어나는 장면’을 먼저 정의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나는 이를 브랜드의 ‘선택 구조’라고 부른다. 누구의 어떤 문제를, 어떤 증거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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