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하라 Stop Arming Israel"

  • 등록 2024.01.03 00: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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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아덱스저항행동
19일 오후 2시 대전 방위사업청 앞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하라 Stop Arming Israel"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아덱스저항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대전 방위사업청 앞에서 한국 정부의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앞서, 오는 18일까지 한국 정부의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을 주문하고는 5천명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와 군사 협력을 단절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학살과 군사 점령 종식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에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 군사 협력 중단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 내역 투명 공개 즉각 휴전과 학살 중단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 등을 요구한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의 제안서에 따르면, 한국과 이스라엘은 1990년대 이후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대 부터 무기 거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엔 무역 통계상 한국 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이스라엘에 약 4천390만 달러(약 570억 원)의 무기(탄약, 포탄 등)을 수출했다.

 

한국에서 수출한 무기들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에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은 이스라엘과의 구체적인 무기 거래 내역을 ‘국가안전보장, 국방, 통일, 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라는 이유로 비공개하고 있다. 

 

이스라엘로부터의 무기 수입과 군사 협력도 계속되어 왔다. 

 

지난 2014~2022년 한국은 이스라엘에서 약 1억2천800만 달러(약 1천690억 원)의 무기를 수입했다. 이스라엘 무기들은 ‘전장에서 검증‘되었다고 국제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무기들이 사용되고 검증되는 현장이 바로 점령된 팔레스타인이다.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3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만 1천 명을 넘어섰고, 이중 70%가 아동과 여성이라고 주장했따. 또한, 폭격의 잔해 속에 파묻힌 실종자와 사망자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병원도, 학교도, 난민촌도, 가자 지구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어 보건의료 시스템은 붕괴되었고, 식량, 전기, 물 등의 필수 물자가 어디에서든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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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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