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코웨이에 소수주주 이익 위해 감사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서 제출

  • 등록 2025.02.11 10:27:23
크게보기

얼라인파트너스, 이사회가 최대주주인 넷마블(Netmarble)과의 이해상충 이슈로 인한 지배구조 우려를 관리 못하는 점 지적
최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임명해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요구

얼라인파트너스는 소수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본시장의 모범사례에 부합하도록 코웨이에 집중 투표제를 도입할 것을 제시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코웨이(Coway Co., Ltd.)의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lign Partners Capital Management)가 지난 6일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주총회)를 위해 4건의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본 주주제안의 목적은 코웨이의 지배구조가 최대주주인 넷마블만을 위하지 않고, 소수주주를 비롯한 주주 모두의 권익을 위해 작동하게 함에 있다.


주주제안의 세부내용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위원에 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전문가이자 한국기업지배구조포럼(Korea Corporate Governance Forum) 의장인 이남우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고자 하며, 의석 확보를 위해 이사 증원여부 결정의 건 또한 제안됐다.

 

또한 얼라인파트너스는 소수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집중투표제(cumulative voting)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제안을 통해 소수주주의 주권이 이사회의 책임에 더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건이 구조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밝힌 코웨이의 지배 구조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소수주주들의 피드백에 따라 널리 공유되고 있던 것이다.

 

모든 주주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에 정식으로 공개주주서한을 제출했고,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측면에 대해 명확한 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이 코웨이 이사회의 의장이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넷마블에서 또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소수주주와의 이해관계상충을 완화시킬 수 있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이는 심각한 거버넌스 리스크로 작용하게 됐다.

 

넷마블의 자본 배분 실패 사례들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우려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된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모든 주주는 코웨이로부터 투명성의 개선과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할 자격이 있음을 강조하며 주주들이 주주제안서를 지지해 달라"며 "사측에 정기주주총회 이전에 벨류업 계획을 공개해 주주총회에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bside.ai/coway/feed/1206 에서 제공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Align Partners)는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투자사로, 이창환 대표 하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및 투자은행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협력해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https://www.alignpartnerscap.com/en/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Copyright @뉴스노믹스 Corp.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전상천 기자

뉴스노믹스는 글로벌 클라우드소싱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모든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내 이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록, 스토리텔링 할 수 있도록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내용과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을 해외로, 해외 각국가의 이야기를 국내에 소개하는데 '올인'한 상태입니다.

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6길 28-12, 5층(양재동) 등록번호: 서울,아54319| 등록일 : 2022-06-22 | 발행인 : 전상천 | 편집인 : 권경희 | 전화번호 : 02-573-7268 Copyright @뉴스노믹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