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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강원도 첫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24시간 운영

- “배달·택배기사 이제 쉴 곳 생겼다”… 원주시, 강원도 첫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 24시간 무인 운영·냉난방 완비… 폭염·한파 속 이동노동자 위한 든든한 휴식공간 마련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배달기사와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전용 쉼터가 원주에 문을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된 시설로,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과 노동복지 향상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주시는 5일 원주종합운동장 1층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남 원주부시장을 비롯해 원주시의회 의원,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 노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조성된 이동노동자 쉼터는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업무 특성상 장시간 외부에서 근무해야 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등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쉼터는 원주종합운동장 1층에 위치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냉장고, 정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잠시 쉬어가거나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것은 물론, 기상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용 방식도 간편하다. 개인이 소지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모바일 결제 수단을 출입 단말기에 인식하면 출입할 수 있다. 출입 인증을 위한 절차일 뿐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이나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의 편의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확보했다.

 

최근 배달·택배 산업 성장과 플랫폼 노동 확대로 이동노동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휴식을 취할 공간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쉼터 개소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노동복지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휴게공간 제공을 넘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남 원주부시장은 “이동노동자 쉼터가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맞춰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최초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을 시작으로 노동복지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노동 형태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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