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뉴로컬리즘’ 실천하는 대구발 이차전지 소재 강자… 지역에 뿌리내리고 세계로 뻗는다

  • 등록 2025.05.26 22: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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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000억 투자 MOU 등으로 대구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지역 상생의 ‘뉴로컬리즘’ 모델 확립
지역 인재·협력사·대학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 자원의 가치 극대화로 동반 성장 실현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등 첨단 기술 혁신으로 대구발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화 선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대구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강화와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엘앤에프가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와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는 ‘뉴로컬리즘(New Localism)’ 전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뉴로컬리즘’ 전략은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장 모델이다.

 

특히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참여와 지식·기술 공유를 통해 기업과 지역 사회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엘앤에프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고 있다.

□ ‘대구형 이차전지 혁신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엘앤에프는 대구광역시와 협력해 ‘대구형 이차전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대구를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대구시와 체결한 역대 최대 규모의 2조5500억 투자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내 55만㎡ 부지에 LFP (리튬인산철) 양극재 제조 사업을 본격 검토 중이다.

 

이에 맞춰 대구시는 원스톱 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사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투자 완료한 구지3공장을 중심으로 최첨단 제조 시설을 확장함으로써 지역 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며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투자는 급증하는 글로벌 중장기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엘앤에프는 생산능력 확충뿐 아니라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대구를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혁신 허브로 발전시키고 있다.

□ 지역 인재 육성 및 상생 협력 강화

지역 인재 육성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온 엘앤에프는 대구시가 주관하는 ‘고용친화기업’에 2017년부터 선정돼 왔다.

 

대구시의 대표적 기업 지원사업인 고용친화기업 제도는 우수한 고용 창출 실적과 근로자 복지혜택 제공 등 기업 역량이 탁월한 업체를 선정했다.

 

현재 엘앤에프를 포함해 HD현대로보틱스, 대동 등 60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역 인적 자원을 기업과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역 대학과 적극 협력해 채용 설명회와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인재 발굴과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체 신규 채용 인원 중 평균 86%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다.

 

엘앤에프는 역량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다양한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지역 경제의 미래를 여는 투자

엘앤에프는 대구 지역 투자를 통해 단기적 경제 효과를 넘어 지역 경제와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엘앤에프 주도의 이차전지 소재 산업 생태계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핵심 산업으로서 지역 내 연관 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선도적 투자를 중심으로 대구 지역에는 이차전지 관련 종합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대구시가 주관하는 ‘파워풀 ABB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실증팩토리 구축·활용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지역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총 약 185억원 규모(대구시 80억원, 엘앤에프 105억원)의 민관 협력으로 지역 ABB 기업과 함께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엘앤에프의 이러한 혁신 주도적 행보에 이어 또 다른 이차전지 소재 전문회사가 2023년 달성2차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건립해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다.

 

이어 이차전지 리사이클 분야의 선도기업 역시 올해 대구국가산단에서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 또한 엘앤에프의 이러한 선도적 역할에 발맞춰 2023년부터 달성2차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순환파크’(8만1175㎡)를 조성하고,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의 전주기 성장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엘앤에프는 대구를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혁신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그 성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대구 기반의 이차전지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주요 OEM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구에서 생산된 첨단 소재들이 세계 각국의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탑재되고 있다.

 

국내외 다수 기업들이 엘앤에프의 대구 기반 혁신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현상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형성된 혁신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뉴로컬리즘의 선순환 구조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는 “엘앤에프는 앞으로도 대구 지역과의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심화하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지역 특화 전략을 융합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밝은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성공적인 뉴로컬리즘 모델이 타 지역과 기업들의 귀감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글로벌-로컬 융합 전략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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