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1일 "역사적 가치가 있는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건물 지켜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일 경기도 연천 경청투어 현장에서 동두천 옛 성병 관리소 철거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조우, “도지사 시절, 기지촌 피해여성들의 아픈 사연을 잘 알고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대위에 따르면, 공대위는 이날 동두천 소요산 옛 낙검자수용소(성병관리소)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연천군에 이재명 후보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공대위는 급히 만든 손피켓을 준비하여 이재명 후보에게 호소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연도에 운집한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 사이에서 공대위 회원들은 손 피켓을 들고 평화롭게 호소를 하고 있었다.
이날 경청투어 차량에서 내린 이재명 후보는 공대위 회원들의 피켓호소에 관심을 갖고 다가와 짤막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명 후보는 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손 피켓을 들고 있던 회원 적극 관심을 표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도지사 시절부터 미군위안부 등 기지촌 피해여성들의 아픔과 치유문제에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준 유일한 후보였다.
공대위는 직접 성병관리소 보존 문제를 언급해 준 이재명 후보께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이에 공대위는 오는 14일 제5차 대화협의체를 통해 동두천시와 옛 낙검자수용소(성명관리소)의 보존과 철거 문제에 대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공대위는 역사적, 경제적, 사회적 관점에서 낙검수용소 해법을 전향적으로 제안 할 예정이다.
"역사를 잃어버린 국민에게 미래가 없다"는 공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 폭력으로 억울하게 숨진 여성들의 아픔과 상징을 잘 지켜서 미래세대의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며 "동두천시도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세계 여성평화인권센터로 전환하고 국제 문화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