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비영리스타트업 ‘시소’ 참여팀인 <라이프온>과 <키클>이 오랫 동안 준비해 온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들 두 팀의 활동은 청년들의 자신만의 관심사와 전공을 바탕으로 공익활동을 실현하는 새로운 시도여서 충북 지역사회에서 세대 간 연결과 사회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비영리스타트업 '시소'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신성철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교류와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키클, 어르신과 함께 만드는 건강한 식탁, 따뜻한 연대

운천동에서 활동 중인 청년팀 <키클>은 지난 15일, 당경로당과 산정경로당에서 채식요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밀가루 대신 호박을 활용해 만든 ‘채식 국수 요리’를 함께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키클은 어르신들에게 육류를 대신할 수 있는 건강한 채식요리를 소개하고, 함께 만들고 식사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과 정서적 교감을 함께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라이프온 대학생 봉사단, ‘하루틈 건강’ 프로그램 통해 세대 소통 시도
라이프온(Life ON) 대학생 봉사단은 충북대, 한국교통대, 충남대 등 보건의료계열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글로벌헬스파트너스 정애숙 이사장이 직접 지도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라이프온은 지난 19일 탑동 센트럴힐데스하임 경로당에서 ‘하루틈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함께 혈압·혈당 체크를 실시했고, 간호사 출신 임원들이 영양 상담을 통해 식습관 개선을 도왔다.
또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기능 향상 활동으로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과 치매 및 요실금 예방을 위한 체조도 함께 진행하며 정서적 교류를 함께 나눴다.
‘하루틈 건강’프로그램은 오는 8월 23일, 9월 20일에도 추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