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기름 냄새 대신 빗소리 타고"… 마석5일장에서 시작된 인생 2막
경기 남양주 마석5일장,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빈대떡 냄새 사이로 늘 울려 퍼지던 시원한 목소리가 있었다.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 손님들의 마음을 달래주던 '마석장 빈대떡 사장님' 서연.

그가 이제는 전국의 축제 무대를 휘저으며 중년 트로트계의 가장 뜨거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서연 가수는 오랫동안 지켜온 자신만의 빈대떡 비법을 딸에게 전수하며 화려했던 장터 생활을 마무리지었다.
오직 '노래'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전념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삶의 진한 애환이 서린 그의 목소리는 거짓이 없다.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의 궤적이 노래 마디마디에 녹아들어 듣는 이들의 가슴을 깊게 울린다.

장마철 음원 차트·지자체 섭외 '비상'… <비 내리는 삼길포> 폭풍 인기
최근 비 소식과 함께 가요계에서 가장 뜨겁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곡은 단연 서연의 <비내리는 삼길포>다.
충남 서산의 명소 삼길포항을 배경으로 한 이 곡은, 비 오는 날 특유의 센티멘털한 감성과 서연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장마철에 안 들으면 서운한 명곡"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KBS 1TV <아침마당> 출연 이후 그의 인기는 전국구로 치솟았다. 특히 고향인 서산 지역에서는 "서산의 행사와 축제는 서연 없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섭외 0순위, 인기 폭발의 주인공이 됐다.
서산 시민들의 뜨거운 자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이 곡은 이제 지역을 넘어 전국의 빗줄기를 타고 메가 히트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멈추지 않는 엔진"… 대기만성 트로트 여왕의 도전
"아직 갈 길이 멀다. 늘 발전하고 노력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는 서연 가수.
쏟아지는 러브콜과 뜨거운 관심 속에서도 서연 가수는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장마철, 삼길포의 운치와 한 여성의 뜨거운 인생 역전 드라마가 담긴 그의 노래를 들어보라.
절박했던 삶을 열정으로 승화시킨 가수 서연의 다음 무대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