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씨앗, 게임 제작 툴·학습 모델 ‘MazM Academy’ 공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한다

  • 등록 2025.11.19 1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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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과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스토리 비쥬얼 개임으로 선보여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의 입주기업 자라나는씨앗은 자체 개발한 게임 창작 도구(Tool) ‘MazM Studio(맺음 스튜디오)’와 창작 교육 모델 ‘MazM Academy(맺음 아카데미)’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라나는씨앗은 고전문학 및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스토리텔링(비주얼 노벨) 게임을 제작, 상용화해 온 국내 기업이다.

 

게임을 학습 도구로 전환하는 인문학-디지털 융합 교육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고전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PC·모바일용 타이틀을 다수 선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다.

 


‘MazM(맺음)’ 시리즈로 앞서 출시된 △지킬 앤 하이드(Dr. Jekyll & Hyde)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페치카(Pechka) 등의 대표작은 대중성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아 다수의 수상 성과를 축적하기도 했다.

자라나는씨앗은 이렇듯 긍정적인 업계 반응에 힘입어 독자적인 스토리텔링 저작 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고전 작품의 서사, 캐릭터, 장면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게임(데모) 창작을 지원하는 교육 모델을 국내 공교육 시장에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맺음 스튜디오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커리큘럼은 △캐릭터·스토리 창작 △게임 제작 등 2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의 수업용 템플릿은 MazM 시리즈를 통해 회사가 축적한 노하우를 반영해 명료한 캐릭터 설정과 간편한 스토리보드 제작을 지원하며, 게임 제작 단계에선 대사, 연출 등을 포함한 시나리오 작성을 본격화한다.

특히 맺음 스튜디오는 간소화된 선택 요소만으로도 쉽고 빠른 스토리게임 설계를 지원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즉시 데모 플레이도 실행할 수 있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시연-피드백 주기를 대폭 단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텍스트, 이미지, 음향, 상호작용 요소 등을 통합 제공하는 교육 모델로써 디지털화된 스토리텔링과 습득을 지원한다.

 

그 과정에서 학습자의 해석을 유도하고, 질문과 의도를 생성하며, 자체적인 연출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서사적 사고 훈련을 가능케 하는 것이 골자다.

이후 데모 제작(프로토타이핑)까지 아울러 스토리게임 제작의 전 주기 경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학습자는 문해력 및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는 물론, 발표·피드백 능력과 같은 협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라나는씨앗은 오는 2026년부터는 학습자가 특정한 월드(장소)를 탐색하며 맥락을 파악하도록 돕는 ‘환경 스토리텔링(공간 경험)’의 영역으로 운영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는 곧 서사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학습자의 자체적인 연출 감각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단계에선 교육 환경에 발맞춘 유연한 운영을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국어·문학 및 융합 단원과 연계한 정규수업, 자유학기제 및 동아리 학습, 캠프·워크숍, 온오프라인 혼합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선 자라나는씨앗의 직접 수업과 교사 양성을 병행해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는 학교 현장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박지원 ‘허생전’, 현진건 ‘운수 좋은 날’ 등 다양한 한국 고전 및 근대 문학 작품을 MazM Studio에 수록·공급할 계획으로, 게임을 통한 문학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라나는씨앗은 "콘텐츠 제작의 장벽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도입과 함께 크게 낮아지면서 디렉터 혹은 프로듀서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며 "자사의 솔루션은 작품에 의도, 맥락을 풍부하게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는 기획 및 연출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해당 학습 모델의 확산은 향후 국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라나는씨앗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설립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의 입주기업으로, 맞춤형 고도화 프로그램 등으로 기업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네트워킹에 참여함으로써 인사이트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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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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