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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6 대구 환경의 날…시민참여형 환경교육 축제로 자리매김

‘수리·수선마당’·‘기후발언대’·‘생태탐험’ 시민 큰 호응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열린 '2026 대구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대구창조캠퍼스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도시, 환경교육도시 대구’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단순한 전시나 캠페인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생활밀착형 환경교육 축제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수리·수선마당’은 자원순환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은 고장 난 우산과 소형가전, 장난감, 의류 등을 가져와 전문가와 함께 수리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물건을 버리는 대신 고쳐 쓰는 실천을 통해 자원 절약과 폐기물 감축의 의미를 체감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의 추억이 담긴 장난감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직접 고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물건에도 이야기와 기억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운영된 ‘어린이·청소년 기후발언대’도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학교와 일상에서 경험한 기후위기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발표하며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폭염과 이상기후, 플라스틱 문제, 학교 환경교육 확대 필요성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기후정의와 세대 간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심 속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삼성창조캠퍼스 내 왜가리 집단 서식지를 탐방하며 도심 한복판에서 번식하는 왜가리와 새끼들의 모습을 관찰했다. 

 

또 ‘자연산책 드로잉’에서는 평소 지나치기 쉬운 들풀과 나무, 곤충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며 도시 생태계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밖에도 환경 팝업도서관, 환경 골든벨, 환경사랑 미술대회, 아나바다 장터, 초록미션 탐험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행사 참가자들은 ‘환경교육도시 대구’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퍼포먼스에 참여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대구광역시환경교육센터 정철 센터장은 “환경은 교과서 속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실천할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환경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해 환경교육도시 대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수리·수선마당, 기후발언대, 생태탐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행동 변화를 이끄는 실천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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