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아트 스타트업 데이’ 성료… K-예술기업 한 자리에 모여

  • 등록 2025.11.06 18: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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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 예술기업, 아트코리아랩에서 성과 및 성장 사례 공유
현대백화점 등의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들과 예술협력 방향 모색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2025 아트 스타트업 데이’가 지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에서 1부 성과공유회, 2부 통합 IR 데모데이, 3부 대·중견기업 및 선배 예술기업 오픈 토론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관하는

 

먼저 1부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예술기업 지원사업의 4개 창업보육사 △피지벤처스(김혜원 대표) △와이앤아처(이선미 상무) △페인터즈앤벤처스(김경숙 대표) △엠와이소셜컴퍼니(이예지 CIO)가 진행한 △메시스 △크릭스 △써밋플레이 △키뮤 지원사업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2부 통합 IR 데모데이에서는 △써밋플레이(AI 활용 고객참여형 음원서비스 ‘틀어봐’) △기어이(AI·이머시브 기술 활용 IP기반 예술경험 플랫폼) △코스타(공연전시 예술협업 플랫폼 ‘공기’) △널위한문화예술(시각예술 전문 글로벌 아트콘텐츠 그룹) △셔더(미디어아트 웹플랫폼 ‘빔몬스터’) △쏘아(커스텀 수채화 컬러링키트) △에버트레져(AI 데이터 분석기반 예술투자 매칭 플랫폼 ‘예투’) △슈퍼포지션(그래픽 아트오브제 시리즈) △버스데이(신진작가 IP 활용 미디어아트 인큐베이팅) 등 총 9개의 예술기업이 투자 유치를 확보하기 위한 발표를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오라클벤처투자, △코맥스벤처러스, △로간벤처스, △미시간벤처캐피탈 등 총 20개의 국내 주요 투자기관이 참석해 예술기업의 성장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IR 데모데이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한국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예술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작역량과 경영능력을 함께 갖춘 대표님들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계의 실질적인 파트너가 될 예술기업의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3부 대·중견기업 및 선배 예술기업 오픈 토론은 예술기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력 사례를 공유해 성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경제 유튜브 시즈(SEIZE) 호스트 및 작곡가 장우준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첫 시작을 이끌었다.

이어 현대백화점 Art&Culture 이해찬 수석이 ‘공간과 고객 경험의 예술’을 주제로 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해 강연했다.

 

이해찬 수석은 최근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의 연계 전시 등 복합 문화공간을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수석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전략으로써 예술과 공간을 융합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해 청중의 깊은 공감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러쉬코리아 윤소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러쉬의 야외 뮤지컬 ‘팝업 씨어터(무명 배우의 욕실편)’를 소개했다.

 

이는 관객의 몰입과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친숙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페스티벌,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분야와 협업한 사례로, 특히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예술을 활용할 때 대중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예술분야 창업의 지속 가능성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예술분야 선배 창업가들과의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했고, 핀즐 진준화 대표, 유니크굿컴퍼니 이은영 공동대표, 스튜디오 아텍 김성필 대표가 예술창업의 계기와 기업별 성장 과정 속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해외시장 진출 시 유의 사항 등 예비 창업자들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제공했다.

 


또한 대·중견기업 간의 오픈토론 외에도 CJ ENM, KT, 롯데호텔(롯데월드), SM엔터테인먼트,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대·중견기업과 예술기업이 서로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이해찬 수석은 “아트 스타트업 데이를 통해 여러 아이디어를 가진 예술기업을 새롭게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 행사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예술기업과 협업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아트 스타트업 데이’는 예술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예술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시선과 사례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이번 행사는 투자 현장과 예술기업간의 접점을 확대하고, 대·중견기업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술기업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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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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