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산황산골프장백지화대책위, 14일 산황산을 위한 돗자리 독서 문화제 개최

  • 등록 2024.07.11 19: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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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평화를 위해 '돗자리 한 장, 책 한 권' 고양시민 플래시몹 펼쳐 눈길
대책위, 14일 오후 6시에 고양시청 마당에서 만나요!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지난 11년간 반대운동을 지속해온 산황산골프장백지화범대책추진위원회는 오는 14일 고양시청 앞 마당에 모여 '돗자리 한 장, 책 한 권' 고양시민 플래시몹을 펼친다.

'돗자리 한 장, 책 한 권' 고양시민 플래시몹은 고양시의 심장부인 산황산이 바쁜 일상 중에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숲, 새들이 반기며 아이들이 언제든지 다시 찾을 수 있는 평화의 숲으로 보전되길 원하는 시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환경생태 도시 중의 하나인 브라질의 꾸리찌바 생태운동에 착안해 기획된 '돗자리 한 장, 책 한 권' 고양시민 플래시몹'은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다.

 

이날 착한 이든 밴드의 노래와 무용가 류미경의 자연과 하나 되는 춤, 시민들의 시 낭송, 시민들과 함께하는 라인댄스가 이어진다.

 

또, 인상 깊은 문장과 산황산을 위한 부탁을 적은 조각들을 모아 시민들이 함께 만든 소망 깃발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히 도시 계획 전문가인 이동환 고양시장의 저서를 일부 발췌해 낭독하는 시간도 함께 준비했다.

 

특히, 산황산골프장백지화대책위는 산황산의 다양한 생명들의 보금자리, 우리 아이들이 다시 찾을 고향인 고양특례시의 도심 숲을 지키는 시민들의 뜻을 담은 '돗자리 한 장, 책 한 권' 고양시민 플래시몹은 고양특례시장에게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산황산골프장대책위는 오랫동안 고양시민들이 식수권과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해, 또한 골프장 증설계획으로 녹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심골프장으로 인한 각종 환경피해를 막기 위해 평화적인 시민 불복종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산황산골프장백지화대책위의 노력으로 오는 18일은 골프장 증설 장기 미집행 10년째를 마주하게 되는 동시에 고양시장이 이 사업을 재검토하여 취소할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해 매우 뜻 깊은 날이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2023년 10월에 직권 취소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가 있다.

 

산황산골프장백지화대책위 관계자는 "아무쪼록 고양시가 작년 골프장 증설 미수용 허가에 이어 마지막 관문인 시장 직권 취소로, 녹색 사막이 아닌 녹색 자연과 숲속의 다양한 생명들이 시민들의 일상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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