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 소속 200여명의 장애인·비장애인들은 4일 장애인들의 권리보장과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지역사회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소흘읍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 포천시청까지 11.5km의 43번 국도 거리를 행진하며 "정부가 정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의 수많은 차별과 억압을 은폐시키는 날로 기능하기에 이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캠페인을 벌였다.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는 이날 행진에 이어 오후 5시부터 포천시청에서 새로운 출범식을 진행했다.
연대는 이날부터 '포천시 장애인 권리증진 정책협약 이행 모니터링단'도 본격 운영키로 했다. 모니터링단은 지난 2023년 2월 포천시와 협약한 정책에 대해 포천시가 얼마나 약속을 잘 이행하는지에 대해 집중 심의를 활동을 벌인다.
'포천시 장애인 권리증진 정책협약 이행 모니터링단'은 앞으로 △장애인 이동권 권리보장 △장애인 자립생활전환(탈시설) 권리보장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보장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장애인 평생교육 권리보장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재난 시(감염병) 장애인에 대한 대책 마련 △정신질환자 권리보장에 대한 세부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한 포천시 장애인의 완전한 지역사회 통합과 참여의 권리가 보장되는 날까지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 연대”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행진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는 장애인이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같은 시민으로서 시민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행동하는 단체이다.
권익옹호연대는 △경기장애인부모연대 포천시지부, △대한성공회 포천나눔의집, △도담도담부모회, △라온 경기도지역사회전환시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포천지회, △포천교육문화사회적협동조합, △포천시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포천장애인학교, △포천시수어통역센터,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