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방위원, "KT 이익카르텔의 대표 인선, 그들만의 리그일 뿐"..."KT 사장 인선 중단" 촉구

  • 등록 2023.03.02 12: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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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KT가 차기대표 후보 면접 대상자 4명을 선정한 것과 관련, 여권에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며 인선 중단을 촉구했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KT 이사회는 차기 대표 후보면접 대상자(숏리스트) 4명을 발표했지만, 전체 지원자 33명 중 KT 출신 전 현직 임원 4명만 통과시켜 차기 대표 인선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KT 이사회는 총 34명의 사내·외 후보자 중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매스총괄(사장) 등 4명을 대표이사 후보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그동안 주인없는 소유분산기업인 KT를 장악하기 위해 구현모 대표가 깜깜이 셀프 경선으로 연임을 시도했지만 친형의 회사인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현대차 그룹에 지급 보증을 서주는 등 업무상 배임 의혹 등으로 연임은 커녕 대표 후보를 사퇴한 상황이다"며 이번 KT 대표 인선의 세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KT 내부 이익카르텔만으로는 KT를 혁신할 수 없다"며 "이번에 내부인사 15명, 외부인사 18명 총 33명이 지원했지만 KT 내부 전현직 인사 4명만으로 압축, 국민들은 KT가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의 공정한 경쟁을 원하고 있지만 이번 KT의 결정은 혁신을 원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4명 후보 중 한 명인 윤경림 사장은 현재 대표 선임 업무를 하고 있는 이사회의 현직 맴버로 심판이 선수로 뛰고 있는 격으로 출마 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KT 이사회는 이를 무시하고 윤경림 사장을 후보군에 넣어 그들만의 이익카르텔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현모 대표의 업무상 배임 의혹과 관련이 있는 당시 현대차 윤경림 부사장은 ‘지급보증’ 성사의 공을 인정받아 구현모 체제 KT 사장으로 21년 9월에 합류했다는 구설수도 있다"면서 "더욱이 KT내부에서는 구현모 대표가 수사 대상이 되자 갑자기 사퇴하면서 자신의 아바타인 윤경림을 세우고 2순위로 신수정을 넣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소문도 무성, 이는 철저히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이권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들은 "KT는 기간통신 사업자로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자기들만의 잇속을 차리기 위해 국민을 뒷전으로 여기고 사장 돌려막기를 고집한다면 절대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KT대표 인선에서 내외부 전문가들의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다"며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쉽코드를 발동해 국민의 기업인 KT가 특정 카르텔의 손에 놀아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 원문]

KT 이익카르텔의 대표 인선은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다.

 

지난달 28일, KT 이사회는 차기 대표 후보면접 대상자(숏리스트) 4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체 지원자 33명 중 KT 출신 전 현직 임원 4명만 통과시켜 차기 대표 인선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 버렸다.

 

그동안 주인없는 소유분산기업인 KT를 장악하기 위해 구현모 대표가 깜깜이 셀프 경선으로 연임을 시도했지만 친형의 회사인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현대차 그룹에 지급 보증을 서주는 등 업무상 배임 의혹 등으로 연임은 커녕 대표 후보를 사퇴한 상황이다.

 

이번 KT 대표 인선은 크게 세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KT 내부 이익카르텔만으로는 KT를 혁신할 수 없다.

이번에 내부인사 15명, 외부인사 18명 총 33명이 지원했지만 KT 내부 전현직 인사 4명만으로 압축되었다.

 

국민들은 KT가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의 공정한 경쟁을 원하고 있지만 이번 KT의 결정은 혁신을 원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

 

둘째.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4명 후보 중 한 명인 윤경림 사장은 현재 대표 선임 업무를 하고 있는 이사회의 현직 맴버로 심판이 선수로 뛰고 있는 격으로 출마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 이사회는 이를 무시하고 윤경림 사장을 후보군에 넣어 그들만의 이익카르텔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구현모 대표의 업무상 배임 의혹과 관련이 있는 당시 현대차 윤경림 부사장은 ‘지급보증’ 성사의 공을 인정받아 구현모 체제 KT 사장으로 21년 9월에 합류했다는 구설수도 있다.

 

더욱이 KT내부에서는 구현모 대표가 수사 대상이 되자 갑자기 사퇴하면서 자신의 아바타인 윤경림을 세우고 2순위로 신수정을 넣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철저히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이권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셋째, KT는 기간통신 사업자로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자기들만의 잇속을 차리기 위해 국민을 뒷전으로 여기고 사장 돌려막기를 고집한다면 절대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KT대표 인선에서 내외부 전문가들의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쉽코드를 발동해 국민의 기업인 KT가 특정 카르텔의 손에 놀아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3년 3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김영식, 윤두현, 하영제, 홍석준 의원

 

최대억 기자 predesk@thenews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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