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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행정 중심지, 원주 '강원감영문화제' 500년 부활 날개 짓하나... 시의회, 전면 재개 제안

조선시대 500년 강원 수부(首府)의 역사성 되살린다
2012년 중단된 축제, 관광과 원도심 경제 활성화 카드로 급부상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조선시대 반세기 동안 강원도 행정의 총본산이었던 원주 강원감영을 무대로 한 역사문화축제를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식 제기됐다.

 

단순한 과거 회귀형 축제가 아닌, 원도심 상권과 맞물린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함께 제시되면서 원주시의 후속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의회 전미정 의원은 제26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감영문화제'의 부활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원감영문화제는 지난 1971년 '군도제'를 효시로 삼아 '치악문화제'를 거치며 원주의 정체성을 지탱해 온 유서 깊은 지역 행사다. 그러나 명맥을 이어오다 지난 2012년 제31회 행사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 있다.

 

전 의원은 귀중한 역사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대표 행사가 중단되면서 도시의 정체성과 관광 경쟁력을 알릴 기회가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과거 축제의 단순한 '복원'이 아닌 미래지향적 '브랜드 재설계'에 있다. 이를 위해 현 집행부에 네 가지 핵심 정책 과제를 주문했다.

 

*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및 관광 연계 방안 검토

*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시민, 역사 전문가, 전국 각지의 강원관찰사 후손이 직접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 기획

* 원도심 상권 연계: 관찰사 순력행차, 수문병 교대식, 왕후 간택식 등 감영 콘텐츠를 인근 전통시장 및 상권과 결합해 체류형 소비 유도

* 재정·행정적 지원 기반 확립: 전국 규모의 역사문화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안정적 예산 및 마케팅 체계 마련

 

현재 강원감영문화제 재개는 확정된 공식 일정이 아닌 시의회 차원의 정책 제언 단계다. 하지만 강원감영이라는 차별화된 역사적 자산을 원도심 경제와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비전이 제시된 만큼, 향후 원주시가 이를 어떻게 문화·관광 정책 구상으로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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